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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국어 (Bilingual) 자녀 만들기

해외에 아이들 조기유학을 위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죠. 특히 캐나다도 조기유학을 위한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렇게 아이들을 일찍 영어권 국가에 데리고 나가는 이유는 누가 뭐래도 영어를 모국어처럼 쓸 수 있게 만들어주려는 부모의 마음이겠죠. 이름하여 2개 국어 (Bilingual). 제2 외국어로서의 영어가 아니라, 말 그대로 모국어로 영어를 습득하길 바라는 건데요.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는 언어 습득이 쉽고 빨리 배우는 장점이 있죠. 그런데, 중요한 건 2개 국어잖아요. 간혹 영어 익히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자녀의 한국어 실력은 간과하는 경우가 있어요. 영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영어를 체득하는데, 정작 한국어는 한국을 ..

캐나다 영웅: 테리 폭스 (Terry Fox)

매년 9월 18일이면 캐나다에서는 테리 폭스 런 (Terry Fox Run) 이라는 달리기 행사가 곳곳에서 개최돼요.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저학년 때부터 테리 폭스에 대해 배우고, 먼 거리는 아니지만 함께 뛰어보는 시간을 갖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테리 폭스라는 사람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해요. 테리 폭스 (Terry Fox)는 1958년 생으로 매니토바 주 위니펙 태생이에요. 학교 농구선수까지 할 정도로 건강했던 그가 불과 18살에 골육종 진단을 받아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어요. 그러고도 장애인 농구대회 우승 등 삶의 의지를 불태우며 살아가던 그에게 암은 폐까지 전이되며 젊은 청춘을 사지로 내몰았어요. 그럼에도 절망하지 않고 자신과 같은 암환자를 위해 암 센터 건립을 위한 마라톤을 하죠. 사실 처음..

테니스와 탁구의 퓨전 스포츠 : 피클볼 (Pickleball)

캐나다에 와서 처음 놀란 건 주변에 스포츠 인프라가 많다는 거였어요. 공원 만큼이나 주변에 축구장, 스케이트장, 테니스 코트 등 스포츠 인프라가 많아서 따로 예약을 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참 많아서 놀랐어요. 생활 체육인 양성과 활성화는 이런 저변이 확대되어야 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죠. 그런데, 테니스 코트에서 이상한 파란색 코트 경계와 테니스와는 조금 다른 라켓과 공으로 놀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는데요. 바로 오늘 소개할 피클볼 (Pickleball) 이라는 스포츠에요. 처음에는 왜 테니스 코트에 파란색 라인이 있는지 몰랐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피클볼 코트 라인이었어요. 하나의 코트를 테니스, 피클볼 겸용으로 쓰는 거죠. 우선 피클볼 코트의 규격과 사이즈는 위의 그림과..

젓가락질 잘하는 외국인

문득 지난 주 식당에서 봤던 외국인들의 젓가락질이 생각나네요.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의 젓가락에 대해 설명하는 인터넷 글이 있던데, 그 글의 결론은 한국만이 유일하게 쇠젓가락을 쓰고, 평평하고 넙적하고 무거운 쇠젓가락을 어릴 때부터 써서 한국인이 유독 두뇌가 발달하고 손재주가 좋다 뭐 이런 얘기였던 거 같아요. 자국에 대한 자긍심, 우월감을 고취하는 건 어딜가나 있는 일이고, 한국인으로서 이해할 수 있어요. 일견 나름 수긍도 되구요.ㅎ 왜 예전에 황우석 박사의 유전자 복제 때도 난자 추출할 때인가 아주 섬세한 손기술이 필요한데 이게 한국인은 젓가락질을 많이해서 가능하다는 뭐 그런 이야기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요새는 서양인들도 아시아 푸드를 많이 접해봐서 그런지 젓가락질 정말 잘하더라고요. 한국에서 생..

해외에서 잡 구할 때 팁: 코트라 잡 페어 (KOTRA Job Fair)

코트라(KOTRA)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정식명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라고 해요. 줄여서 그냥 무역공사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영문이름은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이에요. 근데 왜 줄임말이 KTIOA 가 아니라 KOTRA 일까요?ㅎㅎ 대한무역공사 (KOrea TRAde agency) 이름에서 온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봤어요. 예전에는 삼성동 무역센터에 있었는데 현재는 서초구 염곡동에 있어요. 1962년에 설립되었다고 하니 역사가 꽤 깊은 공공기관이 아닐 수 없네요. 이곳의 주요 업무는 국내외 기업 간 투자, 산업기술협력 지원, 해외전문인력 유치, 정부간 수출계약 지원 등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함이 목표인데요...

[리뷰] 백악관 과자 - 레인코스트 크리스프

이번 여름 방송을 타며 유독 유명해진 과자가 있었는데요. 바로 레인코스트 크리스프라는 유기농과자 인데요. 나혼자산다에서 박세리님의 과자 선반에서도 나왔고, 입짧은햇님이 푹 빠져버린 비싼데 맛있는 과자라고 소개하기도 했죠. 동네 코스트코에서 팔길래 한 번 사봤는데요. 한국에도 직구나 수입처가 이미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산 제품 패키지는 맛이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위에서부터 크랜베리, 무화과, 로즈마리 맛이라고 적혀있네요. 레인코스트 크리스프 (Raincoast Crisps) 이름만 들어도 벌써 촉촉 바삭한 느낌이 들죠?ㅎㅎ 각종 견과류가 들어있는데, 유기농이라 그런지 확실히 단맛이 강하지 않아요. 제조사인 Lesley Stowe 홈페이지에 가 보니 더 다양한 종류가 있네요. 우리가 아는 레..

컴플레인 현명하게 하는 법

이번 주 캐네디언 타이어에 갔다가 예전에 있었던 컴플레인 경험이 문득 생각났어요. 찾는 물건이 있었는데, 어디 있는지 몰라서 인터넷 검색을 하고, 캐네디언 타이어에 있다는 걸 알았죠. 그런데 실제 재고가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앱으로 검색을 했었죠. 이런 자체 모바일 앱이 있어서 다운로드 받고 내가 원하는 상품을 검색해서 어떤 매장에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까운 매장에 갔죠. 그런데... 매장에는 그 상품이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에요. 지나가는 직원을 붙잡고 물어보고, 내 앱에서 직접 해당 상품 바코드를 확인했는데, 자기네 매장에는 없다고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심드렁한 표정만 돌아왔죠. 근처 다른 매장을 또 가봤는데 역시나 마찬가지. 그렇게 세 군데를 돌고 나니 진이 빠지..

팝송으로 영어 공부하기 : Kidz bop (키즈 밥)

영어 공부에 요즘 트렌드가 미드, 영화 쉐도잉 이라면, 좀 더 예전에는 팝송이었죠. 인기 있는 팝송의 노랫소리를 따라 흥얼거리며 가사 속 단어나 표현들을 공부하고 익히는 방법이 각광받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2000년대 랩 음악이 유행하면서 팝송으로 영어공부가 힘들어진 것 같아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까 제대로 듣기도 힘들고, 가사에는 슬랭 (비속어) 이 많아서 배워도 써먹기 힘들다 보니 자연스레 팝송으로 영어공부하기는 트렌드에서 멀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공부하다 힘들 때 쉬면서 공부하기 좋은 게 팝송 영어 공부 아닐까 싶네요. 그럼 어떤 노래들이 좋을까요? 당연히 인기있고 어디서 들어봤음직한 유명한 노래 중에서 내가 듣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정도의 속도와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단어와 표현들로..

[Tip] 설치가 필요없는 컴퓨터 화면 녹화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

요즘 유튜브도 하고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컴퓨터로 하다보니 컴퓨터 화면 자체를 녹화해야 할 일들이 종종 생기는데요. 이미지 캡쳐야 이미 잘 아시는 프린트 스크린 버튼을 누르거나, 또는 다른 캡쳐 프로그램을 쓰는데요. 많은 분들이 화면 녹화도 당연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아주 짧고 굵게 이미 당신의 컴퓨터 (정확히는 윈도우 OS)에 설치된 무료 화면 녹화 프로그램 사용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당연히 프로그램 다운로드나 설치 필요 없고요. (앞서 말했다시피 이미 설치되어 있어요!!) 안타깝게도 윈도우 10 이상에서만 가능하지만 일단 확인해보세요! 단축키: Window key + G 그러면 이렇게 화면에 위젯이 뜨는데요. 특히 가운데 상단에 길게 메뉴바가 보이실 ..

현지인이 바라보는 캐나다 1년 살기

캐나다는 흔히 얘기하는 영미권 선진국이고, 영어 교육을 위해 찾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죠. 그래서 한국에서 초중고 및 대학교 유학을 많이 오는 나라인데요. 본인의 유학이 아닌 자녀 유학을 위해 초등학교 때 혹은 중고등학교 때 부모님 중 한 분이 자녀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요즘은 육아휴직제도가 더욱 장려되고 보편화 되면서 엄마 아빠가 초등 자녀를 데리고 1년 살기를 하러 오는 분들이 많은데요. '캐나다 1년 살기' 키워드로 네이버 까페나 유튜브에만 봐도 얼마나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는지, 또 실제 실행하시는지 알 수 있죠. 오늘 얘기는 1년 살기 장단점이나 비용 같은 얘기가 아니라, 캐나다 현지의 한국 이민자들이 바라보는 캐나다 1년 살기에요. 정확히는 1년 또는 2년 정도 단기로 왔다 ..

북미에서 찾은 진정한 드림카의 의미

캐나다에 살면서 가장 크게 바뀐 인식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에 관한 것이에요. 한국에서의 자동차는 집이나 직업과 마찬가지로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일종의 사치품 처럼 느껴졌는데요. 그래서 벤츠나 BMW 등 독일 3사를 비롯해서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슈퍼카를 동경하는 마음이 컸더랬죠. 삼각뿔이 주는 아우라라는게 있지요.ㅎㅎ 우웅!! 우웅!! 무거운 굉음을 내뿜으며 도로에서 모두의 시선을 받는 슈퍼카도 멋있죠. "나는 누군가의 집 가격만큼 비싼 차를 타고 다닌다!" 하고 자랑하는 것 가기도 하고요. 멋진 세단에서 내리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면 성공한 인생을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졌죠. 그런데, 캐나다에 살면서 차를 동경하는 인식이 조금 바뀌더라고요. 일단 북미에서는 차가 생활필수품인지라 과하게 얘..

[리뷰] 마블 즉석 사진기가 있다?!

우리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차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다른 도시의 쇼핑몰을 종종 가곤 해요. 그냥 구경 삼아 나들이 삼아 아울렛 마실 가는 건데요. 지난 번에 갔을 때 재미있는 즉석사진기가 있어서 호기심이 발동! 바로 이용해봤어요.ㅎㅎ 바로 요렇게 생긴 마블 즉석 사진기 였어요. 캐나다에도 이런 즉석 사진기가 다 있냐며 신기해하며 가족들과 이리 저리 둘러 보며 구경을 했었죠. 상표권, 지재권이 엄하기로 유명한 북미인데 그냥 카피해다가 만들었을리는 없고 뭔가 퀄리티가 보장될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ㅎ 어디보자~~ 우와~ 가격이 $10 네요. 좀 비싼거 아닌가 싶다가도 여기 물가에 마블 개런티면 뭐 그럴만하다 싶었어요. 돈을 넣기 전에 나오는 기본 안내 화면인데요. 저렇게..

미성년 자녀 비자 업데이트 교육청 서류 제출 (ft. 나이키 바이 유)

외국에 살면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비자 상태에요. 내가 나고 자란 나라가 아니니까, 신분이 항상 불안정한 거죠.ㅠㅠ 그래서 매번 비자 상태가 업데이트 되면 관련 기관에 비자 상태를 업데이트 해줘야해요. 그건 아이들 학교 문제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부모 비자 상태가 바뀌면 그 내역을 자녀의 학교 소속 교육청에 보내야 해요. 예를 들면, 부모님이 스터디 퍼밋에서 졸업 후 PGWP를 받아 워크 퍼밋 상태가 되었다던가 혹은 워크 퍼밋에서 PR 받아서 영주권자가 되었다던가 또는 워크퍼밋이나 스터디퍼밋이 만료되어 비지터로 전환되었다던가 하는 등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죠? 오늘은 제가 경험한 자녀 비자 업데이트를 위한 교육청 서류 제출에 대해 포스팅할께요. 1. 교육청 담당자 찾기 가장 먼저 자녀의 학교가 ..

넷플릭스 마약 범죄 드라마 (수리남 VS 나르코스)

얼마 전 제 74회 2022 에미상 (Emmy Awards)에서 오징어 게임 (Squid Game)이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렸죠. 무려 6개의 상을 휩쓸었다고 해서 국내 팬들이 크게 고무되었죠. 오늘은 그 후발주자로 이슈몰이 중인 수리남과 나르코스를 소개하려고 해요. 제작된지 한참 지난 나르코스를 수리남과 함께 소개하는 건 둘 다 중남미 마약 시장에 대한 드라마라는 공통점이 있어서에요. 먼저 수리남이에요. 중남미 브라질 북쪽, 베네수엘라 동쪽으로 위치한 국가에요. 1975년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국가로 여전히 네덜란드어가 공식언어에요. 인구 62만명의 작은 나라이고, 수도는 파라마리보에요. 드라마내용이야 워낙 유명하니 짧게 소개하면, 수리남에서 유명했던 한국인 마약왕 조봉행과 그를 잡으려는 국정원, 민간..

캐나다 서부 최대의 와이너리 도시: 오카나간 호수의 켈로나

캐나다는 제3세계 와인 (유럽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을 제3세계로 칭함) 중에서도 미국 (나파밸리) 다음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특히 아이스와인은 독일이 기후 변화로 더 이상 생산이 어려워서 캐나다가 전세계 아이스와인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이건 예전 제 알콜 클래스 포스팅에서도 한 번 언급했었죠. https://thegift.tistory.com/220 [와인 클래스 5] 스위트 와인을 찾는다면 : 노블랏 (Noble rot) vs. 아이스와인 (Ice wine) 알콜 클래스의 마지막이자 와인 클래스의 마지막 시간은 특별한 와인 종류를 소개할께요. 여성들이 아주 좋아라하는 스위트 와인!! 그 중에서도 노블랏과 아이스 와인 이에요. 1. 노블 랏 (Nobl thegift.tistory.com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