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영어 뽀개기

CELPIP 후기 (재채점 신청 포함)

DOUX AMI 2022. 9. 3. 15:50

화창한 2022년 어느 봄 날.

 

정말 안 어울리게도 다운타운에서 CELPIP 시험을 봤어요. 🥲

 

보통 캐나다에서 유학이나 이민을 생각하는 분들이 보는 시험이 두 가진데

 

하나는 IELTS (아이엘츠) 라는 시험이고, 다른 하나가 CELPIP (셀핍) 인데요.

 

저 같은 경우 한국에서 캐나다 컬리지 입학 준비하던 때에 아이엘츠를 봤었어요.

 

[아이엘츠 후기 참고]

그 당시에는 한국에서 셀핍 시험을 볼 수 없었는데, 지금은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아무튼 이번에는 혹시나 갑자기 열릴 새로운 영주권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미리 영어 점수 준비를 하고자 시험을 봤는데요.

 

아이엘츠가 스피킹이 면대면인 반면 셀핍은 컴퓨터에 녹음하는 형태라서

 

이번에는 셀핍을 선택했어요.

 

오늘은 그 셀핍 시험과 결과에 대한 재채점 후기를 공유할께요.

 

 

학생들이 많은 다운타운에는 두 개의 어학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데요.

 

셀핍 사이트에서 본인 스케쥴에 맞는 곳에서 보시면 돼요.

 

저는 ILAC 이라는 어학원을 선택했는데요.

 

 

와우.. 입구가 공사중이라 제대로 온건가 싶었어요.;;

 

 

구글맵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죠.

 

물론 저 문으로 들어가도 안돼요.ㅋㅋ

 

옆에 큰 문으로 들어가야 해요.

 

 

웅장한 사자상 두 마리가 계단을 지키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버튼은 작동을 안해서,

 

시험 응시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계단 주변에 부랑자처럼 어슬렁 거리고 있었어요.

 

그렇게 있다보면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직원이

 

이름을 호명하며 신분 확인 (여권 필참!) 을 하고, 종이를 나눠줘요.

 

 

저 종이를 메모지처럼 쓰라는 거에요.

 

리스닝이나 스피킹 때 잘 활용하세요!!

 

 

그리고 순서대로 엘리베이터를 태워요.

 

 

아까까지 작동하지 않던 버튼이 작동하고 지하 던젼으로 내려가요.

 

 

요런 가방을 주며 개인 소지품을 모두 넣으라고 해요.

 

 

그리고 이런 관물대에 넣으라고 하죠.

 

 

차례차례 이름이 불리면 앞으로 나아가 노트북 캠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시험장으로 입장하게 되요.

 

자세한 시험 형태는 아래 셀핍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참고로, 홈페이지에 있는 무료 테스트 2건은 꼭 미리 해보고 가세요!

 

리스닝은 특히 어떤 형태인지 조금이라도 감을 잡고 가시는게 좋아요.

 

 

자아~ 시험을 마치고 약 일주일 뒤면 문자로 먼저 결과를 알려줘요.

 

너무 갑작스럽게도 각 섹션별로 몇 등급인지 주루룩 다 나와요.

 

생각보다 한 파트가 너무 쳐진다 싶으면 Re-Evaluation (재평가) 요청을 할 수 있어요.

 

 

아시다시피, 셀핍은 제일 낮은 파트 점수가 본인 점수가 되는 거라서 (특히 이민 시)

 

특정 파트가 너무 낮아버리면 답이 없거든요.

 

 

재평가/재채점은 무료는 아니고요.

 

위 팝업 이미지처럼 55달러가 들어요.

 

시험 응시료가 300 달러 정도 되니, 정말 재채점이 필요한 경우에만 신청하세요.

 

안내문구처럼 리스닝과 리딩은 답이 정해져있어서 결과가 바뀌기 어려워요.

 

스피킹이나 롸이팅이 너무 낮다면 한 번 신청해보세요.

 

위 이미지는 제가 스피킹 재처점 의뢰 후에 접속한 거라서

 

스피킹은 신청 옵션에서 안보이는 거에요.

 

 

자아~ 이렇게 택스 포함 57.75 달러가 결재되었어요.

 

결과는 1~2주 후에 나오는데, 저는 변화가 없었네요.. 😭

 

아... 정말이지 영어공부 하기 싫어지는 결과였어요.ㅋ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부디 좋은 점수 받으시고 원하는 결과 얻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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