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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활/Life in Canada 295

캐나다 초등학교 입학 시기와 절차 및 캐치먼트 확인 방법

자녀 교육에 진심인 우리 한국 부모님들 중에는 영어 교육을 위해 자녀와 함께 단기로 1~2년 지내다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캐나다 초등학교 입학 시기와 절차, 캐치먼트 확인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물론 제가 사는 BC주 기준인데, 다른 지역도 아마 비슷할거에요. 먼저, 캐나다는 대부분의 서구 사회가 그렇듯 가을 학기에요. 무슨 말이냐면 9월에 1학기가 시작되어 이듬해 6월에 학년이 끝난다는 말이에요. 한국은 3월에 입학이니 이부분에서 이미 혼돈이 생기죠.ㅎㅎ 일단 나이에 맞춰서 학년을 다니는게 보통인데요. 간단하게 얘기하면 아래와 같아요. 만 5세 - 킨더가든 (유치원) 만 6세 - 엘레멘터리 G1 (초등 1학년) ... 만 12세 - 엘레멘터리 G7 (초등 7학년) 만 13세 - 세컨더..

대학생들도 노조가 있는 캐나다 (Students Union)

한국에서는 귀족노조니 뭐니 하면서 노조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갖고 있었어요. 항상 텔레비젼 뉴스에서만 보던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르고 각목이나 푯말을 휘드르는 모습, 등하굣길, 출퇴근길에 확성기로 시끄럽게 떠들고 통행에 방해가 되서 눈살을 찌푸렸던 길거리 파업 등 그런 모습들만 기억에 남았었죠. 자연스럽게 직장생활 중에도 노조는 가입하면 안되고, 노조가 있으면 회사 이익이나 운영에 문제가 될 것 같은 인식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캐나다에서 노동조합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어요. 일단 파업이나 길거리 시위를 하더라도 확성기를 들고 시끄럽게 하는 건 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심지어 대학에서도 학생 노조가 있고 학생들의 권리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줘요. 유학생들의 의료보장 (특히 치과처럼 진료비..

캐나다 컬리지 유학 시 지역/학교/학과 선택 시 꼭 알아야 할 사항 (ft. 밴쿠버 컬리지 특징)

워킹 홀리데이나 6개월 ~ 1년 어학 연수가 아닌 컬리지로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고민하는 포인트가 있죠. 어느 지역, 어느 컬리지, 어느 학과를 선택하느냐 하는 부분이에요. 앞서 말한 어학 연수나 4년제 대학은 일단 논외로 칠게요. 왜냐하면 컬리지의 경우 보통 유학 후 이민을 생각하고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고, 어느 정도 사회 생활을 하다가 기존에 하던 일이 아닌 새로운 일을 찾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역이나 학과 선정에 대한 고민이 남다르기 때문이죠. 1. 지역 크게 토론토로 대표되는 온타리오주와 밴쿠버로 대표되는 BC주가 있죠. 학교는 대부분 토론토 주변으로 많은데요, 영주권까지 생각해서 매니토바나 사스케쳐원, 또는 AIPP를 고려해서 대서양 연안 지역으로도 많이들 선택하시죠. 어디가 좋다 나쁘..

캐나다 필수 아이템! 자전거 구입 및 이용 팁!

드넓은 땅덩어리를 자랑하는 북미의 캐나다에서 자동차는 생활의 필수품이죠. 그런데, 그에 못지 않게 자전거도 중요하고 요긴한 아이템인데요. 오늘은 이 자전거 구입과 이용에 관한 팁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먼저, 왜 자전거가 있어야 하는지, 있으면 뭐가 좋은지 궁금하실 텐데요. 캐나다는 의외로 도로가 잘 닦여 있어서 자전거 타기가 좋아요. 전에도 한 번 얘기 했다시피, 여기는 건물 담장이 없어서 골목도 폭이 넓고 주변 자연 경관이 좋아서 자전거를 즐기기에 딱이에요. 게다가 공원들도 많고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으니 자전거 타기 딱 좋지요. 심지어 다운타운에서는 자동차 도로 옆으로 자전거 도로도 잘 갖춰져 있어요. 그리고, 가까운 상점이나 몰에 갈 때 짐이 많다면 물론 자동차를 이용하겠지만 가볍게 장보거..

방수용품 천국 캐나다 밴쿠버 (워터프루프? 워터레펠런트?)

캐나다는 눈이 많이 오고 춥기로 유명하지만, 밴쿠버는 눈 볼 일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물론 북쪽 스쿼미시 쪽으로 눈 덮인 설산이 항상 보이지만요) 어쨋든 그래서 그 유명한 캐나다구스도 캐나다의 다른 지역에 비해 자주 보이진 않아요. 그 대신, 비가 많이 오는 지역 특성 상 정말 다양한 방수템들이 있어서 오늘은 그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해요. 1. 방수 자켓 가장 기본적인 건 자켓인데요. 한국의 레인코트와는 좀 다르게 일반적인 바람막이 같이 생겼는데 워터 프루프에요. 특히나 아이들 것이 많은데요. 아이들은 비가 와도 학교에서 야외활동을 매일 하기 때문에 필수에요. (학교에서도 아이들 방수옷 준비하라고 안내를 해줘요) 2. 방수 바지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아이들은 학교에서 비가 와도 매일 나가서 야외..

야생 동물의 천국 캐나다 (실제로 본 동물들)

캐나다는 북미에 드넓은 영토를 가진 국가이고, 자연 환경을 잘 보존하고 지켜가는 나라이다 보니 야생동물을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오늘은 캐나다, 광역 밴쿠버에서 지내면서 그동안 실제로 본 야생동물들에 대해 포스팅 해볼까 해요. 가장 흔한 건 역시 캐네디언 구스 (Goose) 죠. 다운타운 한복판에도 무리지어 걸어다니고, 그러다 갑자기 날아서 장관을 연출하기도 하는 녀석들이에요. 그리고 흔하디 흔한 다람쥐 / 청솔모가 있어요. 제가 알기론 한국에서 보는 다람쥐는 Chipmunk라고 부르고, 여기서 보통 보는 다람쥐는 한국에선 청솔모라고 부르는 종에 가까운 것 같더라고요. 정말 동네 공원이나 심지어 집 앞에서도 볼 수 있는 아이들이지요. 그 다음으로는 좀 황당하고 뜬금 없는 야생 토끼에요. 리치..

캐나다의 제주도: 빅토리아 in 밴쿠버 아일랜드 (Victoria in Vancouver Island)

캐나다 서부, 밴쿠버 옆으로 지도를 보면 엄청 긴 섬이 하나 있어요. 바로 밴쿠버 아일랜드인데요. 남북으로의 길이가 460km이니 거의 서울~부산 거리와 맞먹죠. 즉, 한반도 남한 길이 만한 섬이라는 거에요. 물론 폭은 80km로 상대적으로 좁은 편이지만, 어쨋든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섬이에요. 인구도 85만명 정도가 사는 곳이에요. (참고: 제주 인구 67만) 섬으로 가는 방법은 페리를 타고 가면 되는데, 주로 츠와센이나 호스슈베이 선착장을 이용해서 나나이모나 빅토리아로 가지요. 배편은 대략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요. (편도 요금 $20 내외) 페리 예약은 아래 링크를 이용하시면 돼요. 도보로 이동시에는 굳이 예약할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차량을 가지고 가는 경우는 성수기나 연휴라면 꼭 예약하시길..

밴쿠버 북쪽 로키산맥 폭포 장관 (샤논 폴스, 브렌디와인 폴스)

캐나다와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는 모두가 다 아는 정말 멋진 곳이죠. 서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맘 먹고 여행가는게 아니라면 보기가 쉽지 않은 장관이에요. 밴쿠버에서는 그에 비교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북쪽 로키 산맥 주변의 멋진 폭포들이 있어요. 오늘은 스쿼미시 지역의 샤논 폴스와 브렌디와인폴스를 소개하려고 해요. 밴쿠버 북쪽, 그러니까 노스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보다 훨씬 위로 올라가면 스쿼미시 (Squamish) 라는 지역이 있어요. (휘슬러 가는 중간에 지나가는 곳이에요.) 이 곳은 씨투스카이 (Sea to Sky) 곤돌라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흔들다리 (Suspension Bridge)를 건너며 보는 설산이 일품이지요. 이 근처에 멋진 폭포가 두 군데나 있다는 사실! 그 중 하나는 샤논 ..

진짜 북미 할로윈 데이 (Halloween Day)

10월 31일은 할로윈 데이 (Halloween Day) 에요. 11월 1일 성인절 (All Saints' Day) 전날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하며, 고대 켈트족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기리는 의식이었고, 북미로의 이민자들을 통해 지금처럼 퍼졌다고 해요. All Hallow's eve의 축약된 단어가 Halloween 이라고 하네요. (Hallow가 고대 영어에서 성인(Saint)를 뜻 함) 잭오랜턴 (Jack-O-Lantern) 으로 대표되는 이 날은 북미의 많은 하우스에서 마당에 다양한 이미지를 꾸미지요.ㅎㅎ 유령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스스로를 유령처럼 꾸미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날 하루만을 위해 10월이 되면 모든 가정이 할로윈 분위기에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할로윈 행사를 하고, 할로..

밴쿠버 추천 여행지 - 선셋 맛집 앰블사이드 파크 (Ambleside Park)

밴쿠버는 캐나다 대륙 서쪽에 위치한 곳이고, 태평양을 끼고 있는 지역이다 보니 선셋 (Sunset)이 정말 일품인데요.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아는 잉글리시 베이 비치나 선셋 비치도 있지만, 대다수 여행객들은 잘 모르고 지나치는 숨은 명소 앰블 사이드 파크를 소개하려고 해요. 다운타운 북쪽 스탠리 파크 건너 편 웨스트 밴쿠버에 위치하는 이 공원은 지도상에서 위치를 보면 아시겠지만 서쪽으로 가려지는 부분이 없어요. 그렇다보니 일몰이 정말 예술이지요. 게다가 다운타운의 여타 다른 선셋 비치처럼 사람이 북적거리지도 않고, 주차하기 어렵지도 않아요. (심지어 주차 무료) 어딜가나 흔한 아이들 놀이터 뿐만 아니라, 바로 뒷편에 넓디 넓은 잔디 운동장도 있어서 공놀이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꼭 가고 싶은 곳이기도..

캐나다에서 한인끼리 중고 물품 거래 앱 - 교민마켓

한국에는 당근마켓이 있다면, 캐나다에는 교민마켓이 있죠. 2021년 5월에 처음 런칭된 이 앱은 타지에 사는 한국인들끼리 쉽고 편하게 거래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물론, 네이버나 다음의 카페를 통해 거래할 수도 있지만,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카페는 룰이 너무 엄격한 편이에요. 어느 정도 등급이 되기 전까지는 거래글을 올릴 수 없다던가, 홍보글, 장터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몇 건 이상 글을 작성해야 한다던가, 등등 접근성이 좋지 않은 편이에요. 다른 얘기지만 이상하게 해외 교민 카페 같은 경우에 카페 매니져들의 카페 관리 룰이 심하게 까다롭고 깐깐한 편이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서 한국에서처럼 편하게 중고 거래를 하기에는 교민마켓 앱이 좋다는 얘기에요. UI도 당근마켓과 거의 비슷하고요, 채팅으로 ..

캐나다 기름값 이야기 (ft. 최저가 주유소 찾기 Gasbuddy 앱)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캐나다도 알버타주를 제외하면 석유가 풍족하지 않아서 당연히 자동차 기름 가격이 비싼데요. 땅이 넓어 자동차로 생활하는만큼 기름값에 민감한 것도 사실이에요. 중소도시나 주 외곽으로 가면 기름값이 싸지긴 하는데, 밴쿠버처럼 대도시의 경우에는 기름값이 비싸죠. 그래서 오늘은 최저가 기름값/주유소를 찾아주는 Gasbuddy 앱을 소개하려고 해요. 이 앱은 사용방법이 아주 간단해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는 필요 없고 Find Gas 누르면 구글맵 기반으로 내 주변 주유소 금액이 표시되요. 물론 리스트로 볼 수도 있고, 거리나 유종, 현금/카드 등의 기준으로 분류도 해볼 수 있어요. 단! 영업시간은 표시가 안되기 때문에 구글 맵에서 한 번 더 해당 업체를 주소로 검색해서 휴일이나 영업시간을 꼭 ..

밴쿠버에서 백만장자 되는 법 : 로또 맥스 (Lotto Max) & 로또 649 (Lotto 6/49)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일확천금의 꿈. 그 꿈을 이루는 방법 중에 많은 사람들이 가장 처음 떠올리는 건 아마도 복권일텐데요. 오늘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로또 사는 법에 대해 얘기해볼께요. 로또 운영하는 업체 WCLC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이렇게나 많은 게임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 유명한 건 로또 맥스 (Lotto Max)와 로또 649 에요. 1. 로또 맥스 (Lotto Max) 로또 맥스는 50개의 숫자 중에 7개를 뽑는 거에요. 매주 화, 금 2번 추첨하고요. 1등이 안나오는 주도 있기 때문에 상금이 이월되고 그러다보니 금액이 어마어마하죠. 기본 10밀리언 (한화 약 100억) 정도에요. 한 번 구매 시 3세트 (7개 숫자 조합 3개) 가 기본인데, 가격은 $5 이에요. 한국처럼 번호를 자동으로 구..

캐나다 플라스틱 물병 재활용/재사용 정책

몇 해 전이었나요, 한국에서 재활용 분리수거 문제가 한 번 이슈가 되면서, 플라스틱 물병에 대한 얘기가 한참 언론에 오르내렸던 기억이 나네요. 플라스틱 물병에 라벨을 떼어서 분리 수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정작 그 효과는 미미하다는 언론의 보도가 떠오르네요. 그와 더불어 문득 캐나다에 와서 신기했던 경험들이 있어서 오늘은 캐나다 플라스틱 물병 재활용/재사용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려고 해요. 1. 빈 물병 수거 정책 플라스틱으로 구분해서 버려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 모아서 마트나 빈병 수거업체에 가져가요. 구입할 때 1병당 10센트 정도의 디파짓을 내기 때문에 그냥 버리면 돈을 못 돌려받으니까 아깝잖아요. 가령, 500ml 물 24개짜리 한 박스를 월마트에서 2.4 달러 정도에 판..

밴쿠버 추천 여행지 - 완전정복! 스탠리파크(Stanley Park) 100배 즐기기

오늘 추천할 여행지는 스탠리파크 (Stanley Park)에요. 사실 이곳은 너무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곳인데다, 다운타운에 바로 이어져 있어서 뭘 이런 걸 소개하나 싶으실테지만, 사실 그냥 공원 정도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짧은 기간 여행 오시는 분들은 아예 패스해 버리시거나, 크기가 워낙 커서 입구 쪽만 좀 거닐다 돌아 가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스탠리 파크 완전 정복 시간을 갖도록 하려고요.ㅎㅎ 먼저 지도를 보시면 다운타운 북서쪽으로 넓게 자리잡고 있어요. 스카이 트레인으로는 버라드나 시티센터역 정도에서 내리셔서 버스를 타셔야 해요. 물론 롭슨 스트리트를 따라 걸어서 갈 수도 있고요. 저 넓은 초록 덩어리가 전부 다 공원이에요. 보시면 99번 고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