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넓은 북미 대륙에 위치하고 있지요.
그래서 같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주마다 시간대가 다른데요.
총 6개의 타임 존 (Time Zone)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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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그림에서 보시듯이 왼쪽 부터
태평양지역 - 로키 산악지역 - 중앙지역 - 동부지역 - 뉴펀들랜드 지역 - 대서양지역
이렇게 나뉘어져 있고 뉴펀들랜드 지역을 제외하고 각각 1시간씩 차이가 나죠.
그래서 태평양 지역 밴쿠버와 대서양 지역 할리팩스의 경우 4시간의 시간차가 존재해요.
한 국가 안에서 시간차가 4시간이나 존재할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그런데 캐나다의 시간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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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ight Saving Time zone이라고 해서 여기 사람들은 DST라고 부르는데요,
한국인들에게는 서머 타임제 (Summer Time Zone)로 익숙하죠.
앞서 보셨던 스탠다드 타임존과 비교하면 모든 지역이 각각 1시간 씩 빨라진 걸 알 수 있죠.
그럼 이 서머타임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적용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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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통상 매년 3월 둘째주 일요일부터 11월 첫째주 일요일까지 서머타임기간이에요.
사람들의 혼란을 막고자 일요일 새벽에 변경하는 것 같아요.
모든 전자시계는 자동으로 변경이되고요,
아날로그 시계의 경우 수동으로 변경해줘야 해요.
일요일 새벽에 시간이 바뀐다는 의미를 잘 모르시던데요.
예를 들면 지난 3월 13일 일요일 새벽 2시가 되는 순간 새벽 3시가 된거에요.
1시 59분에서 3시 00분이 된거죠.
그러면서 자연스레 1시간 빨라진 생활권이 시작된거죠.
그러니 그날은 7시간을 잤어도 6시간밖에 못 잔 셈이죠.
그럼 그 1시간은 언제 보상 받느냐?
올해 11월 6일 일요일 새벽 2시에 1시가 되요.
1시 59분에서 다시 1시가 되면서 자연스레 1시간 길어진 시간대가 적용되는 거에요.
이 날은 7시간을 자면 실제로는 8시간을 자게되는 거죠.
이 서머타임 때문에 한국과의 시차가 일정하지 않아요.
예를 들면, 밴쿠버의 경우 한국과의 시차가 17시간인데,
서머타임 기간에는 16시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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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서머타임은 위의 각주에서 보시듯이
누나부트와 유콘 준주에서는 적용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사스캐츄원 지역도 1년 내내 CST 시간대이고요.
그럼 오늘은 캐나다의 신기한 시간대에 대해 살펴봤어요.
혹시나 더 궁금하신 주제,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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