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캐나다 컬리지 유학 시 지역/학교/학과 선택 시 꼭 알아야 할 사항 (ft. 밴쿠버 컬리지 특징)

DOUX AMI 2021. 11. 15. 00:20

워킹 홀리데이나 6개월 ~ 1년 어학 연수가 아닌

 

컬리지로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고민하는 포인트가 있죠.

 

어느 지역, 어느 컬리지, 어느 학과를 선택하느냐 하는 부분이에요.

 

앞서 말한 어학 연수나 4년제 대학은 일단 논외로 칠게요.

 

왜냐하면 컬리지의 경우 보통 유학 후 이민을 생각하고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고,

 

어느 정도 사회 생활을 하다가 기존에 하던 일이 아닌 새로운 일을 찾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역이나 학과 선정에 대한 고민이 남다르기 때문이죠.

 

 

1. 지역

 

크게 토론토로 대표되는 온타리오주 밴쿠버로 대표되는 BC주가 있죠.

 

학교는 대부분 토론토 주변으로 많은데요,

 

영주권까지 생각해서 매니토바 사스케쳐원,

 

또는 AIPP를 고려해서 대서양 연안 지역으로도 많이들 선택하시죠.

 

어디가 좋다 나쁘다 단정지을 수 없고 전적으로 개인의 성향을 잘 생각해야 해요.

 

가난한 학생 시절 생활비를 생각한다면 가능한 대도심에서 멀어지는 게 좋겠지만,

 

그만큼 인프라가 부족하고 도시 생활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좀 힘들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토론토에서 학교 졸업해도 영주권 생각해서

 

직장 구하다보면 다른 외곽 지역, 타주로의 이동도 하게 될 수 있으니

 

지역 부분은 우선 컬리지 다닐 동안

 

어떤 조건의 환경에서 지내면 내가 후회 안하고 잘 지낼 수 있을까만 생각하시길 바래요.

 

아, 물론 집값 (렌트비)을 포함한 생활비도 우선적으로 고려하셔야겠죠.

 

 

2. 학교

 
 
일단 지역이 정해졌으면 학교를 선택하셔야죠.

 

학교는 대부분 다 비슷비슷하지만, 각 학교마다 소위 미는 학과가 있을 수 있어요.

 

지역 특색을 반영한 학과나 지방정부에서 우선시 하는 산업 분야의 학과라던가요.

 

참고로, 밴쿠버의 경우 기본 영어 점수가

 

온타리오주 (아이엘츠 6.0) 대비 6.5로 조금 더 높은 편인데요.

 

이 지역은 대체로 UBC나 SFU와 같은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을 목표

 

컬리지에 들어오는 학생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에요.

 

(ex. 컬리지 2년 후 UBC 2학년으로 편입하는 식)

 

그러니 영어 점수도 고려해서 학교나 지역을 선택해야겠죠?

 

또한 그러다보니 대체로 기술관련 학과는 온타리오주에 많은 게 사실이에요.

 

밴쿠버는 좀 뭐랄까, 편입학생 & 관광산업 종사자 위주의 학교,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또한, 학교 위치가 내가 가는 지역의 어디쯤이냐에 따라 내 생활권도 결정되니까

 

이 부분도 함께 고려해보셔야 해요.

 

단순하게는 학교 다니는 동안 파트타임 잡 구할 것도 감안해서

 

학교와 집, 지역 인프라를 함께 고민하면 더 좋은 선택을 하실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같은 BC주 안에서도

 

스카이트레인으로 다운타운 접근이 가능한 지역에 학교와 거주지가 있는 것과

 

저~어기 메트로 밴쿠버 외곽 지역에 학교와 거주지가 있는 것은

 

생활 인프라, 파트타임 잡 선택지에서 같은 조건일 수는 없으니까요.

 

 

3. 학과

 

사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해보신 분이시라면

 

다들 학과 선택이 제일 중요했었다는 걸 뼈져리게 느끼실텐데요.

 

어쩌면 제일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바로 학과가 아닐까 싶네요.

 

학과 선택 후, 그 학과가 유망한 또는 대표성있는 학교를 선택하고,

 

그 학교가 있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지역이 정해질 수 있으니까요.

 

더구나 학과는 내가 졸업해서 취업하고 자리 잡기 위한 분야이고,

 

학교 다니면서 생기는 인맥과 정보들도 다 같은 분야일 테니까요.

 

물론, ECE 나 용접 등 기술 학과라면 졸업 후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하겠지만,

 

와인이나 맥주 양조 등 특수 분야의 학과라면 졸업하고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가

 

특정 지역에 한정될 수 있거든요.

 

밭이나 양조장이 어느 지역에나 다 있는 게 아니니까요.

 

물론 졸업하고 다른 분야의 일을 할 수도 있고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지만,

 

어쨋든 큰 돈 들여서 유학하는 것이니 만큼

 

학과는 정말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후회가 없도록 선택해야겠죠!?

 

 

 

만약, 자녀 무상 교육이나 배우자 워크 퍼밋 지원 등을 위한 학교 입학이라면

 

학과 선택을 좀 가볍게 생각하시고 접근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그럴수록 더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래요.

 

저런 경우, 다니다가 마음에 안든다고 중간에 그냥 그만둬버릴 수도 없는거잖아요.😥

 

 

 

그리고 제가 있는 밴쿠버의 특징을 한 번 말씀드리자면,

 

스카이트레인이 잘 되어 있으니 파트타임 일자리가 많은 다운타운이나 대형 쇼핑몰

 

접근성이 좋은 주거지와 학교 위치를 감안하시되,

 

비싼 렌트비는 고려하셔서 초기 정착비 (생활비)를 준비하시길 바래요.

 

혼자 사는 학생들도 룸렌트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파트타임 일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는게 흔한 일이에요.

 

그리고, 공대를 생각하신다면 BCIT 말고는 딱히 다른 대안은 없어보여요.

 

주로 대다수 학교들이 인문학 계열이 많거든요.

 

 

 

마지막으로 유학원 상담 시 항상 걸러 들으셔야 할 내용!

 

이 학교 또는 이 학과는 코업 프로그램이 있어서 취업 연계가 잘 된다는 말!!

 

코업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학교와 회사가 다 연계되어있어서 할당될 거 같지만,

 

결론은 내가 직접 코업 자리 찾아서 발로 뛰어서 구해야 돼요.

 

이거 못하면 졸업도 안되서 오히려 골치가 아플 수 있어요.

 

한국의 유학원들은 대부분 이걸 학교가 알아서 다 해줄 것처럼 설명하는 것 같은데요,

 

절대! 저얼대!! 속지 마세요.

 

유학 이민이 아니라, 유학 후 취업 후 이민이에요.

 

컬리지에서 공부하고 취업하는게 분명 자리잡기에 유리한 점이 많지만,

 

일단 학과가 적성에 맞고 학업을 잘 마칠 수 있으냐가 1차 관문이니까요.

 

부디 많은 분들께서 캐나다 이민, 유학 결정 전에 이 글 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