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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활 377

캐나다에서 자녀 예방 접종 시키기 (한국 예방접종 증명서 필참)

아이들을 데리고 캐나다에 몇 년 지내다가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아이들과 함께 이민오는 가정도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런 아이들이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각종 예방접종을 캐나다에서 맞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거창하게 방법이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 별다른 방법이 있는 건 아니에요. 학교 소속 교육청에 입학할 당시에 영문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했을텐데요. 시기가 되면 교육청에서 예방 접종 하라고 연락이 와요. 일부 접종은 특정 학년 때 학교에 의료진이 와서 접종을 하기도 해요. 아무튼 교육청으로부터 혹은 학교로부터 메일로 안내를 받으면, 가까운 Public Health Center를 검색해서 전화로 예약을 하고 MSP카드를 들고 방문하면 돼요. 일종의 보건소 같은 거라고 보시면..

캐나다 정착 지역 어디가 좋을까: 토론토? 밴쿠버?

오늘은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뜸했던 한국인들의 캐나다 이주에 대해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고민이 필요한 지역 선정에 대해 얘기해볼까 해요. 유학을 온다던가, 잠시 여행을 온다면 크게 중요하지 않거나, 어쩌면 이미 정해진 도시가 있을테니 (답정너!) 여기선 논외로 치고요. 보통 이민을 생각하며 오시는 분들은 처음에 어느 도시로 갈지에 대해 고민이 크죠. 왜냐면 땅덩어리가 워낙 넓어서 한 번 도시에 정착을 하면 같은 주 내에서 주변 도시로 이사 가기는 쉬울지 몰라도, 타주로 이동하는 건 MSG 좀 보태서 거의 다른 나라로 가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의 고민이 많은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죠. 누구는 광역 토론토로 가야 일자리가 많다고 하고, 누구는 추운게 싫으니 광역 밴쿠버로 가는게 살기 좋다고 ..

캐나다 초등 영어 공부 비법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아이들이 영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 고민들 속에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의 조기 유학을 결심하는데요. 캐나다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떻게 영어를 익혀나가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았어요. 즉, 네이티브가 아닌 저학년 아이들의 영어 체득 과정이죠. 첫걸음은 듣기였어요. 할 줄 아는 단어도 몇개 없고, 학교에 가도 갑갑한 그 시간들은 부모가 대신 해줄수도 없는 오롯이 아이 스스로 극복해야 할 순간이죠. 계속 학교 안에서 생활하며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단은 귀가 먼저 트이더라고요. 그 다음은 독서에요. 절대 어려운 책을 시작하지 않아요. 단계가 있고, 얇아서 아이들이 거부감이 없어요. 처음엔 당연히 본인이 읽지..

차원이 다른 캐나다 산불

한국에서도 봄 가을에 날씨가 건조하면 산불이 종종 발생하곤 하죠. 사실 세계 어딜가던지 산불은 발생하게 마련이에요. 그런데 유독 산불이 심한 나라들이 있어요. 북미의 미국, 캐나다 그리고 오세아니아 호주가 그 주인공이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캐나다의 산불 (Wildfire)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해요. 먼저 올 해 3월에 발생한 한국 동해안의 산불 피해 보도 자료에요. 거의 1만 5천 헥타르의 피해 규모였네요. 부디 지금은 많은 피해 복구가 이루어졌길 바라고, 앞으로는 강원도 산간 지방에 산불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요. 그럼 캐나다의 산불은 어느 정도 규모일까요? 보시다시피 거대한 로키 산맥의 삼림이 그냥 다 불타버립니다. 몇일씩 지속되는 건 당연하고요. 너무 범위가 넓어서 화재 진압도 힘든 수준이죠. B..

캐나다에서 만난 구몬, 알고보니 일본 기업

캐나다에는 물론 많은 아시아인들이 있고, 특히 교육열 높은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사교육 시장이 존재해요. 오늘은 지나가다가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한 구몬 간판을 발견한 이야기에요. 어쩌다 한 곳 본 게 아닌가 싶어서 구글 맵으로 찾아 봤어요. 밴쿠버에만 이렇게나 많은 지점들이 있었네요.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3세 이상 아이들을 위해 구몬만의 교육법으로 아이들을 공부시켜 준다고 홍보하네요. 문득 어릴 적 구몬 선생님과 학습지가 생각이 났어요. 뭔가 기억 속 모습과 다르다 했더니 한국에서는 구몬 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군요. 어쩐지 이 귀엽지만 어딘지 모르게 엉성해보이는 로고가 친근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네요. 이 포스팅은 절대 구몬 홍보 포스팅이 아니며, 그저 해외에..

2개 국어 (Bilingual) 자녀 만들기

해외에 아이들 조기유학을 위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죠. 특히 캐나다도 조기유학을 위한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렇게 아이들을 일찍 영어권 국가에 데리고 나가는 이유는 누가 뭐래도 영어를 모국어처럼 쓸 수 있게 만들어주려는 부모의 마음이겠죠. 이름하여 2개 국어 (Bilingual). 제2 외국어로서의 영어가 아니라, 말 그대로 모국어로 영어를 습득하길 바라는 건데요.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는 언어 습득이 쉽고 빨리 배우는 장점이 있죠. 그런데, 중요한 건 2개 국어잖아요. 간혹 영어 익히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자녀의 한국어 실력은 간과하는 경우가 있어요. 영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영어를 체득하는데, 정작 한국어는 한국을 ..

캐나다 영웅: 테리 폭스 (Terry Fox)

매년 9월 18일이면 캐나다에서는 테리 폭스 런 (Terry Fox Run) 이라는 달리기 행사가 곳곳에서 개최돼요.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저학년 때부터 테리 폭스에 대해 배우고, 먼 거리는 아니지만 함께 뛰어보는 시간을 갖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테리 폭스라는 사람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해요. 테리 폭스 (Terry Fox)는 1958년 생으로 매니토바 주 위니펙 태생이에요. 학교 농구선수까지 할 정도로 건강했던 그가 불과 18살에 골육종 진단을 받아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어요. 그러고도 장애인 농구대회 우승 등 삶의 의지를 불태우며 살아가던 그에게 암은 폐까지 전이되며 젊은 청춘을 사지로 내몰았어요. 그럼에도 절망하지 않고 자신과 같은 암환자를 위해 암 센터 건립을 위한 마라톤을 하죠. 사실 처음..

테니스와 탁구의 퓨전 스포츠 : 피클볼 (Pickleball)

캐나다에 와서 처음 놀란 건 주변에 스포츠 인프라가 많다는 거였어요. 공원 만큼이나 주변에 축구장, 스케이트장, 테니스 코트 등 스포츠 인프라가 많아서 따로 예약을 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참 많아서 놀랐어요. 생활 체육인 양성과 활성화는 이런 저변이 확대되어야 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죠. 그런데, 테니스 코트에서 이상한 파란색 코트 경계와 테니스와는 조금 다른 라켓과 공으로 놀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는데요. 바로 오늘 소개할 피클볼 (Pickleball) 이라는 스포츠에요. 처음에는 왜 테니스 코트에 파란색 라인이 있는지 몰랐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피클볼 코트 라인이었어요. 하나의 코트를 테니스, 피클볼 겸용으로 쓰는 거죠. 우선 피클볼 코트의 규격과 사이즈는 위의 그림과..

젓가락질 잘하는 외국인

문득 지난 주 식당에서 봤던 외국인들의 젓가락질이 생각나네요.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의 젓가락에 대해 설명하는 인터넷 글이 있던데, 그 글의 결론은 한국만이 유일하게 쇠젓가락을 쓰고, 평평하고 넙적하고 무거운 쇠젓가락을 어릴 때부터 써서 한국인이 유독 두뇌가 발달하고 손재주가 좋다 뭐 이런 얘기였던 거 같아요. 자국에 대한 자긍심, 우월감을 고취하는 건 어딜가나 있는 일이고, 한국인으로서 이해할 수 있어요. 일견 나름 수긍도 되구요.ㅎ 왜 예전에 황우석 박사의 유전자 복제 때도 난자 추출할 때인가 아주 섬세한 손기술이 필요한데 이게 한국인은 젓가락질을 많이해서 가능하다는 뭐 그런 이야기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요새는 서양인들도 아시아 푸드를 많이 접해봐서 그런지 젓가락질 정말 잘하더라고요. 한국에서 생..

해외에서 잡 구할 때 팁: 코트라 잡 페어 (KOTRA Job Fair)

코트라(KOTRA)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정식명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라고 해요. 줄여서 그냥 무역공사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영문이름은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이에요. 근데 왜 줄임말이 KTIOA 가 아니라 KOTRA 일까요?ㅎㅎ 대한무역공사 (KOrea TRAde agency) 이름에서 온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봤어요. 예전에는 삼성동 무역센터에 있었는데 현재는 서초구 염곡동에 있어요. 1962년에 설립되었다고 하니 역사가 꽤 깊은 공공기관이 아닐 수 없네요. 이곳의 주요 업무는 국내외 기업 간 투자, 산업기술협력 지원, 해외전문인력 유치, 정부간 수출계약 지원 등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함이 목표인데요...

컴플레인 현명하게 하는 법

이번 주 캐네디언 타이어에 갔다가 예전에 있었던 컴플레인 경험이 문득 생각났어요. 찾는 물건이 있었는데, 어디 있는지 몰라서 인터넷 검색을 하고, 캐네디언 타이어에 있다는 걸 알았죠. 그런데 실제 재고가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앱으로 검색을 했었죠. 이런 자체 모바일 앱이 있어서 다운로드 받고 내가 원하는 상품을 검색해서 어떤 매장에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까운 매장에 갔죠. 그런데... 매장에는 그 상품이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에요. 지나가는 직원을 붙잡고 물어보고, 내 앱에서 직접 해당 상품 바코드를 확인했는데, 자기네 매장에는 없다고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심드렁한 표정만 돌아왔죠. 근처 다른 매장을 또 가봤는데 역시나 마찬가지. 그렇게 세 군데를 돌고 나니 진이 빠지..

팝송으로 영어 공부하기 : Kidz bop (키즈 밥)

영어 공부에 요즘 트렌드가 미드, 영화 쉐도잉 이라면, 좀 더 예전에는 팝송이었죠. 인기 있는 팝송의 노랫소리를 따라 흥얼거리며 가사 속 단어나 표현들을 공부하고 익히는 방법이 각광받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2000년대 랩 음악이 유행하면서 팝송으로 영어공부가 힘들어진 것 같아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까 제대로 듣기도 힘들고, 가사에는 슬랭 (비속어) 이 많아서 배워도 써먹기 힘들다 보니 자연스레 팝송으로 영어공부하기는 트렌드에서 멀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공부하다 힘들 때 쉬면서 공부하기 좋은 게 팝송 영어 공부 아닐까 싶네요. 그럼 어떤 노래들이 좋을까요? 당연히 인기있고 어디서 들어봤음직한 유명한 노래 중에서 내가 듣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정도의 속도와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단어와 표현들로..

현지인이 바라보는 캐나다 1년 살기

캐나다는 흔히 얘기하는 영미권 선진국이고, 영어 교육을 위해 찾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죠. 그래서 한국에서 초중고 및 대학교 유학을 많이 오는 나라인데요. 본인의 유학이 아닌 자녀 유학을 위해 초등학교 때 혹은 중고등학교 때 부모님 중 한 분이 자녀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요즘은 육아휴직제도가 더욱 장려되고 보편화 되면서 엄마 아빠가 초등 자녀를 데리고 1년 살기를 하러 오는 분들이 많은데요. '캐나다 1년 살기' 키워드로 네이버 까페나 유튜브에만 봐도 얼마나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는지, 또 실제 실행하시는지 알 수 있죠. 오늘 얘기는 1년 살기 장단점이나 비용 같은 얘기가 아니라, 캐나다 현지의 한국 이민자들이 바라보는 캐나다 1년 살기에요. 정확히는 1년 또는 2년 정도 단기로 왔다 ..

미성년 자녀 비자 업데이트 교육청 서류 제출 (ft. 나이키 바이 유)

외국에 살면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비자 상태에요. 내가 나고 자란 나라가 아니니까, 신분이 항상 불안정한 거죠.ㅠㅠ 그래서 매번 비자 상태가 업데이트 되면 관련 기관에 비자 상태를 업데이트 해줘야해요. 그건 아이들 학교 문제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부모 비자 상태가 바뀌면 그 내역을 자녀의 학교 소속 교육청에 보내야 해요. 예를 들면, 부모님이 스터디 퍼밋에서 졸업 후 PGWP를 받아 워크 퍼밋 상태가 되었다던가 혹은 워크 퍼밋에서 PR 받아서 영주권자가 되었다던가 또는 워크퍼밋이나 스터디퍼밋이 만료되어 비지터로 전환되었다던가 하는 등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죠? 오늘은 제가 경험한 자녀 비자 업데이트를 위한 교육청 서류 제출에 대해 포스팅할께요. 1. 교육청 담당자 찾기 가장 먼저 자녀의 학교가 ..

캐나다 서부 최대의 와이너리 도시: 오카나간 호수의 켈로나

캐나다는 제3세계 와인 (유럽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을 제3세계로 칭함) 중에서도 미국 (나파밸리) 다음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특히 아이스와인은 독일이 기후 변화로 더 이상 생산이 어려워서 캐나다가 전세계 아이스와인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이건 예전 제 알콜 클래스 포스팅에서도 한 번 언급했었죠. https://thegift.tistory.com/220 [와인 클래스 5] 스위트 와인을 찾는다면 : 노블랏 (Noble rot) vs. 아이스와인 (Ice wine) 알콜 클래스의 마지막이자 와인 클래스의 마지막 시간은 특별한 와인 종류를 소개할께요. 여성들이 아주 좋아라하는 스위트 와인!! 그 중에서도 노블랏과 아이스 와인 이에요. 1. 노블 랏 (Nobl thegift.tistory.com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