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 카메라 범칙금 우편물과 온라인 납부

땅덩어리가 넓은 캐나다도 차량 흐름이 많은 곳에는 과속/신호위반 카메라가 있어요.

 

 

그런데 가끔 이런 길에 차가 거의 없어서 아무 생각없이 운전하다가

 

신호 바뀌는 걸 못보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실수를 하기 쉬워요.

 

그래도 카메라는 계속 돌아가고 있겠죠?

 

네, 그런 실수를 한 사람이 바로 저네요.😭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뀔 때 신호위반 카메라에 걸린거에요.

 

 

심지어 언제 걸린지도 모르고 있다가,

 

집으로 날라온 우편물을 보고 알았어요.

 

 

교통 위반 범칙금을 내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내가 운전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안내 사항이 적힌 팜플렛이 포함되어 있네요.

 

 

범칙금 티켓은 또 다른 작은 봉투에 들어 있어요.

 

 

현금 제출 하지 말아라,

 

벌금 납부를 체크로 할 때는 티켓 넘버를 꼭 적어라, 라는 내용이 있네요.

 

 

내가 어디서 위반했는지도 모르고 있던 와중에

 

 

짜잔, 이렇게 사진까지 친절하게 첨부해서 보내줬네요.

 

한가지 흥미로운 건 카메라는 앞 쪽에 있는데,

 

실제 촬영은 뒤에서 하네요.

 

이건 무슨 기술인지 궁금하군요.ㅎ

 

 

자아.. 이게 제일 중요한 범칙금 고지서에요.

 

우측 상단에 티켓 넘버가 있고요.

 

가운데 위반 일시와 장소, 부과금액이 있죠.

 

$167 와아....

 

거의 16~17만원 정도의 금액이네요.

 

역시, 한국보다 법이 더 엄격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뒷장에는 페이 방법이 잘 나와있는데요.

 

요즘은 온라인 페이도 편하게 잘 되어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바로 페이 사이트에 접속했어요.

 

http://pay.gov.bc.ca

PayBC Home

 

 

 

망설일 것 없이 퀵 페이의 페이 나우를 눌러줘요.

 

 

드랍박스에서 제일 마지막 교통위반티켓을 선택하고요.

 

 

아까 우편물에서 본 고지서의 티켓 넘버와 위반 시간을 적어줘요.

 

 

이야 바로 떠 있네요.

 

30일 이내 납부 시 할인이 되어 $142 이 뜨네요.

 

그래도 비싸.....

 

 

카드 납부 화면으로 넘어가볼까요?

 

 

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제출하면,

 

 

성공적으로 납부가 완료되었어요!

 

 

이메일이나 납부 영수증을 저장해두라는 안내문이네요.

 

혹시나 만약을 대비해 저장해둬요.

 

그리고 제대로 납부결과가 반영된건지 궁금해서 내 티켓 넘버로 한 번 더 검색해보니,

 

 

더 이상 납부할 것이 없다고 뜨네요.

 

한 번의 실수지만 앞으로 더욱 더 조심하고

 

안전운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한 주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