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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서거에 문득 궁금해진 영국 왕실 역사

지난 주는 대영제국의 상징이 저문 한 주였어요. 바로 엘리자베스 2세 (Queen Elizabeth Ⅱ) 여왕이 9월 8일 돌아가신 거죠. 캐나다에서는 national day of mourning to mark Queen’s funeral 이라고 긴급 국가 공휴일을 제정해서 9월 19일에 애도의 시간을 가졌어요. 캐나다스럽게 긴급 지정 공휴일임에도 월요일로 잡았네요.ㅎ 이건 단순히 영국 여왕의 부고만으로 그칠 내용은 아닌 것이, 아시다시피 아직도 세계에는 영연방이라는 이름 아래 52개의 회원국들이 남아있어요. 이들은 대부분 예전에 영국의 식민지 시대를 거쳤던 나라들이고, 현재는 모두 자치국이면서도 영연방(Commonwealth of Nations) 이라는 일종의 국제기구 소속인거죠. 뉴스로 접하신 분들은..

로키 여행기 (2/2) : 밴프 국립공원

지난 로키 여행기 1편에 이어 (아래 1편 링크 참조) https://thegift.tistory.com/449 로키 여행기 (1/2) : 재스퍼 국립공원 북미 대륙에서 산을 얘기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이 로키산맥 이죠.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엄청난 길이의 이 산맥은 수천개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가장 높은 산 Robson Mountain의 thegift.tistory.com 오늘은 로키 여행기 2편 - 호수 이야기 에요. 지난 번에도 얘기했다시피 캐나다 로키 산맥 여행이라고 하면 크게 재스퍼 국립공원과 밴프 국립공원 두 파트로 나뉘어요. 어디가 더 좋다 나쁘다 할 것 없이 둘 다 좋은 곳이고요.ㅎㅎ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오늘 소개하는 호수들 중에는 재스퍼 국립공원에 속하는 곳도 있어요. 그..

로키 여행기 (1/2) : 재스퍼 국립공원

북미 대륙에서 산을 얘기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이 로키산맥 이죠.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엄청난 길이의 이 산맥은 수천개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가장 높은 산 Robson Mountain의 경우 해발고도가 3,954 Km에 달한다고 해요. 미국에서도 로키산맥으로 여행을 많이 가겠지만, 캐나다에서도 많이들 여행을 가요.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알버타주에 사는 사람들은 두 주를 가로지르는 산맥이니 접근성과 궁금함에 많이들 여행 가지요. 특히 대표적으로 가는 곳은 재스퍼 국립공원과 밴프 국립공원인데요. 밴쿠버에서 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1. 버스 혹은 차를 타고 간다. (개인 관광 혹은 여행사 단체 관광) 2. 비행기로 캘거리 까지 이동 후 버스 혹은 차로 여행한다. 육로로 이동할 경우 ..

백 투 스쿨 (Back to School)

매년 9월은 백 투 스쿨 (Back to School) 시즌이에요. 한국으로 치면 신학년, 신학기 같은 거죠. 가을에 새학년이 시작이라니 아직도 참 신기해요. 듣기로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전세게 모든 국가가 9월 학기라고 하더라고요. 아참, 예외적으로 호주는 가을이 3월이라 가을학기제인데도 한국처럼 3월에 시작하고요. (뉴질랜드도 호주와 마찬가지인거 같고요.) 그래서 이때는 당연하게도 킨더부터 컬리지까지 모든 학생들이 새학기 학용품, 서적 구매로 바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세일이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해요. Staples 같은 문구점은 더 말할 것도 없겠죠?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의류부터 신발, 그리고 별 상관도 없어보이는 식료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백투스쿨 시즌에 발맞춰 할인행사를 해요. 아마도..

수박은 한국 수박, 참외도 한국 참외

여름철에 특히 과일을 많이 먹어줘야 건강에 좋지요. 캐나다에서는 블루베리, 체리, 복숭아 값도 저렴하고, 한국에서는 잘 못 보던 도넛 피치도 있어서 많이 먹곤 해요. https://thegift.tistory.com/275 여름 한 철 별미 꿀 맛 가득 납작 복숭아 도넛 피치 (Donut Peach) 한국에서는 직접 사 먹어보진 못하고 말만 들어본 납작 복숭아. 복숭아가 납작하니 뭔가 하자 있는 떨이 상품같아 보이는데, 캐나다에서 실제로 보니 귀엽고 맛도 참 좋네요.ㅎ 영어권에서는 thegift.tistory.com 이제 여름도 끝나가는데 그래도 아직 낮에는 더우니 시원한 과일이 생각이 나서 종종 찾아 먹곤 하지요. 해외에서도 수박은 인기가 많은데, 요즘은 마트에서 참외도 심심찮게 보이더라고요. 놀라운 ..

정전 사태 (Power Outage)

나름 선진국이고 갖출 거 다 갖춘 캐나다인데, 정전이나 단수 같은 일을 떠올리시는 분들은 아마 아무도 없을 거에요. 하.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네 ㅋㅋ 오늘 얘기의 주제가 바로 이번 여름에 겪은 정전사태 (Power Outage) 에요. 보통 어떤 경우에 이런 일이 일어나냐면, 사고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봇대를 덮치는 경우가 있고요. 지역에 따라 폭설이나 스톰 때문에 단전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죠. 또 주변에 공사가 있어서 미리 안내하고 단수나 단전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겪은 것도 주변에 공사가 있어서 발생한 단전 조치였는데요. 미리 이렇게 옆서로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앞뒷장 꼼꼼히 잘 읽어 두시고,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해요. 준비라고 하면, 전자제품 코드 뽑아두기, 냉장고..

머니 파이프라인 (Money Pipeline)

요즘 사람들은 더이상 직장에 얽메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요.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져서 그럴 것이며, 본업에서 버는 근로소득 만으로는 따라 잡기 힘든 물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폭등이 그 원인이겠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부업을 토대로 평생 돈을 벌 수 있는, 혹은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자면서도 돈 벌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속칭 '머니 파이프라인 (Money Pipeline)' 이라고 하죠. 방법은 다양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잘 구축되기는 쉽지않죠. 일례로, 직장인 A씨는 다니는 회사의 월급에만 만족하지 않고, 씨드 머니를 만들어서 원룸, 빌라 갭투자로 월세 수익이라는 추가 수익을 만들어요. 그리고, 모이는 돈과 부동산을 팔고 재건축 물건에 투자를 하기 ..

CELPIP 후기 (재채점 신청 포함)

화창한 2022년 어느 봄 날. 정말 안 어울리게도 다운타운에서 CELPIP 시험을 봤어요. 🥲 보통 캐나다에서 유학이나 이민을 생각하는 분들이 보는 시험이 두 가진데 하나는 IELTS (아이엘츠) 라는 시험이고, 다른 하나가 CELPIP (셀핍) 인데요. 저 같은 경우 한국에서 캐나다 컬리지 입학 준비하던 때에 아이엘츠를 봤었어요. [아이엘츠 후기 참고] https://thegift.tistory.com/130 아이엘츠(IELTS) 시험 소개와 응시 후기 (페이퍼 vs 컴퓨터 아이엘츠) 해외 대학 진학이나, 취업 또는 이민을 준비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익숙한 이름의 시험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아이엘츠(IELTS) 시험이에요. 저 역시 해외 대학 지원을 위해서 이 시험을 본 적 thegift.tist..

화상을 입고 난 후 삶에 대한 관점의 변화

예전에 레스토랑 키친에서 일을 하다가 화상을 입은 적이 있어요. 뜨거운 파이프 옆에 밸브를 잠궈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파이프 분리를 안하고 돌리다가 팔뚝을 데였어요. 정말 잠깐 닿았다가 뜨거움에 놀라서 바로 뗐는데, 그런데도 살껍데기가 벗겨지고 바로 진물이 차오르며 화상을 입었죠. 그렇게 몇 일을 소독약과 밴드를 붙이고 살았고, 거의 한 달 가까이 고생했던 거 같아요. 아직도 팔뚝의 흉터를 보면 그 날이 생각나네요. 그 전까지 살면서 요리라곤 라면 끓이고 볶음밥 하는 거 정도밖에 몰랐는데, 어쩌다 보니 생전 관심도 없던 주방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사뭇 낯설었죠. 게다가 그렇게 다치기까지 하고 나니 그 일이 더욱 싫어졌어요. 우스운 건 그 뒤로 오히려 일에는 더 자신감이 붙고 능숙해진 것이에요. 조심하..

[리뷰] 맥북과 아이패드는 무슨 차이? (네이버 주간 일기 챌린지 경품)

주간 일기 챌린지가 어느 덧 절반이 지나며 문득 경품에 눈이 가는 한 주 였어요. 1등 1명에게는 해외여행 상품권 2등 60명은 맥북 프로 3등 100명은 아이패드 에어 보다 보니 문득 궁금한게 맥북과 아이패드의 차이점이 뭘까요? 애플 제품은 아이폰과 에어팟 밖에 써보지 않아서 맥북이나 아이패드는 잘 모르거든요. 이번 기회에 한 번 자세히 알아보고 그 내용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포스팅 해봐요. 먼저, 아이패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같은 거라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니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네요. 디자인이야 애플이라는 브랜드 네임에서 이미 더 얘기할 게 없을 거 같고요. 옥타코어 CPU 칩에서 내뿜는 성능이라면 게임이나 영상 편집 등 특히 그래픽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들에 걱정이 없..

다채로운 캐나다 초등 여름캠프

한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도 대부분의 가정이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 케어 하는게 정말 큰 과제에요. 특히나 캐나다에서는 한국과 달리 만 12세 이전에는 혼자 두면 아동학대가 되기 때문에 초등학생 혼자 학교나 학원 등을 다닌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죠. 그래서 여름이 되면, 아니 여름방학이 되기 미리 전부터 부모들은 자녀의 여름캠프 신청으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인기있거나 학교에서 진행해서 가성비 좋은 캠프의 경우에는 신청 경쟁률이 가히 대학교 수강신청에 견줄만 하죠.ㅎ 그럼 아이들이 주로 하는 캠프들은 뭐가 있는지 종류별로 간단히 소개해볼께요. 크게 보면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우선 첫번째로 소개할 것은 각 초등학교 자체에서 진행하는 여름캠프에요. 글쓰기, 책읽기 같은 조금은 지..

토피노(Tofino): 롱 비치(Long Beach) 에서 바라보는 드넓은 태평양

밴쿠버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이긴 하지만, 아래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그 앞에는 남한 사이즈만한 밴쿠버 아일랜드라는 큰 섬이 가로막고 있죠. 물론 그래서 파도도 잔잔하고 물놀이 하기 좋은 환경이긴 하지만, 그래도 드넓게 쫘악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 볼 수는 없어서 아쉬워요. 🥲 그래서 보통 밴쿠버 아일랜드에 놀러가면 많이들 가는 빅토리아나 나나이모 대신 섬 서쪽에 토피노 (Tofino) 라는 곳에 한 번 가봤어요. 배를 타고 나가서 구경하는 고래 관광으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 고래 관광을 해보지는 못했네요. (나도 고래 좋아하는데...ㅠㅠ)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바로 볼 수 있으니 다음을 노려봐야 겠어요. 다시 발걸음을 옮겨 이 곳에 온 원래의 취지에 맞춰 드넓은 태평양을 보기로..

주간일기 챌린지 절반 성공!

마라톤 코스의 반환점. 군 생활 중 상병 진급 시점. 등산할 때 정상에 올라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을 때. 모든 일은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실제 그 일을 절반 정도 마쳤을 때 드는 생각은 "아 이제 다 했구나" 가 아닐까요? 뿌듯하기도 하고, 곧 마무리될 결과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고요. 네이버 주간일기 챌린지의 6개월 대장정 중 어느 덧 절반이 지났네요. 저에게 누군가가 이렇게 최고라고 치켜세워준 적이 언제였나 싶네요. 어릴 때 받아쓰기 백점 맞았을 때 이후로 처음이지 싶은데요.ㅋㅋ 다음달이면 이런 예쁜 스티커를 또 블로그 꾸미기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군요.ㅎ 이번에 느낀 점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하기 보다는 그냥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해나가는게 가장 빠른 길이구나라는 거에요...

해외 쇼핑: 내게 맞는 신발 사이즈 찾는 법

지난 번 나이키 신발 포스팅하면서 예전에 처음 해외에서 신발 살 때 사이즈 수치가 한국에서 알고 있는 거랑 전혀 달라서 당황했던 기억이 났어요. 나이키 신발 주문제작하기 (Nike Customise)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해본 일을 해외에서 해볼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할 나이키 신발 커스터마이즈가 그 중 하나에요. 신발은 당연히 디자인된 제품 중에 마음에 드는 걸 thegift.tistory.com 그래서 오늘은 해외에서 신발 사이즈 보는 법을 포스팅 할께요. 먼저 한국은 mm 단위 발 길이가 곧 신발 사이즈가 되는데요. 일본이나 중국은 cm 단위라 이해가 쉽죠. (260 mm → 26 cm) 문제는 유럽이나 북미의 신발 사이즈인데요. 북미는 6 에서 12 사이의 숫자로, 유럽은 30..

나이키 신발 주문제작하기 (Nike Customise)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해본 일을 해외에서 해볼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할 나이키 신발 커스터마이즈가 그 중 하나에요. 신발은 당연히 디자인된 제품 중에 마음에 드는 걸 사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북미 나이키 사이트에서는 내가 원하는 재질, 색상, 이니셜까지 넣어서 내 마음대로 주문제작이 가능해요!! 캐나다 나이키 공홈에 들어가 보면 Nike By You 라는 메뉴가 있어요. 거기엔 주문제작이 가능한 제품들이 있는데요, 좌측 상단에 Customise 라는 아이콘이 있어요. 일반 스니커즈부터 시작해서 러닝화, 축구화 심지어 나이키 덩크 슈즈도 가능하네요. 원하는 성별을 고르고요. 사이즈를 골라서 정해진 모델 이미지대로 바로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Your Designs 메뉴를 통해 직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