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야생 동물의 천국 캐나다 (실제로 본 동물들)

DOUX AMI 2021. 11. 8. 02:10

캐나다는 북미에 드넓은 영토를 가진 국가이고,

 

자연 환경을 잘 보존하고 지켜가는 나라이다 보니

 

야생동물을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오늘은 캐나다, 광역 밴쿠버에서 지내면서

 

그동안 실제로 본 야생동물들에 대해 포스팅 해볼까 해요.

 

 

가장 흔한 건 역시 캐네디언 구스 (Goose) 죠.

 

 

다운타운 한복판에도 무리지어 걸어다니고,

 

그러다 갑자기 날아서 장관을 연출하기도 하는 녀석들이에요.

 

 

그리고 흔하디 흔한 다람쥐 / 청솔모가 있어요.

 

 

제가 알기론 한국에서 보는 다람쥐는 Chipmunk라고 부르고,

 

여기서 보통 보는 다람쥐는 한국에선 청솔모라고 부르는 종에 가까운 것 같더라고요.

 

정말 동네 공원이나 심지어 집 앞에서도 볼 수 있는 아이들이지요.

 

 

그 다음으로는 좀 황당하고 뜬금 없는 야생 토끼에요.

 

 

리치몬드 지역에 가면 평지라서 그런지 곳곳에 토끼들이 뛰어 다녀요.

 

처음에는 누가 키우는 애완토끼인 줄 알았는데 야생 토끼더라고요.

 

심지어 호텔 주차장, 아이키아 주차장에서도 마주쳤었네요.ㅎ

 

 

다음은 바닷가이니만큼 물개를 자주 볼 수 있었어요.

 

 

포트 무디 로키포인트 공원에서 카약을 타면

 

물 속에서 고개를 내미는 물개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요,

 

중간에 있는 쉼터같은 부표위에 올라와 쉬는 물개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여기 뿐만 아니라 화이트락이나 다른 바닷가 쪽에서도 종종 볼 수 있어요.

 

사람을 봐도 크게 경계하지 않는 모습이라 사진도 쉽게 찍을 수 있어요.

 

 

바닷가에는 들도 많이 보여요.

 

 

게잡이틀로 낚시를 해서 잡는 사람들이 많아서

 

바닷가 근처에 놀러가면 내가 굳이 낚시를 안해도 다 볼 수가 있어요.

 

해변가 바위 밑에서 작은 새끼 게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고요.

 

 

다음으로는 라쿤이 있어요.

 

 

북미산 너구리로 토종 한국 너구리와는 다른 모습인데,

 

사실 우리는 이게 너구리의 모습인 줄 알죠.

 

라면 너구리와 롯데월드의 마스코트로 유명한 라쿤은

 

스탠리 파크에 가면 무리지어 살고 있어 쉽게 마주할 수 있고요.

 

만지려 하면 물릴 수도 있으니 접촉은 삼가하시구요,

 

대신 가까이 가도 전혀 겁내거나 으르렁대지 않아요.

 

맘 편히 감상하실 수 있어요.ㅎㅎ

 

 

츠와센이나 화이트락 쪽으로 차를 달리다 보면

 

그 유명한 대머리독수리도 보는 경우가 있어요.

 

 

하늘을 나는 모습으로는 구분이 안되지만,

 

겨울이 되면 프레이져 강 주변으로 많이들 모여 있는다고 해요.

 

저는 츠와센 항구에 페리 타러 가는 길에 가로등에 앉아 있는 걸 본 적이 있어요.

 

 

그리고 마주하기 꺼려지는 코요테도 있어요.

 

 

올 여름 한창 스탠리 파크의 코요테가 사람들을 습격해서

 

공원 일부 지역 출입이 금지되고 난리가 난 적이 있었어요.

 

결국 몇마리는 사살까지 되고 마무리된 모양새에요.

 

점점 겁이 없어지고, 사람들을 공격하는 등 골칫거리인 녀석들이죠.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야생동물은 이에요.;;

 

 

네, 마늘과 쑥 먹고 사람이 된 단군 신화의 그 곰 맞아요.

 

어디 산 속 깊이 가야 보는게 아니라,

 

노스 밴쿠버나 코퀴틀람 등 로키산맥 자락에 가까운 지역에는

 

집 마당안에 까지 들어오곤 해요.

 

특히 겨울잠 자기 전에 배를 채우는 가을 시기에는 정말 심심찮게 목격돼요.

 

다행이라면 그나마 많이 보이는 곰들이

 

상대적으로 덜 공격적이고 겁이 많은 블랙베어 (흑곰) 라는 점이에요.

 

그래도 정말 조심해야하고 멀리서라도 보이면 무조건 조용히 도망가야하죠.

 

 

이 외에도 루니나 여러 이름 모를 새들도 많고요,

 

까마귀, 갈매기는 비둘기 만큼이나 흔하게 보는 야생동물이라

 

야생동물이라는 느낌도 안드네요.ㅎ

 

벤프 국립공원 같은 더 야생의 지역에 가면 큰 사슴도 볼 수 있죠.

 

 

이렇게 캐나다는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살아가는 곳이에요.

 

도심에서 조차 무서운 곰, 코요테를 만나는 곳이니까요.

 

이 밖에 본인이 경험한 야생동물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셔도 좋아요 😉

 

그리고 캐나다에서 혹여나 야생동물과 마주치게 되면

 

야생동물에게 먹이 주다 걸리면 벌금이 엄청 쎄니까,

 

절대 먹이를 주거나 가까이 가지 마시고 멀리서 눈으로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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