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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 수목원 Butchart Gardens

더운 여름. 바다도 좋지만 시원한 숲 속 바람이 느끼고 싶은 날도 있죠. BC주의 주도 빅토리아에는 100년이나 된 수목원이 있는데요. 부챠드 가든 (Butchart Gardens) 이라는 곳이 바로 그 곳이에요. 지도만 봐도 정말 넓은 공간인데요. 선큰 가든을 시작으로 로즈 가든, 재패니즈 가든, 이탈리안 가든 등 다양한 양식의 정원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어요! 아름다운 꽃 향기에 흠뻑 취해도 보고 더위도 일상의 스트레스도 다 날아가네요. 특히 선큰 가든의 큰 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회전 목마도 있으니 온 가족이 한 번 타보셔도 좋고요.ㅎ 부둣가도 있으니 한 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아요. 아쉽게도 똥 손이라 직접 찍은 사진보다 홈페이지의 사진이 더 이뻐서 그 사진..

캐나다 보트 피플

캐나다는 땅이 큰 것도 큰거지만 호수가 많은 나라죠. 그래서 집 근처 큰 공원들은 대부분 호수가 있어요. 거기다 밴쿠버는 바닷가라서 해변가도 많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각종 보트와 카약, 카누 등을 타곤 해요. 거의 뭐 캐네디안 보트 피플이라고 불러야 할까요?ㅎ 차가 크지 않다면 혹은 짐이 많다면 카약이나 패들 보드를 싣고 다닐 수가 없어 아쉬움이 많은데요. 어느 봄 날 캐네디언 타이어에서 서머 아웃도어 액티비티 상품 할인을 하는거에요!! 이건 온라인에서 본 사진인데요. 제품을 보자마자 이런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르더라는 ㅎㅎ 그래서 바로 질러라아앗~~!!! 집에서 한 번 바람 넣어 봤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ㅎ 여름만 기다리다 6월 말이 되어서야 개시를 하게 되었어요. 동네 호수 공원으로 고..

자동차 유리창 선팅? No!! Tinting!!

피부 노화의 원인 자외선. 차를 장시간 타고 다니다 보면 피할 수 없는 게 자외선인데요. 한국에서는 그래서 이렇게 시커멓게 선팅한 차들을 종종 볼 수 있죠. 그런데 이 썬팅. 한국처럼 했다가는 캐나다에서는 불법이 된다는 거 아시나요?ㅎ 일단, 용어부터 짚고 넘어갈게요. 썬팅은 콩글리시고요. 틴팅 (Tinting) 이라는 단어를 써요. 그럼 지금부터 캐나다의 틴팅 법규와 벌금에 대해 포스팅 이어갈께요~ 우선 캐나다의 각 주별 자동차 윈도우 틴팅에 대한 법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 잉? None이 뭐야?! 대부분의 주에서 차 앞유리와 운전석 열 좌우 유리창은 선팅을 아예 할 수 없어요.ㅠㅠ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경찰의 운전자 식별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하네요. 뒷자석 좌우 유리창과 뒷유리는 다 틴팅 할 수 ..

잃어버린 택배 찾아 삼만리 (ft. Purolator)

캐나다는 한국처럼 일처리가 착착 빠릿빠릿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요. 사람들의 성향도 한 몫 하겠지만,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택배 같은 경우 종종 분실되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잃어버린 택배를 찾은 경험을 공유해보려 해요. 자라에서 구입한 몇 가지 물건이 있었는데, 택배사는 Purolator라는 업체였어요. 자라 물류창고가 온타리오에 있어서인지 해당 택배는 온타리오 토론토에서 BC주의 밴쿠버까지 오는 기나 긴 여정이었는데요. 오기로 한 날이 지나도 안오더니, 급기야 메카니컬 딜레이라니.. 오 마이 갓!! 처음엔 기계적 결함으로 딜레이라니 뭐 그런가보다 하고 일주일 정도 기다렸는데요. 전혀 변화의 기미가 없어서 이메일로 문의를 했어요. 서비스센터 전화 연결은 캐나다에서는..

자동차 앞유리 돌빵, 영어로는 뭐라고 할까?

자동차 운전 중에 앞에 큰 차가 지나가면서 도로의 돌이나 나사 등을 튀기면 뒤에서 잘 가다가 갑자기 앞유리에 뭔가 쎄게 빡! 하고 깨지는 소리가 나는 경우 십중팔구 흔히 말하는 돌빵을 당한건데요. 오늘은 이런 돌빵을 영어로는 뭐라고 하며, 보험처리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해볼께요. 우선 차 앞유리 (Windshield)에 주로 발생하는 흠집을 영어도 비슷하게 스톤칩 (Stone Chip) 이라고 불러요. 스톤칩의 종류는 위에 보시듯이 그 모양에 따라 또 부르는 명칭이 다양하고요. 캐나다에서는 워낙 도로 환경이 좋지 못해서, 작은 스톤칩의 경우 개인 부담금 없이 보험처리로 복구가 가능해요. 주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집주변 스피디 글래스 (Speedy Glass) 매장에 가서 견적..

ICBC 자동차 보험 연장 가장 쉽고 빠르게 하는 법

예전에 자동차 보험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캐나다 밴쿠버는 보험회사가 ICBC 한 곳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물론 추가로 운전자, 자동차 보험을 또 들 수도 있죠. 어쨋든 기본은 ICBC이고, 여기서 운전면허증 교환 및 매년 보험 갱신을 해야해요. 오늘은 이 ICBC 보험 갱신을 하는 가장 빠르고 수월한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우선, 보험은 매년 1년이 지날 때마다 이렇게 리마인더 우편이 집으로 와요. 캐나다답게 모든 중요한 정보는 실제 우편으로 옵니다.ㅎ 전화나 문자로는 이런거 없다고 보시면 돼요!! (다 스팸이에요) 우편물을 꺼내보니 안쪽에 온라인 갱신도 가능하다는 안내를 해주네요. 코로나 이후 캐나다에서도 많은 부분이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 같아요. 앞으로 점점 더 그렇게 되겠죠? 펼쳐보면 내 ..

에어컨이 필요해져버린 캐나다

우리 모두가 잘 알다시피 캐나다는 러시아 만큼이나 추운 나라죠. 겨울이 1년의 절반이나 되는 북반구 위쪽에 나라들 중 하나니까요. 그런 캐나다의 여름은 원래 시원한 계절이었어요. (햇빛은 엄청 강하지만..) 원래는... 하지만 이제 캐나다의 여름이 달라졌어요. 밴쿠버의 경우 위 그래프에서 보시듯이 한여름에도 20도 초반의 온도를 보이는 곳이었죠. 하지만 점점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서 한 여름에 30도 이상 고온으로 올라가는 날이 잦아지고 있어요. 애초에 덥지 않아서 에어컨이 별로 필요 없던 곳인데, 갑자기 더워지니 사람들이 많이 당황하겠죠? 그래서 이런 창문형 에어컨을 많이 사서 이용하는 추세에요. 주로 렌트를 하다보니 남의 집에 붙박이 에어컨을 설치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요즘 콘도 같은 경우에는 아예 시..

주인의식?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내가 살면서 들은 말 중에 제일 싫어하는 말 두 가지. 그 중 하나는 사회생활 좀 해본 직장인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음직한 말 주인의식. 도대체 돈 받고 시키는 일 해주는 곳에서 내가 가져야 할 주인의식이 뭘까요? 뭐, 물론 내가 맡은 일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성실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야하는 건 맞죠. 책임의식이나 책임감이라는 말로는 부족했던 것일까요? 주인의식을 원한다면 권한이나 좀 주면서 요구하던가, 하다 못해 돈이라도 많이 주면 또 몰라요. 미생에서 말하듯 자기 역할 안에서 스스로를 리드하는 것. 직장 상사든 고용주든 그 이상을 바란다면 그건 비겁하고 이기적인 거죠. 자신이 해야 할 노력과 수고를 아랫사람에게 전가하고 그 공로는 자기가 가져가겠다는 거잖아요? 대한민국의 리더쉽도 이제 좀 바뀌..

홈쇼핑으로 영어 공부 하기: HSNtv

이제 유튜브와 넷플릭스로 인해 영어 공부 컨텐츠가 부족한 시절은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죠. 오히려 너무 많은 컨텐츠와 영어 학습 앱들의 범람으로 인해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 학습 컨텐츠를 찾는게 일이 되었어요. 오늘은 평소 홈쇼핑을 즐겨 보던 주변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얻어서 홈쇼핑으로 영어공부하기 좋은 유튜브 채널 HSNtv를 소개하려고 해요. 이 채널은 미국 HSN 방송사에서 운영하는 쇼핑 채널로 이름도 Home Shopping Network 의 줄임말이에요. 즉, 영어 학습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정말 홈쇼핑하는 채널이라는 거죠. 평소 한국에서 즐겨 보는 홈쇼핑 처럼, 신발이나 옷, 구두, 주방용품, 소형가전제품 등등 내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영어로 말하는 걸 들어볼 수 있어요. 어떤 표현을 ..

신호 위반 카메라 범칙금 우편물과 온라인 납부

땅덩어리가 넓은 캐나다도 차량 흐름이 많은 곳에는 과속/신호위반 카메라가 있어요. 그런데 가끔 이런 길에 차가 거의 없어서 아무 생각없이 운전하다가 신호 바뀌는 걸 못보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실수를 하기 쉬워요. 그래도 카메라는 계속 돌아가고 있겠죠? 네, 그런 실수를 한 사람이 바로 저네요.😭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뀔 때 신호위반 카메라에 걸린거에요. 심지어 언제 걸린지도 모르고 있다가, 집으로 날라온 우편물을 보고 알았어요. 교통 위반 범칙금을 내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내가 운전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안내 사항이 적힌 팜플렛이 포함되어 있네요. 범칙금 티켓은 또 다른 작은 봉투에 들어 있어요. 현금 제출 하지 말아라, 벌금 납부를 체크로 할 때는 티켓 넘버를 꼭 적어라, 라는..

컬리지 졸업 (Convocation) : Parchment ? Credential ?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캐나다에서는 그 놈의 비자 때문에 컬리지를 또 다니시죠. 오늘은 컬리지 졸업 관련해서 Parchment 와 Credential 에 대해 소개할께요. 먼저 Parchment라는 건 옛날 양피지 둘둘 만 두루마리 종이를 말하는 건데요. 양피지라고 하면 꼭 깃털에 잉크 묻혀서 써줄 것 같은 기분이 들죠.ㅎㅎ 졸업 증서를 요즘은 물론 일반 상장 같은 빳빳한 종이로 주니까 Credential 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해요. 어때요? 여러분은 둘 중에 어느 단어가 더 마음에 드시나요? 아쉽게도 저는 졸업식에 참석을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우편으로 받아야 했어요. 😥 학교 다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것이, 공부할 땐 빨리 졸업하고 일하고 싶고, 일에 지쳐 살다 보면 ..

[Tip] (초간단) 노트북 지문 인식 기능이 갑자기 안될 때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주변 IT 기기들도 함께 발전해왔는데요. 이를테면 스마트폰에 있던 지문인식이나 홍채인식, 얼굴 인식 같은 보안 기능이 노트북으로 넘어 온 것도 그 궤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최근 노트북에 많이 탑재되어 있는 지문인식 기능이 갑자기 활성화되지 않을 때 유용한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려 해요. 매일 사용하던 노트북을 열어보니 어느 날부터 갑자기 지문 인식은 안하고, 계속 PIN 넘버 입력만 요구하네요. 뭐지 싶어서 설정으로 들어가서 계정 로그인 옵션을 확인하니... 뭐지?? 클릭해봐도 별다른 해결 방안은 없죠.. 혹시 지난 번 와이파이 연결 꿀팁 포스팅(링크)을 보셨다면 기억하실텐데요. 네 맞아요. 장치관리자의 드라이버를 삭제하고 다시 설치해주면 돼요. 나는 드라이버 파일이..

[리뷰] 홈 파밍 (Home Farming)

농사는 수렵 채집 시기 이후 인류가 정착하면서 처음으로 가진 직업이라고 하죠. 농사를 하면서 정착하기 시작했다고도 하고요. 아무튼 그 DNA가 아직도 우리 몸에 흐르는지 도시에 살면서도 뭔가 심고 가꾸고 싶은 욕망이 항상 있네요. 저는 특히 열매 맺는 식물에 관심이 많이 가거든요. 한국에서도 레몬, 아보카도 등을 씨앗부터 발아시켜 심어봤어요. 물론 과수라서 열매 얻기까지 성공하지는 못했지만요.ㅠㅠ 그러던 중 캐나다 한인 마트에서 우연히 모종을 파는 걸 보고 말았어요. 그렇습니다. 이건 홈 파밍 (Home Farming)에 도전하라는 운명인 것입니다. 바로 사다가 흙이랑 화분까지 새로 사서 빛이 잘 비치는 창가에 심어줬어요.ㅎ 깻잎, 오이, 방울토마토 크으~ 기분이 몹시 좋아지네요. 깻잎은 실패할 일이 없..

(웹툰 추천 4) 일본만화에는 '몬스터'가 있다면, 한국웹툰에는 '재앙의 날'

제가 웹툰이라는 서비스가 생겨나기 시작했던 2007년대 중반 웹툰 서비스 초창기부터 다양한 웹툰들을 보고 살아온 팬인데요. 그래서 그 동안 본 웹툰들 중에 몇 가지를 추천드렸었죠. https://thegift.tistory.com/132 (웹툰 추천 1) 오컬트 웹툰의 다크호스 "안개무덤" 오컬트 (Occult)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심령적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과학이나 종교가 아닌 미신적인 접근으로 숨겨진 지식을 탐구하는 분야라고 해요. 보통 우리는 심령주의와 혼동해서 사용하 thegift.tistory.com https://thegift.tistory.com/134 (웹툰 추천 2) 한국판 20세기소년 : 별종 20세기 소년이라는 한 때 정말 재미있게 본 일본만화가 있었어요. 본격과학모험만화라는 거창..

Seven Eleven Day: 세븐 일레븐의 생일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편의점 브랜드 세븐 일레븐. 북미, 즉 미국과 캐나다에서 7월 11일에는 세븐 일레븐 데이 라는 이벤트가 있는데요, 세븐 일레븐 이름에 맞춰 7월 11일을 세븐 일레븐의 생일이라며, 무료로 슬러피 (Slurpee, 슬러쉬 음료)를 나눠줘요. 올해는 95번째 생일이었다고 하네요. 그냥 가면 다 주느냐? 예 맞아요.ㅎ 세븐 일레븐 멤버십 7Rewards 를 만들거나 이미 가입된 사람들에게 주니까 앱을 다운받아서 가져 가면 돼요. 그러니 모두가 다 받을 수 있는 거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세븐일레븐은 한국에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일본기업이 아닌 미국 텍사스의 달러스에 본사를 둔 국제 기업이에요. 1927년에 아이스크림 가게로 처음 문을 열었었다고 해요. 언제나 그 시작은 미약하네요. 이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