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나무에 매달아 놓은 신발의 의미

DOUX AMI 2022. 11. 26. 13:43

캐나다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 중 하나는

 

나무 위에 매달아 놓은 신발들을 종종 볼 수 있다는 거였어요.

 

한국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광경이니까요.

 

 

특히나 집 주변에 이런 스케이트보드장이 있다면

 

그 근방의 나무들 속에서 십중팔구 신발 매달린 모습을 보게 될 거에요.

 

 

이렇게 한 켤레 있거나

 

 

여러 켤레 있기도 하고,

 

 

무슨 나무 열매마냥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경우도 있죠.

 

처음엔 누가 장난으로 한 건가 싶었는데,

 

한 두 군데도 아니고 애들 장난이라기엔 죄다 성인 신발이고요.

 

카더라인데, 주변 얘기로는 저 신발이 마약 판매상들의 자리 표시라더군요.

 

 

실제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이런 내용이 나와요.

 

범죄 연관성, 갱들의 영역 표시, 죽은 갱 멤버의 추모 등

 

그리고, 시카고에서 부인했지만 마약상의 자리표시 루머도 있다고 하죠.

 

대마초부터 시작해서 워낙 다양한 마약이 판을 치는 북미다 보니,

 

저는 왠지 저 루머에 신뢰가 가네요.

 

걸려 있는 자리도 보면 항상 외진 곳, 인적 뜸한 곳,

 

아니면 스케이트보딩장 (밤만 되면 소위 약쟁이 소굴로 바뀌는 곳) 이니까요.

 

모쪼록 미국이나 캐나다에 오시면 마약 관련된 곳은 쳐다도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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