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캐나다에서도 구정이라는 개념이 있을까!?

DOUX AMI 2022. 2. 4. 00:05

캐나다에서도 구정이라는 개념이 있을까요?

 

물론 대부분의 서양계 사람들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출신)에게는

 

머릿속에 전혀 없는 개념이겠지만,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 동북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에게는 익숙한 것이 바로 구정이지요.

 

특히 한국인에게는 추석과 함께 구정 연휴는 우리의 고유의 명절 그 자체지요.

 

그런데, 서양 문화권에서는 이 구정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세요?

 

Luna New Year 라고도 하지만, 대체로 Chinese New Year라고 해요.

 

음력 설이니까 Luna인게 맞는 거 같은데,

 

아무리 중국인이 많아도 그렇지 왠 중국 설??

 

 

위키피디아에 보면 이렇게 설명이 되어있어요.

 

"중국 음력의 영향으로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 기념한다."

 

옛날 북미 지역에 철도 항만 등 건설을 위한 값싼 노동력으로 많이 왔었던

 

중국인들이 차이나타운에서 음력 설을 기념하던 것을 보고

 

서양 사람들이 중국 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명절까지 중국에 빼앗긴 것 같은 기분이지만,

 

서양 사람들 눈에는 그저 다 똑같은 동양인으로 보였겠지요.

 

아무튼 그래서 인지,

 

중국인이 특히 많이 사는 밴쿠버에서는 더욱 중국색이 짙은 명절인데요.

 

월마트나 쇼핑몰 같은 곳을 가보면 붉은색이 아예 도배를 했어요.😨😨😨

 

 

 

 

 

 

이건 뭐 캐나다가 아니라 중국이라고 해도 믿을 판이네요...ㅎ

 

우리는 익숙한 십이간지 인지라, 올 해가 호랑이해인 것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데

 

서양 사람들에겐 매년 동물이 대표된다는 것도 좀 신기한 일인가봐요.ㅎㅎ

 

 

선물도 나눠주고, 띠도 뭔지 배워보라는 광고에요.ㅎㅎ

 

주변 외국인들도 보면 자기도 띠가 있다는 걸 알게되면 꽤나 신기해하더라고요.

 

어떤 사람은 자기가 맘에 드는 걸 고를꺼라며 자기는 드래곤 띠라고 우기기도 하더라고요.ㅎ

 

이렇게 또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네요.

 

모두들 즐거운 한 해 되시길 바라며,

 

혹시 떡국 못드신 분들은 사진으로라도 한 그릇 드시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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