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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캐나다 일주 여행

어느 덧 6개월 간의 네이버 주간일기 챌린지도 그 끝이 보이네요. 시작이 반이라던 첫 주에는 과연 내가 이걸 연말까지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 8월말을 지나며 그래도 3개월을 꾸준히 해내는 내 자신에 뿌듯함을 느꼈어요. 이제 마지막 스탬프를 채우며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서서 문득 처음 끌렸던 상품이 다시 한 번 떠오르네요. 무려 3천만원 짜리 해외여행 상품권. 여러분은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여행을 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캐나다 전국일주를 해보고 싶어요. 심지어 1등이 된다는 상상 속에 빠져서 제법 구체적인 계획까지 짜봤답니다.ㅋ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 전체적인 동선은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먼저 올라갔다가, 동쪽 끝으로 가서 서쪽으로 돌아오면서 여행하는 방향인데요. 아무래도..

나무에 매달아 놓은 신발의 의미

캐나다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 중 하나는 나무 위에 매달아 놓은 신발들을 종종 볼 수 있다는 거였어요. 한국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광경이니까요. 특히나 집 주변에 이런 스케이트보드장이 있다면 그 근방의 나무들 속에서 십중팔구 신발 매달린 모습을 보게 될 거에요. 이렇게 한 켤레 있거나 여러 켤레 있기도 하고, 무슨 나무 열매마냥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경우도 있죠. 처음엔 누가 장난으로 한 건가 싶었는데, 한 두 군데도 아니고 애들 장난이라기엔 죄다 성인 신발이고요. 카더라인데, 주변 얘기로는 저 신발이 마약 판매상들의 자리 표시라더군요. 실제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이런 내용이 나와요. 범죄 연관성, 갱들의 영역 표시, 죽은 갱 멤버의 추모 등 그리고, 시카고에서 부인했지만 마약상의 자리표시 루머도 있다고 ..

[Tip] 구글 이미지 저작권 이슈 해결: CCL

요즘은 소셜 미디어 사용이 워낙 일반화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유튜브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많은 컨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이미지 파일의 저작권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오늘은 그런 이미지 저작권을 간단하게 피할 수 있는 구글 이미지 검색 팁을 소개할께요. 당연하게도, 내가 직접 촬영하거나 만들지 않은 이미지 파일에는 내 저작권이 없죠. 만든 누군가에게 저작권이 있겠죠. 그치만 모든 이미지를 내가 다 만들어 쓸 수도 없는 노릇이고, 과제를 하느라 인터넷에서 찾다보면 안성맞춤인 이미지를 발견하곤 하는데요. 사실 상업적 용도가 아니라면 사용해도 무방하겠죠. 만약 유튜브와 같이 상업적 사용을 하려면 픽사베이 (Pixabay) 같은 저작권 무료 사이트의 이..

36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는?

콰타르 월드컵 특집으로 알아보는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 오늘은 무려 36년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 이야기에요. 36년이면, 9번의 대회를 지나쳤다는 얘기죠. 마지막 본선 무대가 1986년이었다네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은 멕시코를 상징하는 챙이 큰 모자를 쓴 선인장이 마스코트였네요. 이름은 피케 (Pique)라고 읽어야 하나요? 아무튼 정말 옛날 일이군요.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이름을 아는 그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대회 우승을 했던 대회였네요. 잉글랜드와의 8강 경기에서 핸드폴 파울 (일명 신의 손)이 득점으로 인정되었던 것도 바로 이 대회였어요. 지금 같으면 바로 VAR 확인 들어가고 퇴장이겠지만요.ㅎ 아무튼 이 당시 캐나다는 C조 소속으로 소련, ..

캐나다 체크 (Cheque) 집에서 은행 앱으로 입금하기

캐나다에서는 아직도 체크 (Cheque)를 발행해서 금액을 주고 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체크를 받아서 은행에 가거나 ATM기에서 입금하는 방식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은 간편하게 은행앱으로 체크 입금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한국에서 모바일 뱅킹의 계좌 이체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이런 종이를 그것도 우편으로 발송해서 금액을 지불하는 걸 보면 참 가슴이 답답하죠.ㅎ 정말 이인간들 왜 이러고 사나 싶을 때가 바로 이런 때가 아닌가 싶어요.ㅎ 위 사진은 얼마 전 받은 약 $20달러 금액의 체크인데요. 저거 종이값에 우표비용과 우편 배송료 따져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것 같지않나요?ㅎ 어쨋든 그래도 나름 IT 발전이 일어나긴 했는지 내 휴대폰 속의 은행앱으로 손쉽게 입금이 가능하더라고요. 바로 eDep..

[리뷰] 캐나다 유기농 꿀 농장 스토어 방문 후기

캐나다에는 유기농 꿀도 유명한데요. 한국처럼 양봉에 힘을 들이지 않아도 워낙 자연에 꽃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쉽게 양봉한다고 들었어요. 설탕 섞은 가짜 꿀을 만들 필요가 없는거죠. 오늘은 가까운 동네에 직접 양봉하며 다양한 꿀 상품을 파는 유기농 꿀 농장 스토어를 방문했던 후기를 포스팅 할께요. 이렇게 집처럼 생겼는데 스토어 였어요.ㅎ 큰 통으로 야생화에서 얻은 꿀을 판매하기도 하고요. 다양한 꽃 종류별로 꿀을 만들게 해서 작은 유리병에 팔기도 해요. 또 위에 사진처럼 위스키 통에서 숙성시킨 꿀도 팔더라고요. 종류별로 작은 통에 담아서 이렇게 선물용으로 내놓기도 했네요. 어떤 맛이 좋을지 모를 땐 이런 걸 사서 다양하게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요거 요거 꿀 스틱 (Hon..

캐나다 이케아 파트타임 경험담

북유럽 스웨덴에서 탄생한 세계적인 기업이라면 누구나가 다 알죠. 이케아 (IKEA) 인데요. 참고로, 북미에서는 영어식 발음으로 아이키아라고 불러요. 오늘은 제가 컬리지 학생 때 이케아에서 파트타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잠깐 일하더라도 어떤 잡을 구해야 하는지에 대해 한 번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먼저 이케아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점을 다른 한인 잡이나 다른 작은 로컬 식당에서 일한 경험과 비교해서 얘기해볼께요. 1. 지킬거 지킨다 기본적으로 법을 어기지 않아요. 법적으로 챙겨줘야 할 거 다 챙겨주고요. (Vacation Fee 라던가 Statue Holiday Payment 같은 거) 쉬는 시간 딱딱 챙겨주고 꼼수 쓰지 않아요. 그런 걸로 유세 부리지 않고요. 당연한 건데 챙겨주면서 괜찮은 고용주인척 하는..

노숙인 먹거리 도네이션: Public Fridge for the Homeless

캐나다도 요즘 노숙자 - 홈리스(Homeless) - 들이 사회 문제로 많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그냥 냄새나고 보기 불편한 것 뿐만 아니라, 마약이나 길 지나가는 시민 위협, 늦은 밤 상가나 차량 절도 등등 공공의 안전에 많은 위협이 되고 있어요. 보통은 그냥 길거리에서 조용히 자고 있거나 약에 취해 있고, 혹은 구걸을 하는 정도의 사람들인데, 이번 여름에는 한밤 중 무차별 총격으로 노숙자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서 이것 때문에 노숙자들이 스카이트레인 역 근처에 모여 지내기 시작하면서 이게 또 다른 큰 문제가 되어버린거죠.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흉기를 소지하거나 텐트를 치고 여럿이 모여 있는게 일반 시민들에게는 더 큰 불편과 불안감으로 다가오니까요. 급기야 한 한인 노숙자가 텐트촌 해산을 집행하던 아시..

캐나다에서 자녀 예방 접종 시키기 (한국 예방접종 증명서 필참)

아이들을 데리고 캐나다에 몇 년 지내다가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아이들과 함께 이민오는 가정도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런 아이들이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각종 예방접종을 캐나다에서 맞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거창하게 방법이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 별다른 방법이 있는 건 아니에요. 학교 소속 교육청에 입학할 당시에 영문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했을텐데요. 시기가 되면 교육청에서 예방 접종 하라고 연락이 와요. 일부 접종은 특정 학년 때 학교에 의료진이 와서 접종을 하기도 해요. 아무튼 교육청으로부터 혹은 학교로부터 메일로 안내를 받으면, 가까운 Public Health Center를 검색해서 전화로 예약을 하고 MSP카드를 들고 방문하면 돼요. 일종의 보건소 같은 거라고 보시면..

캐나다 정착 지역 어디가 좋을까: 토론토? 밴쿠버?

오늘은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뜸했던 한국인들의 캐나다 이주에 대해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고민이 필요한 지역 선정에 대해 얘기해볼까 해요. 유학을 온다던가, 잠시 여행을 온다면 크게 중요하지 않거나, 어쩌면 이미 정해진 도시가 있을테니 (답정너!) 여기선 논외로 치고요. 보통 이민을 생각하며 오시는 분들은 처음에 어느 도시로 갈지에 대해 고민이 크죠. 왜냐면 땅덩어리가 워낙 넓어서 한 번 도시에 정착을 하면 같은 주 내에서 주변 도시로 이사 가기는 쉬울지 몰라도, 타주로 이동하는 건 MSG 좀 보태서 거의 다른 나라로 가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의 고민이 많은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죠. 누구는 광역 토론토로 가야 일자리가 많다고 하고, 누구는 추운게 싫으니 광역 밴쿠버로 가는게 살기 좋다고 ..

[리뷰] 어린이 유치 보관함

한국에서는 유치(Milk Tooth) 가 빠지면 지붕위로 던져두면 까치가 물고 가서 새 이빨을 가져다 준다고 하죠. 왜 하필 까치일까요?ㅎㅎ 캐나다에서는 이빨 요정 (Tooth Fairy)가 있어서 잠자리에 두면 요정이 와서 새 이빨을 선물해준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아무튼 요지는, 예전엔 이렇게 유치 빠지면 다 가져다 버렸는데요. 요즘은 이마저도 예쁘게 잘 보관해두는 추세더라고요. 이런 분들을 위해 이쁜 유치 보관함도 판매하고 있네요. 아이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어 하나 구입해봤어요. 주문해서 받은 박스에요. 칙칙한 박스를 열어보니 귀여운 아이 얼굴 모양의 함이 있네요. 윗니 아랫니 구분이 좀 덜 직관적이긴한데, 보관하기 참 좋게 만들어져 있네요. 입 속 모양 디자인이 귀여워요. 아이 이름과..

캐나다 초등 영어 공부 비법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아이들이 영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 고민들 속에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의 조기 유학을 결심하는데요. 캐나다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떻게 영어를 익혀나가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았어요. 즉, 네이티브가 아닌 저학년 아이들의 영어 체득 과정이죠. 첫걸음은 듣기였어요. 할 줄 아는 단어도 몇개 없고, 학교에 가도 갑갑한 그 시간들은 부모가 대신 해줄수도 없는 오롯이 아이 스스로 극복해야 할 순간이죠. 계속 학교 안에서 생활하며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단은 귀가 먼저 트이더라고요. 그 다음은 독서에요. 절대 어려운 책을 시작하지 않아요. 단계가 있고, 얇아서 아이들이 거부감이 없어요. 처음엔 당연히 본인이 읽지..

사람이 죽어나가는 할로윈 데이

이번 주는 10월 31일, 10월의 마지막 날 즉 할로윈 데이가 있는데요. ​ 바로 그 직전 주말에 한국에서 참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네요. 캐나다 CBC 사이트에도 메인 페이지 두번째 기사로 실릴만큼 대서특필된 할로윈데이 이태원 압사 사건인데요. 정작 할로윈 당일도 아닌 그 전 주말에 이렇게나 사람이 많이 모여서 어떠한 질서 유지도 이뤄지지 않고, 사람들이 갇혀서 무려 156명이나 사망했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몇몇 연예인들을 포함한 한국인 사망자 뿐만 아니라, 이태원 특성 상 외국인들도 많아서 한국에 놀러 온 외국인 관광객 중에도 사망한 사람들이 있다니 그저 기가 막힐 노릇이네요. 캐나다 뉴스에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두번째 재난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도대체 이런 대형참사는 언제쯤 사라질..

차원이 다른 캐나다 산불

한국에서도 봄 가을에 날씨가 건조하면 산불이 종종 발생하곤 하죠. 사실 세계 어딜가던지 산불은 발생하게 마련이에요. 그런데 유독 산불이 심한 나라들이 있어요. 북미의 미국, 캐나다 그리고 오세아니아 호주가 그 주인공이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캐나다의 산불 (Wildfire)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해요. 먼저 올 해 3월에 발생한 한국 동해안의 산불 피해 보도 자료에요. 거의 1만 5천 헥타르의 피해 규모였네요. 부디 지금은 많은 피해 복구가 이루어졌길 바라고, 앞으로는 강원도 산간 지방에 산불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요. 그럼 캐나다의 산불은 어느 정도 규모일까요? 보시다시피 거대한 로키 산맥의 삼림이 그냥 다 불타버립니다. 몇일씩 지속되는 건 당연하고요. 너무 범위가 넓어서 화재 진압도 힘든 수준이죠. B..

캐나다에서 만난 구몬, 알고보니 일본 기업

캐나다에는 물론 많은 아시아인들이 있고, 특히 교육열 높은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사교육 시장이 존재해요. 오늘은 지나가다가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한 구몬 간판을 발견한 이야기에요. 어쩌다 한 곳 본 게 아닌가 싶어서 구글 맵으로 찾아 봤어요. 밴쿠버에만 이렇게나 많은 지점들이 있었네요.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3세 이상 아이들을 위해 구몬만의 교육법으로 아이들을 공부시켜 준다고 홍보하네요. 문득 어릴 적 구몬 선생님과 학습지가 생각이 났어요. 뭔가 기억 속 모습과 다르다 했더니 한국에서는 구몬 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군요. 어쩐지 이 귀엽지만 어딘지 모르게 엉성해보이는 로고가 친근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네요. 이 포스팅은 절대 구몬 홍보 포스팅이 아니며, 그저 해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