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달리 해외에는 전세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해외 생활을 할 때 생활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집 값 (렌트비 또는 매매 비용) 인데요.
오늘은 캐나다, 그 중에서도 밴쿠버 부동산 가격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우선 이 포스팅의 모든 내용의 출처는 CREA라고 하는
캐나다 부동산 협회의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캐나다 전체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0.6%나 상승해서
평균 집값이 81만 달러 정도인데요. (한화 약 7.9억)
주(State) 마다 집 값 차이가 크기 때문에 우선 아래 맵을 참고하시길 바래요.
예로, 광역밴쿠버의 집값과 에드먼튼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어요.
광역밴쿠버는 1.3백만 달러 (약 12억) 인 반면,
에드먼튼은 35만 달러 (약 3.4억)으로 약 1/4 정도 수준이죠.
(주마다, 지역마다의 큰 편차를 보여드리기 위한 목적이고,
다른 주/도시를 비하하거나 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광역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를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집 값은 보합세였는데,
저 두 지역이 워낙 부동산 인기가 치솟아서 전체적인 평균에 왜곡이 생겼어요.
캐나다도 2020년 판데믹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집값도 떨어지고,
거래량도 많이 줄었었는데 이제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나봐요.
(근데 한국은 그 판데믹 상황에서도 집값은 꾸준히 상승했다는...😭)
주택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 정부에서 계속 고층 콘도를 많이 지어서
시장에 공급을 꾸준히 늘려 나가고는 있지만
지속적인 이민자 증가와 대도시 전입 증가로 주택 수요가 더 큰 건 사실이죠.
나는 집 살 생각 없고, 렌트비만 관심있는데?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렌트비는 집 값에 비례해서 상승 또는 하락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과 거래 가격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게 좋아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세 시장이 없기 때문에 집값상승은 곧 렌트비 상승으로 이어지죠.
그럼 밴쿠버의 렌트비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방 갯수와 집 타입 (하우스, 아파트, 콘도 등)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방2개 짜리 콘도를 기준으로 보시면,
위에 지도처럼 밴쿠버에서는 약 3,000달러 (약 280만원) 정도의 월세에요.
당연한 얘기지만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위 지도의 서리나 랭리 쪽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캐나다 생활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렌트비.
먼저 알고 고민해보면 지역 선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거 같아요.
매매가와 렌트비는 아래 두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부동산 매매가 확인] https://www.realtor.ca/
[부동산 렌트비 확인] https://rental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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