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북아메리카에 위치한 국가이죠.
미국 바로 위에, 알래스카 옆에 위치한 지도 상 위치가 익숙한데요.
그래서 사람들은 대체로 캐나다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뿐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미국 12개 주와 국경을 넓게 마주하고 있죠.
그 길이가 자그마치 8,891KM에 달하니까요.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이기도 해요.
그런데, 이 미국과의 국경 말고도 국경이 또 있다는 거 아시나요?
바로 덴마크령 그린란드인데요.
1973년 배핀 만(Baffin Bay)을 따라 길게 세팅된 이 국경은
물론 육로 국경은 아니지만 바다 위 치고는 생각보다 가까운 해양 국경이에요.
캐나다와 그린란드 사이 거리가 좁은 곳은 고작 16KM 밖에 안되거든요.
위에 지도에 보이는 누나부트 자치주의 엘즈미어 섬 (Ellesmere Island)가 바로 그곳이죠.
추운 지방만 아니라면 아마도 근현대 시대에
영국과 덴마크 사이 영토 분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저만의 허황된 상상이에요.ㅎ
그리고, 또 하나의 국경지대가 있어요.
바로 프랑스와의 국경지대인데요.
엥?? 네, 맞아요. 우리가 아는 그 유럽의 프랑스.ㅎㅎ
대서양 주 중에 하나인 뉴펀들랜드주는 퀘벡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주에는 뉴펀들랜드 아일랜드 (Newfoundland Island) 라는 섬이 있는데,
그 섬 남단에 프랑스령 생피에르 미클롱 (Saint Pierre and Miquelon) 섬이 있어요.
여기도 위에 말한 그린란드와 마찬가지로 바다위의 국경이고요,
그린란드보다 1년 앞선 1972년에 조약으로 맺어진 국경이에요.
본 섬 사이의 거리는 대략 20KM 정도인데,
가장 가까운 섬들 사이의 거리는 8.4KM로 10KM도 채 안될만큼 가까워요.
이처럼, 대서양으로 멀리 떨어져있다고 생각한 캐나다와 유럽 국가들이
의외로 가까운 거리에 해양 국경까지 맞대고 있는 건 모르는 분들이 많으셨을 꺼에요.
그래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를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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