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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활/Life in Canada 295

정전 사태 (Power Outage)

나름 선진국이고 갖출 거 다 갖춘 캐나다인데, 정전이나 단수 같은 일을 떠올리시는 분들은 아마 아무도 없을 거에요. 하.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네 ㅋㅋ 오늘 얘기의 주제가 바로 이번 여름에 겪은 정전사태 (Power Outage) 에요. 보통 어떤 경우에 이런 일이 일어나냐면, 사고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봇대를 덮치는 경우가 있고요. 지역에 따라 폭설이나 스톰 때문에 단전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죠. 또 주변에 공사가 있어서 미리 안내하고 단수나 단전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겪은 것도 주변에 공사가 있어서 발생한 단전 조치였는데요. 미리 이렇게 옆서로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앞뒷장 꼼꼼히 잘 읽어 두시고,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해요. 준비라고 하면, 전자제품 코드 뽑아두기, 냉장고..

다채로운 캐나다 초등 여름캠프

한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도 대부분의 가정이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 케어 하는게 정말 큰 과제에요. 특히나 캐나다에서는 한국과 달리 만 12세 이전에는 혼자 두면 아동학대가 되기 때문에 초등학생 혼자 학교나 학원 등을 다닌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죠. 그래서 여름이 되면, 아니 여름방학이 되기 미리 전부터 부모들은 자녀의 여름캠프 신청으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인기있거나 학교에서 진행해서 가성비 좋은 캠프의 경우에는 신청 경쟁률이 가히 대학교 수강신청에 견줄만 하죠.ㅎ 그럼 아이들이 주로 하는 캠프들은 뭐가 있는지 종류별로 간단히 소개해볼께요. 크게 보면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우선 첫번째로 소개할 것은 각 초등학교 자체에서 진행하는 여름캠프에요. 글쓰기, 책읽기 같은 조금은 지..

토피노(Tofino): 롱 비치(Long Beach) 에서 바라보는 드넓은 태평양

밴쿠버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이긴 하지만, 아래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그 앞에는 남한 사이즈만한 밴쿠버 아일랜드라는 큰 섬이 가로막고 있죠. 물론 그래서 파도도 잔잔하고 물놀이 하기 좋은 환경이긴 하지만, 그래도 드넓게 쫘악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 볼 수는 없어서 아쉬워요. 🥲 그래서 보통 밴쿠버 아일랜드에 놀러가면 많이들 가는 빅토리아나 나나이모 대신 섬 서쪽에 토피노 (Tofino) 라는 곳에 한 번 가봤어요. 배를 타고 나가서 구경하는 고래 관광으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 고래 관광을 해보지는 못했네요. (나도 고래 좋아하는데...ㅠㅠ)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바로 볼 수 있으니 다음을 노려봐야 겠어요. 다시 발걸음을 옮겨 이 곳에 온 원래의 취지에 맞춰 드넓은 태평양을 보기로..

해외 쇼핑: 내게 맞는 신발 사이즈 찾는 법

지난 번 나이키 신발 포스팅하면서 예전에 처음 해외에서 신발 살 때 사이즈 수치가 한국에서 알고 있는 거랑 전혀 달라서 당황했던 기억이 났어요. 나이키 신발 주문제작하기 (Nike Customise)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해본 일을 해외에서 해볼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할 나이키 신발 커스터마이즈가 그 중 하나에요. 신발은 당연히 디자인된 제품 중에 마음에 드는 걸 thegift.tistory.com 그래서 오늘은 해외에서 신발 사이즈 보는 법을 포스팅 할께요. 먼저 한국은 mm 단위 발 길이가 곧 신발 사이즈가 되는데요. 일본이나 중국은 cm 단위라 이해가 쉽죠. (260 mm → 26 cm) 문제는 유럽이나 북미의 신발 사이즈인데요. 북미는 6 에서 12 사이의 숫자로, 유럽은 30..

나이키 신발 주문제작하기 (Nike Customise)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해본 일을 해외에서 해볼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할 나이키 신발 커스터마이즈가 그 중 하나에요. 신발은 당연히 디자인된 제품 중에 마음에 드는 걸 사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북미 나이키 사이트에서는 내가 원하는 재질, 색상, 이니셜까지 넣어서 내 마음대로 주문제작이 가능해요!! 캐나다 나이키 공홈에 들어가 보면 Nike By You 라는 메뉴가 있어요. 거기엔 주문제작이 가능한 제품들이 있는데요, 좌측 상단에 Customise 라는 아이콘이 있어요. 일반 스니커즈부터 시작해서 러닝화, 축구화 심지어 나이키 덩크 슈즈도 가능하네요. 원하는 성별을 고르고요. 사이즈를 골라서 정해진 모델 이미지대로 바로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Your Designs 메뉴를 통해 직접 ..

100년 전통 수목원 Butchart Gardens

더운 여름. 바다도 좋지만 시원한 숲 속 바람이 느끼고 싶은 날도 있죠. BC주의 주도 빅토리아에는 100년이나 된 수목원이 있는데요. 부챠드 가든 (Butchart Gardens) 이라는 곳이 바로 그 곳이에요. 지도만 봐도 정말 넓은 공간인데요. 선큰 가든을 시작으로 로즈 가든, 재패니즈 가든, 이탈리안 가든 등 다양한 양식의 정원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어요! 아름다운 꽃 향기에 흠뻑 취해도 보고 더위도 일상의 스트레스도 다 날아가네요. 특히 선큰 가든의 큰 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회전 목마도 있으니 온 가족이 한 번 타보셔도 좋고요.ㅎ 부둣가도 있으니 한 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아요. 아쉽게도 똥 손이라 직접 찍은 사진보다 홈페이지의 사진이 더 이뻐서 그 사진..

캐나다 보트 피플

캐나다는 땅이 큰 것도 큰거지만 호수가 많은 나라죠. 그래서 집 근처 큰 공원들은 대부분 호수가 있어요. 거기다 밴쿠버는 바닷가라서 해변가도 많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각종 보트와 카약, 카누 등을 타곤 해요. 거의 뭐 캐네디안 보트 피플이라고 불러야 할까요?ㅎ 차가 크지 않다면 혹은 짐이 많다면 카약이나 패들 보드를 싣고 다닐 수가 없어 아쉬움이 많은데요. 어느 봄 날 캐네디언 타이어에서 서머 아웃도어 액티비티 상품 할인을 하는거에요!! 이건 온라인에서 본 사진인데요. 제품을 보자마자 이런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르더라는 ㅎㅎ 그래서 바로 질러라아앗~~!!! 집에서 한 번 바람 넣어 봤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ㅎ 여름만 기다리다 6월 말이 되어서야 개시를 하게 되었어요. 동네 호수 공원으로 고..

자동차 유리창 선팅? No!! Tinting!!

피부 노화의 원인 자외선. 차를 장시간 타고 다니다 보면 피할 수 없는 게 자외선인데요. 한국에서는 그래서 이렇게 시커멓게 선팅한 차들을 종종 볼 수 있죠. 그런데 이 썬팅. 한국처럼 했다가는 캐나다에서는 불법이 된다는 거 아시나요?ㅎ 일단, 용어부터 짚고 넘어갈게요. 썬팅은 콩글리시고요. 틴팅 (Tinting) 이라는 단어를 써요. 그럼 지금부터 캐나다의 틴팅 법규와 벌금에 대해 포스팅 이어갈께요~ 우선 캐나다의 각 주별 자동차 윈도우 틴팅에 대한 법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 잉? None이 뭐야?! 대부분의 주에서 차 앞유리와 운전석 열 좌우 유리창은 선팅을 아예 할 수 없어요.ㅠㅠ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경찰의 운전자 식별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하네요. 뒷자석 좌우 유리창과 뒷유리는 다 틴팅 할 수 ..

잃어버린 택배 찾아 삼만리 (ft. Purolator)

캐나다는 한국처럼 일처리가 착착 빠릿빠릿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요. 사람들의 성향도 한 몫 하겠지만,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택배 같은 경우 종종 분실되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잃어버린 택배를 찾은 경험을 공유해보려 해요. 자라에서 구입한 몇 가지 물건이 있었는데, 택배사는 Purolator라는 업체였어요. 자라 물류창고가 온타리오에 있어서인지 해당 택배는 온타리오 토론토에서 BC주의 밴쿠버까지 오는 기나 긴 여정이었는데요. 오기로 한 날이 지나도 안오더니, 급기야 메카니컬 딜레이라니.. 오 마이 갓!! 처음엔 기계적 결함으로 딜레이라니 뭐 그런가보다 하고 일주일 정도 기다렸는데요. 전혀 변화의 기미가 없어서 이메일로 문의를 했어요. 서비스센터 전화 연결은 캐나다에서는..

자동차 앞유리 돌빵, 영어로는 뭐라고 할까?

자동차 운전 중에 앞에 큰 차가 지나가면서 도로의 돌이나 나사 등을 튀기면 뒤에서 잘 가다가 갑자기 앞유리에 뭔가 쎄게 빡! 하고 깨지는 소리가 나는 경우 십중팔구 흔히 말하는 돌빵을 당한건데요. 오늘은 이런 돌빵을 영어로는 뭐라고 하며, 보험처리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해볼께요. 우선 차 앞유리 (Windshield)에 주로 발생하는 흠집을 영어도 비슷하게 스톤칩 (Stone Chip) 이라고 불러요. 스톤칩의 종류는 위에 보시듯이 그 모양에 따라 또 부르는 명칭이 다양하고요. 캐나다에서는 워낙 도로 환경이 좋지 못해서, 작은 스톤칩의 경우 개인 부담금 없이 보험처리로 복구가 가능해요. 주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집주변 스피디 글래스 (Speedy Glass) 매장에 가서 견적..

ICBC 자동차 보험 연장 가장 쉽고 빠르게 하는 법

예전에 자동차 보험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캐나다 밴쿠버는 보험회사가 ICBC 한 곳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물론 추가로 운전자, 자동차 보험을 또 들 수도 있죠. 어쨋든 기본은 ICBC이고, 여기서 운전면허증 교환 및 매년 보험 갱신을 해야해요. 오늘은 이 ICBC 보험 갱신을 하는 가장 빠르고 수월한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우선, 보험은 매년 1년이 지날 때마다 이렇게 리마인더 우편이 집으로 와요. 캐나다답게 모든 중요한 정보는 실제 우편으로 옵니다.ㅎ 전화나 문자로는 이런거 없다고 보시면 돼요!! (다 스팸이에요) 우편물을 꺼내보니 안쪽에 온라인 갱신도 가능하다는 안내를 해주네요. 코로나 이후 캐나다에서도 많은 부분이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 같아요. 앞으로 점점 더 그렇게 되겠죠? 펼쳐보면 내 ..

에어컨이 필요해져버린 캐나다

우리 모두가 잘 알다시피 캐나다는 러시아 만큼이나 추운 나라죠. 겨울이 1년의 절반이나 되는 북반구 위쪽에 나라들 중 하나니까요. 그런 캐나다의 여름은 원래 시원한 계절이었어요. (햇빛은 엄청 강하지만..) 원래는... 하지만 이제 캐나다의 여름이 달라졌어요. 밴쿠버의 경우 위 그래프에서 보시듯이 한여름에도 20도 초반의 온도를 보이는 곳이었죠. 하지만 점점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서 한 여름에 30도 이상 고온으로 올라가는 날이 잦아지고 있어요. 애초에 덥지 않아서 에어컨이 별로 필요 없던 곳인데, 갑자기 더워지니 사람들이 많이 당황하겠죠? 그래서 이런 창문형 에어컨을 많이 사서 이용하는 추세에요. 주로 렌트를 하다보니 남의 집에 붙박이 에어컨을 설치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요즘 콘도 같은 경우에는 아예 시..

신호 위반 카메라 범칙금 우편물과 온라인 납부

땅덩어리가 넓은 캐나다도 차량 흐름이 많은 곳에는 과속/신호위반 카메라가 있어요. 그런데 가끔 이런 길에 차가 거의 없어서 아무 생각없이 운전하다가 신호 바뀌는 걸 못보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실수를 하기 쉬워요. 그래도 카메라는 계속 돌아가고 있겠죠? 네, 그런 실수를 한 사람이 바로 저네요.😭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뀔 때 신호위반 카메라에 걸린거에요. 심지어 언제 걸린지도 모르고 있다가, 집으로 날라온 우편물을 보고 알았어요. 교통 위반 범칙금을 내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내가 운전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안내 사항이 적힌 팜플렛이 포함되어 있네요. 범칙금 티켓은 또 다른 작은 봉투에 들어 있어요. 현금 제출 하지 말아라, 벌금 납부를 체크로 할 때는 티켓 넘버를 꼭 적어라, 라는..

컬리지 졸업 (Convocation) : Parchment ? Credential ?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캐나다에서는 그 놈의 비자 때문에 컬리지를 또 다니시죠. 오늘은 컬리지 졸업 관련해서 Parchment 와 Credential 에 대해 소개할께요. 먼저 Parchment라는 건 옛날 양피지 둘둘 만 두루마리 종이를 말하는 건데요. 양피지라고 하면 꼭 깃털에 잉크 묻혀서 써줄 것 같은 기분이 들죠.ㅎㅎ 졸업 증서를 요즘은 물론 일반 상장 같은 빳빳한 종이로 주니까 Credential 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해요. 어때요? 여러분은 둘 중에 어느 단어가 더 마음에 드시나요? 아쉽게도 저는 졸업식에 참석을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우편으로 받아야 했어요. 😥 학교 다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것이, 공부할 땐 빨리 졸업하고 일하고 싶고, 일에 지쳐 살다 보면 ..

Seven Eleven Day: 세븐 일레븐의 생일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편의점 브랜드 세븐 일레븐. 북미, 즉 미국과 캐나다에서 7월 11일에는 세븐 일레븐 데이 라는 이벤트가 있는데요, 세븐 일레븐 이름에 맞춰 7월 11일을 세븐 일레븐의 생일이라며, 무료로 슬러피 (Slurpee, 슬러쉬 음료)를 나눠줘요. 올해는 95번째 생일이었다고 하네요. 그냥 가면 다 주느냐? 예 맞아요.ㅎ 세븐 일레븐 멤버십 7Rewards 를 만들거나 이미 가입된 사람들에게 주니까 앱을 다운받아서 가져 가면 돼요. 그러니 모두가 다 받을 수 있는 거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세븐일레븐은 한국에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일본기업이 아닌 미국 텍사스의 달러스에 본사를 둔 국제 기업이에요. 1927년에 아이스크림 가게로 처음 문을 열었었다고 해요. 언제나 그 시작은 미약하네요. 이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