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다채로운 캐나다 초등 여름캠프

DOUX AMI 2022. 8. 26. 17:46

한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도 대부분의 가정이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 케어 하는게 정말 큰 과제에요.

 

특히나 캐나다에서는 한국과 달리 만 12세 이전에는 혼자 두면 아동학대가 되기 때문에

 

초등학생 혼자 학교나 학원 등을 다닌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죠.

 

그래서 여름이 되면, 아니 여름방학이 되기 미리 전부터

 

부모들은 자녀의 여름캠프 신청으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인기있거나 학교에서 진행해서 가성비 좋은 캠프의 경우에는

 

신청 경쟁률이 가히 대학교 수강신청에 견줄만 하죠.ㅎ

 

그럼 아이들이 주로 하는 캠프들은 뭐가 있는지 종류별로 간단히 소개해볼께요.

 

 

크게 보면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우선 첫번째로 소개할 것은 각 초등학교 자체에서 진행하는 여름캠프에요.

 

 

글쓰기, 책읽기 같은 조금은 지루해보이는 클래스부터

 

악기 연주, 미술놀이, 체육활동 등 활동적인 클래스도 많이 있어요.

 

특이한 점은, 꼭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캠프만 신청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주변 다른 학교에서 진행하는 클래스가 마음에 든다면 신청할 수 있어요.

 

그래서 학교 클래스를 주관하는 선생님들도 해당 학교 소속이 아닌

 

타학교에서 오셔서 여름 캠프를 진행하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초등학교에서 주관하고 진행하는 캠프지만

 

학교 시설과 선생님을 이용하기에 가격이 저렴한 것 뿐이지

 

학교 수업의 연장선은 아니에요.

 

학교 여름 캠프의 운영 시간은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라서

 

오히려 학교 다닐 때보다 더 길게 아이를 맡길 수 있어요.

 

 

아, 그리고 UBC나 SFU 같은 대학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여름캠프도 있어요.

 

아이들의 보육을 대학이 방학 때 참여한다? 이건 정말 꽤 괜찮은 방식이 아닌가 싶어요.

 

대학에는 각종 전공들이 있고, 유아교육학과도 있으니

 

방학 실습 프로그램으로 대학생과 대학에도 좋은 일이잖아요?

 

한국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꼭 도입되면 좋겠네요.

 

 

두번째 카테고리는 사설 캠프인데요.

 

그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자전거 라이딩 캠프, 축구 캠프, 수영 캠프, 심지어 카누 캠프까지.

 

주로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많은 건 자연환경이 좋아서도 이유겠지만,

 

낮에 아이들이 충분히 뛰놀아야 집에 가서 일찍 자고

 

부모님들도 좀 편히 쉴 수 있기 때문에 배려차원에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ㅎ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추측이에요.ㅋㅋ

 

 

아, 그리고 태권도장 같은 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여름 캠프를 운영하는데요.

 

당연하게도 그 도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캠프 기간만 신청해서 참가할 수 있어요.

 

당연한게 아닌가요?ㅋㅋ

 

아무튼 이런 사설 캠프는 주로 9시부터 3시 또는 4시까지 진행되고요,

 

추가로 아이를 더 맡기게 되면 30분당 추가 요금이 붙는 시스템이에요.

 

꼭 할증붙는 택시 이용하는 기분이에요.🥲

 

 

이렇게 캐나다 초등학생들은 여름에 열심히 펭펭~~ 놀고 있어요.

 

 

이렇게 놀다가 펭수되는거 아닌가 몰라요.ㅎㅎ

 

물론 학구열이 높은 (주로 한국인) 학부모들은 이 여름 방학 기간에

 

수학이나 영어 튜터를 붙여서 바짝 공부를 시키기도 하지요.

 

두 달이나 되는 긴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면 다양한 캠프를 활용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캠프라고해서 아이들이 집 밖에서 자고 오지는 않아요.ㅎㅎ

 

그래서 Day Camp라고들 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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