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에 진심인 우리 한국 부모님들 중에는
영어 교육을 위해 자녀와 함께 단기로 1~2년 지내다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캐나다 초등학교 입학 시기와 절차, 캐치먼트 확인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물론 제가 사는 BC주 기준인데, 다른 지역도 아마 비슷할거에요.
먼저, 캐나다는 대부분의 서구 사회가 그렇듯 가을 학기에요.
무슨 말이냐면 9월에 1학기가 시작되어 이듬해 6월에 학년이 끝난다는 말이에요.
한국은 3월에 입학이니 이부분에서 이미 혼돈이 생기죠.ㅎㅎ
일단 나이에 맞춰서 학년을 다니는게 보통인데요.
간단하게 얘기하면 아래와 같아요.
만 5세 - 킨더가든 (유치원)
만 6세 - 엘레멘터리 G1 (초등 1학년)
...
만 12세 - 엘레멘터리 G7 (초등 7학년)
만 13세 - 세컨더리 G1
...
만 17세 - 세컨더리 G5
엘레멘터리 스쿨은 한국의 초등학교이고요.
세컨더리 스쿨은 5년짜리 고등학교라고 보시면 돼요.
즉, 중학교는 없어요. 라고 말하면 어? 미들 스쿨 있는데? 하시는 분들이 있겠죠?ㅎ
일부 지역에 따라 어디는 초등 6년 - 중 고등 각 3년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떤 지역은 초등 7년 - 세컨더리 5년 이렇게 이루어져 있어요. (교육청에 따라 다름)
참고로, 한인들이 많이 사는 코퀴틀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초등학교의 입학은 해당 년도 9월에 만 6세가 되는 아이들이 입학 가능하고요,
그 시기는 보통 2~3월에 진행이 되지만,
외국에서 오는 아이들이 많아서 중간에 언제든 입학은 가능해요.
하지만 9월 입학에 맞추려면 적어도 6월 중에는 여기에 와서 입학 절차를 진행해야겠죠?
당연한 얘기지만 여기는 빠른 년생 그런거 없어요.ㅎ
오히려, 영어가 서툰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만 6세에 유치원을 보내고,
1년 늦게 초등학교에 입학 시키기도 해요.
나이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은 사회이다 보니까 1살 차이에 크게 게의치않는 것 같아요.
아마도, 형동생을 안따지는 영어권 국가라서 그런거겠죠?
입학 방법은 본인이 거주하는 도시의 교육청에 이메일을 보내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제출하고 배정받은 학교로부터 입학 안내를 받으면 돼요.
교육청은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되고,
대표 이메일에 입학 문의를 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으실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서류들은
아이 여권, 아이 비자, 보호자 신분증, 보호자 비자,
영문가족관계증명서 (아이와의 관계 확인), 집계약서 정도에요.
학교나 담당자에 따라 예방접종내역이나 기타 추가 서류를 요청하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배정받는 학교는 캐치먼트라고 하는데요.
우선순위는 무조건 주소지에 따른 캐치먼트 학교에요.
그래서 원하는 학교가 있다면 미리 해당 학교 캐치먼트를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EX) 예시로 밴쿠버 캐치먼트 확인 링크를 남겨드려요.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서 계약 전 배정학교를 확인하고 싶다면,
여기에 도로명주소를 입력하고 다음 페이지에서 지번을 선택해요.
그러면 해당 주소지에 대한 캐치먼트 학교를 이렇게 안내해주지요.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세컨더리 및 프렌치 학교까지 안내해주네요.
참고로, 위 주소는 그냥 제가 아무 도로명, 아무 지번이나 선택해서 예시로 보여드린거에요.ㅎ
밴쿠버 외에 버나비, 코퀴틀람, 리치몬드, 뉴웨스트민스터, 써리, 랭리까지
각 교육청마다 위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아이 학교까지 신경써서 집을 구하신다면 꼭 미리 알아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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