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캐나다 서부 최대의 와이너리 도시: 오카나간 호수의 켈로나

DOUX AMI 2022. 9. 21. 16:32

캐나다는 제3세계 와인 (유럽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을 제3세계로 칭함) 중에서도

 

미국 (나파밸리) 다음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특히 아이스와인은 독일이 기후 변화로 더 이상 생산이 어려워서

 

캐나다가 전세계 아이스와인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이건 예전 제 알콜 클래스 포스팅에서도 한 번 언급했었죠.

그런 캐나다의 와인은 사실 동부 나이아가라 지역이 제일 유명한데요.

 

 

서부에도 동부 못지 않은 와인 생산지가 있어요.

 

그 곳이 오늘 소개할 도시 켈로나 (오카나간 호수) 에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포도라는 식물이 연중 온화한 날씨와 햇빛 (일조량),

 

그리고 무엇보다도 물이 엄청 많이 필요하거든요.

 

이 모든 조건에 알맞는 곳이 밴쿠버에서 차로 5시간 떨어진 도시 켈로나에요.

 

 

여기는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직접 보면 바다로 오해할만큼 큰 호수가 있거든요.

 

그 많은 담수를 공급할 수 있는 곳, 바로 오카나간 호수에요.

 

 

켈로나는 이 오카나간 호수를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으로 나뉘는데요.

 

동쪽에서 유명한 와이너리는 서머힐 (SummerHill Winery) 이에요.

 

 

와인병 조형물로 유명한 곳이죠.ㅎㅎ

 

그 아래로 넓은 포도밭과 오카나간 호수가 보여서 전망이 참 좋아요.

 

 

지역 원주민들의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고요.

 

 

갤러리 형태의 테이스팅 룸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예약 안하고 그냥 가도 테이스팅 가능하고요 (무료)

 

그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와인 구매할 수 있어요.

 

 

피라미드 형태의 구조로 와인 숙성고를 만들어놔서 그걸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밭에 가면 포도가 알알이 익어 있는 길을 직접 거닐어 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알이 작은 품종이더라고요.ㅎ

 

 

켈로나 서쪽에는 미션힐 (MissionHill Winery) 이라는 와이너리가 유명해요.

 

 

우선 전체적인 분위기는 와이너리라기 보다는 미술관 같고요.

 

역시 드넓고 탁트인 전경이 너무 평화롭고 아름다워요.

 

 

테이스팅룸도 무슨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요.

 

유명하기도 하고 그룹 관광으로 방문하는 손님이 많아서

 

여기는 가실려면 미리 꼭 투어 예약을 해야 테이스팅을 할 수 있어요. (인당 $30)

 

그냥 테이스팅만 하는게 아니라 포도밭 투어까지 포함된 가격이에요.

 

근데 꼭 필수는 아니고 그냥 구석구석 구경하고 와인사고 그런 것만 해도 충분해요.

 

 

포도밭에는 이렇게 꽃사슴들이 포도를 먹으며 거닐고 있어요.ㅎ

 

 

샵 안은 정말 이쁘고,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해요.

 

명품 브랜드와 컬래보한 와인 상품들도 있더라고요.

 

 

밴쿠버에 오신다면 한 번 쯤 시간 내셔서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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