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로키 여행기 1편에 이어 (아래 1편 링크 참조)
오늘은 로키 여행기 2편 - 호수 이야기 에요.
지난 번에도 얘기했다시피 캐나다 로키 산맥 여행이라고 하면
크게 재스퍼 국립공원과 밴프 국립공원 두 파트로 나뉘어요.
어디가 더 좋다 나쁘다 할 것 없이 둘 다 좋은 곳이고요.ㅎㅎ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오늘 소개하는 호수들 중에는
재스퍼 국립공원에 속하는 곳도 있어요.
그래서 지난 1편은 산, 빙하 구경이었다면,
오늘은 그 빙하가 녹아 내려온 에메랄드빛 멋진 호수들 소개에요!
자~ 그럼 재스퍼부터 밴프까지 내려가면서 가볼 수 있는 멋진 호수들을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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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yto Lake
첫번째는 페이토 레이크에요.
전망대 근처에 주차장이 있어서 걸어서 10분도 안걸리는데
이렇게 멋진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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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다람쥐가 겁도 없이 사람들 사이로 요리조리 구경 다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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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 Lake
그 다음은 설상차를 타는 아이스필드 앞에 있는 보우 레이크에요.
빙하에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그 밑에서 주차해놓고 호수만 즐겨도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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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Louise
로키의 하이라이트 레이크 루이스에요.
빅토리아 여왕의 사위가 호수가 너무 이뻐서
여왕의 공주이자 자신의 부인인 루이스 공주의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우리에게는 백화점에서 많이 듣는 유키 구라모토의 동명 피아노곡으로 더 유명하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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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aine Lake
이곳은 숨겨진 명소 모레인 레이크에요.
사실 유명한 곳인데 왜 숨겨진 곳이냐면,
겨울 동안 내린 눈으로 여름 직전까지 입장이 통제되기 때문에
올라가 볼 수 있는 시기가 일년 중 7~8월 밖에 없거든요.
알아도 쉽게 가볼 수 없는 곳이에요. 그런데 정말이지 너무 이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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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ald Lake
마지막은 에메랄드 레이크에요.
다른 호수도 그렇지만 여기는 유독 에메랄드 빛이 강해서
호수 이름 자체가 에메랄드 호수가 되었어요.
작지만 평온하고 아름다운 호수지요.
밴프에는 호수만 아름답고 유명한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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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밴프 아래 보우 강의 보우 폭포 (Bow Falls)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낚싯대를 던지던 바로 그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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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랍니다.
영화 조명과 카메라 효과로 좀 많이 달라 보이는 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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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시내도 아기자기하고 참 이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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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s Steakhouse 를 비롯한 스테이크 맛집이 많이 있어요.
참고로, 알버타는 소고기가 맛있기로 유명해서 미국 백악관에도 납품된다죠.
밴프에는 또 곤돌라를 타고 산 위에 올라가서 경치를 볼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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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귀여운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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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운 경치가 한 눈에 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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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있는 곤돌라 탑승장 주위에는 이런 야생 산양 (염소) 도 무리지어 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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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근처 작고 예쁜 마을 캔모아 (Canmore)도 한 번 가보시면 좋구요.
너무도 아름다운 로키.
한 번 쯤 꼭 가볼만한 곳이라고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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