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캐나다도 분리수거를 할까? (썩는 비닐 봉지 이야기)

DOUX AMI 2022. 12. 5. 17:51

세계 최대의 국가 미국이 있는 북아메리카.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미국은 분리수거를 모르는 동네라죠.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음식물도 그냥 일반 쓰레기랑 다 섞어서 버리고요.

 

너무 넒은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어서

 

일일이 다 모아서 분리하고 재사용하는게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캐나다는 분리수거를 할까요?

 

정답은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한국하고는 조금 달라요.

 

한국만큼 분리수거에 열심히는 아니에요.

 

페트병에 스티커를 떼어 낸다거나,

 

종이와 플라스틱이 혼합된 용기를 그냥 버린다거나,

 

아무튼 뭔가 좀 어설퍼요.ㅎㅎ

 

 

위에 BC Recycling 가이드 용기 재활용 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열심히 수거해서 재활용/재사용 하겠다는 의지가 없어보이죠.ㅎㅎ

 

 

플라스틱 쓰레기들 가정 내에서 재활용 하라고 이런 아이디어 까지 제공하고 있네요.ㅎㅎ

 

 

클릭해보니 요런 귀여운 사진이 보여요.ㅋ

 

한가지 신기한건 음식 쓰레기를 버리는 별도 비닐이 있는데요.

 

이게 비닐 통째로 버리는 거에요???

 

 

알고 보니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는 재질이었던 거죠.

 

그런데 문제는 물에도 잘 녹고 잘 찢어져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통에 옮기다가 찢어지기 쉬워요. ㅠㅠ

 

 

참고로, 캐나다도 각 시마다 분리수거 배출 요일이 정해져있어요.

 

그 때는 골목마다 쓰레기통을 내놔서 냄새가 아주...후...

 

 

실수로 차 창문 열고 달리다가 흠칫 놀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ㅎ

 

 

아, 그리고 곰 출몰 조심해야 해요.ㅋㅋ

 

먹을 것이 부족한 동면에서 깨어난 직후나 가을 철 동면 준비 중인 시기엔

 

저렇게 동네에 곰이 나타나서 음식물 쓰레기 통을 뒤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공원에는 이런 형태의 쓰레기통이 있는데요.

 

손가락을 넣어서 걸쇠를 눌러줘야만 저 문을 들어 올릴 수 있어요.

 

처음엔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어놨나 했는데,

 

알고보니 곰들이 쓰레기통을 못 뒤지게 하느라 그런거더라고요.

 

오늘은 조금은 지저분할지 모르는 캐나다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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