반응형

바른 생활/Life in Canada 295

캐나다 타임 존(Time Zone)과 서머타임제 (DST)

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넓은 북미 대륙에 위치하고 있지요. 그래서 같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주마다 시간대가 다른데요. 총 6개의 타임 존 (Time Zone)이 있어요. 위에 그림에서 보시듯이 왼쪽 부터 태평양지역 - 로키 산악지역 - 중앙지역 - 동부지역 - 뉴펀들랜드 지역 - 대서양지역 이렇게 나뉘어져 있고 뉴펀들랜드 지역을 제외하고 각각 1시간씩 차이가 나죠. 그래서 태평양 지역 밴쿠버와 대서양 지역 할리팩스의 경우 4시간의 시간차가 존재해요. 한 국가 안에서 시간차가 4시간이나 존재할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그런데 캐나다의 시간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Daylight Saving Time zone이라고 해서 여기 사람들은 DST라고 부르는데요, 한국인들에게는 서머 타임제 (Summ..

캐나다와 국경을 마주한 국가는 미국만이 아니다?!

캐나다는 북아메리카에 위치한 국가이죠. 미국 바로 위에, 알래스카 옆에 위치한 지도 상 위치가 익숙한데요. 그래서 사람들은 대체로 캐나다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뿐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미국 12개 주와 국경을 넓게 마주하고 있죠. 그 길이가 자그마치 8,891KM에 달하니까요.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이기도 해요. 그런데, 이 미국과의 국경 말고도 국경이 또 있다는 거 아시나요? 바로 덴마크령 그린란드인데요. 1973년 배핀 만(Baffin Bay)을 따라 길게 세팅된 이 국경은 물론 육로 국경은 아니지만 바다 위 치고는 생각보다 가까운 해양 국경이에요. 캐나다와 그린란드 사이 거리가 좁은 곳은 고작 16KM 밖에 안되거든요. 위에 지도에 보이는 누나부트 자치주의 엘즈미어 섬 (Ellesme..

폐기물로 만든 예술작품 전시회: Washed Ashore Art Exhibit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폐기물을 만들어 내는 우리들. 사람들의 인식을 환기 시키기 위해 뉴스나 방송에서 많이들 얘기하죠. 그런데, 이런 인식 전환을 위해 예술작가들도 앞장서고 있어요. 오늘은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폐기물 예술작품 전시회 Washed Ashore Art Exhibit 을 소개해 드릴께요. 전시는 버나비 메트로폴리스 쇼핑몰 지하에서 열리고 있고요. 작은 전시회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입장하는 줄이 제법 길답니다. 지하 1층이지만 위층 (지상층)과 천장이 뚫려 있어서 개방감이 커요. 위에서도 관람할 수 있어요. 전시회 포스터에 있던 문어에요. 아래에는 불가사리도 있죠. 커다란 고래하며, 그런데 자세히 보면 죄다 플라스틱 쓰레기 폐기물들로 만들어진 거에요. 멀리서 볼 때랑 가까이..

캐나다 살인의 추억: 스탠리 파크 70년 미제사건의 진실

지금으로부터 어언 70년 전, 1953년 스탠리 파크 비버 레이크 인근에서 관리인에 의해 2명의 아이 백골이 발견됐어요. 주변에 놓여있던 손도끼로 머리를 내리쳐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었고, 여성 레인코트로 덮여 있었는데 무려 5년 전 (1948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사건이에요! 살해당한 후 5년이나 지나 이미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에 그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범인을 찾기가 쉽지 않았죠. 왜 저렇게 늦게 발견됐을까 싶었는데, 스탠리 파크를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넓은 공간이고, 아래 사진처럼 호수 옆에 울창한 숲 속이라 늦게 발견된 것 같아요. 그.런.데. 2021년 발전된 DNA 기술을 통해 이 70년 된 미제 사건의 정체가 밝혀졌는데요. 우선 두개골의 DNA를 통해 두 아이의 신원이..

재외국민 사전투표 참여 후기 (@ 밴쿠버 다운타운 총영사관)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요.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3월9일에 투표를 하지만, 해외에 있는 재외국민 투표는 그보다 미리 하게되요. 오늘은 재외국민 사전투표에 참여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선거일로부터 2달 전까지 사전 투표인 등록을 마쳐야했고, 저도 이전 포스팅에서 공유했듯이 미리 등록을 해두었었어요. https://thegift.tistory.com/324 (초간단 3분컷) 국외부재자 재외선거인 신고/등록 방법 내년 2022년에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3월에 있지요. 해외에서 체류, 거주중인 사람들은 국외부재자 / 재외선거인으로 사전 신고를 해서 선거인단으로 등록을 해둬야 투표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thegift.tistory.com 그리고, 등록한 이메일로 투표 안내를 받았어요. 중요한..

괴롭힘 멈춰! 캐나다에는 핑크 셔츠 데이가 있다

캐나다에서 시작된 괴롭힘 (왕따) 반대 이벤트는 매년 2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하는 핑크 셔츠 데이라고 해요. 처음 발단이 된 사건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서 2007년 핑크색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따돌림 당한 두 명의 남학생들을 지지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Anti-Bullying 시위 였어요. 그 이후로 캐나다 전역으로 퍼지고, 나아가 전세계로 퍼져나가서 이제는 글로벌 캠페인이 되었지요. 학교 폭력, 학교 내 따돌림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심각한 문제니까요.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이 운동에 동참해서 이날 하루 핑크색 셔츠를 입고 등교하도록 권장하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색상에 대한 남녀 간의 차별을 두지 않도록 또, 그로 인해 학교 내에서 괴롭힘이나 따돌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릴 때..

개스타운에 남은 침략과 찬탈의 역사적 상징 개시 잭 (Gassy Jack) 동상 철거

미국과 캐나다는 원래 우리가 알다시피 백인 사회가 아니었지요.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 이었던 곳을 인도라고 생각했던 유럽인들이 식민지로 삼으면서 (자신들에게만) 신대륙으로 진출했던 역사인데요. 요즘엔 그런 역사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널리 알리려고 하지요. 그런다고 원주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건 전혀 없지만요.ㅎ 제 3자인 제가 보기엔 일말의 양심의 가책 때문에 조금이나마 반성하려 하고 또 그런 모습이 성숙한 자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무튼 그런 이유로 밴쿠버에서는 유명한 동상이 철거되는 일이 일어났어요. Gassy Jack 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John Deighton 이라는 영국상인의 동상인데요. 다운타운에 유명한 개스타운 명물 거리에 그의 동상이 서 있었어요. 그가 이 곳에 술집을 ..

NFL의 인기 : 전세계 1억명이 동시 시청하는 Super Bowl

2월 13일 일요일은 북미에서는 정말 특별한 날이었어요. 마트에서 간식거리와 리쿼샵에서 맥주를 잔뜩 사가는 젊은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죠. 왜냐하면 이날 오후에 그 유명한 북미 미식축구 NFL의 결승전 슈퍼볼 (Super Bowl)이 있는 날이었거든요! 어릴 땐 슈퍼볼이라길래 super ball인줄 알았는데, 커서 알게된 사실은 ball이 아니라 bowl 이더라고요;; 1967년 캔자스 시티 구단주가 이런 이름을 제안했다고 해요. 경기장 모양이 Bowl 같아서 지어진 이름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NFL (National Football League) 과 AFL (American Football League) 가 1967년부터 통합 결승전을 갖게 되면서 시작했다고 해요. 올해는 56회째를 맞이했어요. 그런데 ..

캐나다 기본 시급을 ARABOZA

올해 2022년 대한민국의 최저임금은 전년대비 5% 상승한 9,160원이에요. 최저임금은 최소한 이 이상으로 소득을 보장하라는 취지이지만, 사실상 저임금 근로자들에게는 최고임금이 되어버렸죠.ㅎㅎ 임금의 하한선을 지정했더니 그게 상한선이 되어버리는 아이러니... 어쨋든 근로자들의 생계소득을 지켜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상되어가고 있는데요. 캐나다의 최저 임금은 어느정도 수준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캐나다는 주별로, 그리고 특정 업종에 따라 법적 최저임금이 조금씩 다른데요, 대부분 2021년 ~ 2022년 사이에 한차례 조정이 있었거나 있을 예정이에요. 많은 분들이 생활하는 온타리오주의 경우 $15 이고, 비씨주의 경우 $15.2 이에요. 한화로 대략 14,000원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럼 이번엔 다른..

코로나 부스터샷 후기 (화이자 + 모더나 교차 접종)

오늘은 몇일 전 접종한 코로나 부스터샷 후기에요. 1,2차 백신은 화이자로 접종했었는데요. https://thegift.tistory.com/245 캐나다에서 코로나 백신 맞은 썰 (화이자 or 모더나 or AZ) 모든 국가들이 그렇듯이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 방법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체계형성임을 캐나다도 알고 있죠. 그래서 외국인 유학생이나 직장인들도 6개월 이상 체류하는 경우 개인 thegift.tistory.com https://thegift.tistory.com/270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기 (화이자 / Pfizer) 5월에 1차 접종을 하고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https://thegift.tistory.com/245 캐나다에서 코로나 백신 맞은 썰 (화이자 or 모더나 or ..

캐나다에서도 구정이라는 개념이 있을까!?

캐나다에서도 구정이라는 개념이 있을까요? 물론 대부분의 서양계 사람들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출신)에게는 머릿속에 전혀 없는 개념이겠지만,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 동북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에게는 익숙한 것이 바로 구정이지요. 특히 한국인에게는 추석과 함께 구정 연휴는 우리의 고유의 명절 그 자체지요. 그런데, 서양 문화권에서는 이 구정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세요? Luna New Year 라고도 하지만, 대체로 Chinese New Year라고 해요. 음력 설이니까 Luna인게 맞는 거 같은데, 아무리 중국인이 많아도 그렇지 왠 중국 설?? 위키피디아에 보면 이렇게 설명이 되어있어요. "중국 음력의 영향으로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 기념한다." 옛날 북미 지역에 철도 항만 등 건설을 위한 값싼 노동..

해외 유학 초등 자녀의 취학 의무: 온라인 취학통지서 제출부터 입학 유예 또는 면제 처리하는 방법

오늘은 한국 국적 아이들이 해외에서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경우 한국에서 입학 나이가 되었을 때 반드시 처리해야 할 사항인 초등학교 입학 유예 / 면제 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먼저 대한민국 초중등교육령 시행법 제 2장 의무교육 제15조 ~ 제18조를 보시면, 각 지역 읍면동장은 만6세 입학연력이 되는 그 전 해 12월 20일까지 지역 아이들에대한 취학통보를 보호자와 학교장에게 해야하고, 소재가 불분명할 경우 관할 경찰서장의 협조를 받아 소재 확인을 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어릴 때 아이를 데리고 해외에 나와있던 부모님들 중에 갑자기 이전 한국 거주지로 아이 입학 통지서가 나왔다고 하면 당황스럽죠. 😨 다행히 제28조 취학의무의 유예,면제 조항이 있으니 이에 따라 유예 혹은..

캐나다의 카카오뱅크 - 탠저린 뱅크 계좌 개설하고 $50 보너스받는 오렌지키 정보

예전에 캐나다 은행 계좌 개설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었어요. [관련 내용 참조] https://thegift.tistory.com/246 캐나다 은행 계좌 만들기 : 은행 선택부터 계좌개설하고 데빗, 크레딧 카드 까지 오늘은 캐나다에 처음와서 은행 선택과 계좌개설 및 데빗, 크레딧 카드 만들었던 내용을 포스팅하려 해요. 먼저 은행 선택부터, 캐나다에는 크게 5대 은행이 있어요. 왼쪽부터 CIBC (Canadian Imperia thegift.tistory.com 오늘은 한국의 카카오뱅크와 비슷한 캐나다의 인터넷 전문은행 탠저린 뱅크의 계좌 개설과 $50 보너스 프로모션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해요. 우선, 왜 굳이 주요 메이져 은행이 아닌 인터넷 은행을 추천하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

SIN 온라인 신청 시 주의할 점

캐나다에 오면 해야 할 일 중에 SIN 발급이 있었는데요. [예전 포스팅 참고] https://thegift.tistory.com/241 캐나다에 오면 바로 해야할 일 - SIN (Social Insurance Number) 만들기 캐나다에서, 밴쿠버에서 생활을 하게되면 입국 초반에 정착을 위해 빨리 처리해야하는 일들이 있죠. MSP 신청, SIN 발급, BC 운전면허 발급 (한국 면허를 캐나다 면허로 교환), 은행 계좌 개설, Compas thegift.tistory.com 혹시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오프라인 진행이 어렵다면,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온라인 SIN 발급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https://www.canada.ca/en/employment..

캐나다 홈스테이 특징 & 주의사항

워킹 홀리데이나 어학연수, 또는 유학 등으로 오는 학생들에게 가장 처음 경험하는 캐나다는 아마도 숙소가 아닐까 싶은데요. 처음부터 룸렌트 (룸쉐어) 를 구해서 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 홈스테이를 1~2달 잡고 입국을 하죠. 그리고 대부분은 그 홈스테이에서 실망하고 나머지 기간은 룸렌트를 통해 다양한 또래 외국인들과 모여 지내러 나가요.ㅎ 제 주변에서 아무리 길게 봐도 홈스테이만 3개월 이상 하는 사람은 못봤거든요. 그럼 이런 홈스테이는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장점] 가디언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묻고 도움을 청할 현지인이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인터넷에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현지에서 막상 생활하다보면 아주 사소한 것들조차 아무것도 모르고 막막한 상황이 발생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