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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활 373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휴대폰 수리 보내기

한국에서 사와서 쓰던 스마트폰을 떨군 날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ㅠㅠ 슬픔을 느낄 사이도 없이 수리 걱정을 하면서 검색해보니 사설 수리점은 기본 $100부터 시작이고, 정식 서비스센터에 맡기면 부품이 없어서 한달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ㄷㄷ 게다가 캐나다에서 구매한 제품이 아닌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의 경우엔 여기서 서비스대상이 아니라네요. *이건 카더라 통신이라 정확한 건 아니에요. 아무튼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한국의 가족에게 보내서 한국에서 휴대폰 수리를 받기였어요! 바로 다음날 택배사에 신청을 하고, 배송 제품이 전자제품이다 보니 세관에서 문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내용물은 중고품으로, 사유는 수리로 적어달라고 얘기했지요. 중고품이니 중고가액도 세관에 걸리지 ..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영어 단어 Shart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는 시험용 학문 영어 이거나, 업무나 여행에서 쓰이는 일상회화죠. 점잖고 예의바른 말투와 아카데믹하고 격식있는 문체. 뭐 당연한 얘기인데, 그러다보니 우리는 전혀 모르는 단어를 해외에서 원어민들을 통해 종종 알게되서 신기할 때가 많은데요. 오늘은 제가 아는한 제일 드러운 영어단어 Shart 를 소개해볼게요. 사전 검색을 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검색하는 단어와 달리 Vular slang 이라는 표시가 있죠? 정제되지 않은 저속한 속어라는 뜻인데요. 그러면 뜻을 한번 볼까요? expel feces accidentally : 우연히 배설물이 배출되다 when breaking wind : 방구 뀌다가 헐ㅋㅋ 방구 뀌다가 똥 지린다는 말이잖아요. 이게 아예 단어로 존재하는 것도 코미디네요. 혹..

21세기에도 매일 밤 대포를 쏘는 캐나다

캐나다에서 매일 밤 대포를 쏜다면 여러분은 믿으실 수 있겠어요? 바로 9 O'clock Gun 이라는 곳인데요. 365일 내내 하는 건 아니지만 거의 매일을 저녁 9시만 되면 대포를 쏘는 곳이에요. 그래서 이름에도 9시가 들어가지요. 어디 먼 시골에 있는 것이 아니에요.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 스탠리 파크 안에 워터프론트를 마주보는 곳에 위치해있어요. 1816년 영국에서 제조된 12파운드짜리 해군용 대포로 1894년에 밴쿠버로 선물되어 왔어요. 처음 위치는 스탠리 파크 안에 Brockton Point Lighthouse 였는데 1954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어요. 처음 용도는 배에게 위치를 알리고, 선원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종처럼 저녁 9시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사람이 수동으로 발포했었..

동심지킴이: 산타 경로 추적 사이트 NORAD

영미권에서 산타 할아버지와 썰매 이야기는 거의 전설이라고 해도 무방하죠. 이브날 저녁에 아이들이 쿠키와 우유, 카드를 거실에 놔두고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두고 가시길 진심으로 기도하는 여기 아이들에게 산타는 없다는 말은 감히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을거에요. 그런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느라 무려 1955년부터 미국과 캐나다는 산타 썰매 경로 안내를 했어요. 일명 NORAD 라고 불리는 항공 경로 허가 명령이죠. (the North American Aerospace Defense Command) 당시 한 일간지에서 아이들에게 산타 연락처를 잘못 소개해서 콜로라도의 미사일 기지 핫라인에 연락이 오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산타인 척 했던 것이 이 전통의 시작이었던 거죠. 지금은 무려 Sa..

크리스마스 팝송에서 미슬토 (Mistletoe) 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

크리스마스 시즌과 관련된 다양한 인기 팝송을 라디오에서 많이 듣게 되는 요즘인데요. 문득 든 궁금함이 왜 그렇게 미슬토 (Mistletoe) 를 많이 찾나였어요. 크리스마스 시즌 연금 수령 중이신 머라이어 캐리도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에서 I'm just gonna keep on waiting underneath the mistletoe 라고 노래했고요. 우리 캐나다 왕자님 뜨또 저스틴 비버도 아예 노래 제목을 Mistletoe 라고 내고, 그 곡에서 But I'ma be under the mistletoe 라고 노래했었죠. 그 밖에도 노래 검색을 해보면 많은 노래들이 이 Mistletoe를 주제로 삼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 Mistletoe 가 어떤 의미인지 궁..

크리스마스 특집 인기 캐롤송 #5 The Little Drummer Boy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소개하는 북미 인기 캐롤송 Top 5. (참고로 탑 5는 순전히 제 맘대로 라디오에서 많이 들린 순서로 뽑은거에요ㅋ) 그 마지막 주인공은 바로바로바로 The Little Drummer Boy 에요. 이 노래 역시나 제목만 들어서는 낯선 캐롤 중 하나인데요. 라빠빠빠~~~ ♪ 하는 후렴구만 들으면 바로 아~ 이 노래! 하고 무릎을 탁! 치는 그런 노래죠. 동시에 드는 생각은 이 노래 원래 가사가 있었어?! 이고요.ㅎㅎ 원제목은 Carol of the Drum 이고요. 1941년 미국 작곡가 Katherine Kennicott Davis 가 지은 벌써 80년도 더 된 역사 깊은 노래에요. 그리고 1958년 Simeone Chorale 이 The Little Drummber Boy 라는 제..

크리스마스 특집 인기 캐롤송 #4 Deck The Halls

북미 크리스마스 특집 인기 캐롤송 Top5 를 소개하는 시리즈의 네번째 시간. 오늘 소개할 노래는 Deck The Halls 라는 신나고 홀리한 노래에요. 제목은 낯설어도 파랄랄라~~♪ 랄랄라~♪ 노래 한 번 들어보시면 익숙할거에요. 위키피디아 기준으로 무려 16세기부터 불리던 웨일스 멜로디에 1862년 스코틀랜드 음악가 Thomas Oliphant 가 영어 가사를 붙였지요. 정말 유서깊은 캐롤송이 아닌가 싶네요. 참고로 제목 Deck the halls 의 뜻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거실을 꾸미자 라는 의미인데요. Deck 에는 우리가 아는 명사 데크 뿐 아니라 동사로 decorate 의 뜻도 있어요. 크리스마스 장식 관련 서로 다투는 코미디 영화에 제목으로 쓰였을 정도로 영미권에서는 잘 알려진 노래죠..

캐나다 도로 위 HOV 가 뭐지?

캐나다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한국과 비슷한 듯 다른 표지판들과 용어들 때문에 헷갈리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오늘은 HOV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특히 고속도로에서 주로 마주하는 이 표지판은 대충 짐작은 가실 거에요. 다양한 종류로 표시되어 있는데, 위에 보시다시피 다인승차량 전용차로 를 알리는 표지판이에요. 버스전용차로와는 다른 거에요. 여기도 버스전용차로 표시가 따로 있어요. 버스와 다인승차량에 대한 기준이 한국은 많이 복잡하네요. 다인승도 3명 이상이어야 하군요. 한국과 달리 미국, 캐나다는 워낙 땅이 넓어 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혼자 차를 타는 사람이 많은데요. 그래서 다인승의 기준이 2명 이상이에요. 물론 지역에 따라, 도로 위치에 따라 HOV의 기준 인원수는 달라지기도 하니, 표지판의 안..

크리스마스 특집 인기 캐롤송 #3 Jingle Bell Rock

오늘의 특집 캐롤송은 징글벨~ 징글벨~ 징글벨~ 롹~♪ 바로 Jingle Bell Rock 인데요. 아마 제목만으로는 이게 무슨 노랜지 전혀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거에요. 하지만 첫 소절을 딱 듣는 순간 바로 아! 이 노래 하는 곡이지요.ㅎㅎ 1957년 발매된 Bobby Helms 의 곡으로 이후 수많은 크리스마스 영화에도 배경음악으로 깔린 노래에요. 그럼 가사를 한 번 볼까요? Jingle bell, jingle bell, jingle bell rock 징글벨, 징글벨, 징글벨이 움직인다 Jingle bells swing and jingle bells ring 징글벨이 흔들리고 소리낸다 Snowin' and blowin' up bushels of fun 눈이 오고 엄청난 즐거움을 가져다주네 Now th..

크리스마스 특집 인기 캐롤송 #2 Rudolph the Red-Nosed Reindeer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인기 캐롤송으로 영어공부해보는 두번째 시간이에요. 오늘의 노래는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의 원곡 Rudolph the red-nosed reindeer 에요. 제목이 좀 길죠? 참고로 reindeer 는 한국에 있는 사슴과는 좀 다른 북미 사슴 종류 중 하난데요. 순록이라고 부르는게 더 맞겠죠? 그럼 가사와 해석을 살펴볼게요. You know Dasher and Dancer and Prancer and Vixen Comet and Cupid and Donner and Blitzen 너는 대셔, 댄서, 프랜서, 빅센, 코멧, 큐피드, 도너와 블리츠 를 알지 But do you recall The most famous reindeer of all? 그런데 그중에 가장 ..

Glassdoor: 구직 전 회사 평판 조회 사이트

많은 한국의 직장인들에게 블라인드 앱이 인기죠. 해외에서도 사용하고 있긴 한데, 캐나다에서는 글래스 도어 (Glassdoor) 가 조금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블라인드처럼 커뮤니티가 활성화 된 서비스이기도 한데다가, 배달앱의 평점이나 리뷰 서비스에 준하는 솔직한 후기들이 있지요. 캐나다에서 구직 활동을 하신다면 그 회사의 평판에 대해 한 번 조회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현재 재직중이거나 이전에 재직했던 직원들의 솔직한 장단점을 듣고 일한다면 최소한 아무것도 모른체로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더 낫겠죠? 그럼 유용하게 이용하시길 바래요!

드라마 Beef 에도 나온 AMBER ALERT 이 뭐에요?

그런 이야기가 있죠. 한국에서는 재난문자로 날씨 안내를 하고, 미국에서는 총기 사고를 안내한다고요.ㅎㅎ 오늘은 캐나다/미국에서 받게 되는 재난문자 AMBER Alert 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해요. 이건 얼마전에 실제로 제 폰에 울린 재난문자인데요. 서리 지역에서 2달된 아기가 납치되었다는 내용이었어요. 마지막 위치와 용의자의 이름, 나이, 키, 용모 등이 바로 알려지죠. 아직 범죄자도 아니고 용의자인데 이렇게 개인신상이 다 공개되도 돼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사실 범죄자보다는 일반 시민이나 피해자의 인권이 더 지켜져야 되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그 둘이 동등할수가 있죠?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AMBER 라는 단어는 America's Missing : Broadcast E..

캐나다에서는 빵을 꼭 6개 사야하는 이유

캐나다는 다른 서구 문화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베이커리 샵이 많고 맛있는 빵, 쿠키, 도넛 들이 많지요. 전에 한번 소개해드렸던 존 트라볼타가 헬기 타고 와서 먹고 간 도넛 맛집도 있을 정도니까요. [이전 글 참고] 밴쿠버 추천 여행지 - 딥 코브 (Deep Cove) & 도넛 맛집 움푹 패인 만 형태라서 Deep Cove 라는 이름이 붙여진 오늘의 추천 여행지는 노스 밴쿠버 동쪽 끝에 있는 휴양지에요. 헐리웃 배우 존 트라볼타와 케이트 윈슬릿이 사랑하는 휴양지라죠. 지금은 많 thegift.tistory.com 그런데, 이런 빵에 대해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요. 그건 바로 한번에 6개 이상 산다는 건데요. 그이유는 바로 세금이에요. 음식에는 기본적으로 지방세 (PST)는 붙지 않고 연방세 (GST..

크리스마스 특집 인기 캐롤송 #1 Jingle Bells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우리 귀에 익숙한 캐롤들의 영문 원곡 Top5 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 볼게요.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인데요.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징글벨이라는 캐롤은 한국인들도 어릴 때부터 부르는 인기곡인데요. 오늘은 이 노래의 원곡 Jingle Bells 를 함께 배워봐요! 위키피디아의 정보에 따르면 1850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James Lord Pierpont 라는 사람이 작곡했고 1857년에 발매했다고 해요. 성탄절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인자함이 묻어나는 얼굴인가요?ㅎ 조지아주에 가면 그를 기리는 비석도 이렇게 세워져 있다고 해요. 오리지날 원곡의 가사와 현재 불러지는 버젼은 조금 달라요. 오늘은 가장 많이 불려지고 있는 버전으로 가사와 뜻을 살펴볼게요. [Verse..

학교에서는 못 배우는 영단어 Tattletale, Shrug

우리 아이들이 캐나다에 와서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면서 잘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부모들보다 더 영어를 잘하게 되죠. 그러다 보면 점차 애들이 하는 말이나 쓰는 단어 조차도 못 알아듣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요. 그렇게 한국에서는 절대 배우지 않는 영단어 2개를 소개해 볼게요. 먼저 첫번째 단어는 Tattletale 사전에서 보시듯이 남의 비밀을 밝히거나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드러내는 사람 특히 어린이를 가르키는 말인데요. 한국말로 하면 고자질쟁이 정도겠죠. 짧게 Tattle 또는 Tattle-teller 라고도 해요. 두번째 단어는 Shrug 에요. 무관심이나 의심, 무시의 뜻으로 가볍게 어깨를 올리는 행위를 한다는 뜻 또는 그런 행위를 가리키는 명사 단어에요. 한국말로는 어깨 으쓱 정도일까요. 이런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