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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한국컨텐츠 해외 스트리밍 사이트들: 도토리TV, 코코아TV, 그 다음은 고구마TV?

한국의 방송 컨텐츠를 접하기 어려운 많은 해외 거주자들이 불법 해외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하는데요. 캐나다의 경우, 예전부터 오랜 인지도를 가진 도토리TV 는 매 컨텐츠 재생마다 나오는 광고 영상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과 함께, 검색 기능이 작동되지 않아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떠났죠. 그러다가 코코아 TV 가 나타나면서 많이들 몰려 들었는데요. 법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얼마 전 사이트가 아예 사라져 버렸어요. 레딧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행방을 찾고 있어요. 누군가는 주소가 변경된 거라며 특정 웹사이트 주소를 알려줬지만, (streamk.net/k-show) 그 마저도 이제는 접속이 안된다네요. 그런데, 또 얼마 안가서 이번에는 고구마TV 라는 곳이 나타났어요. 구글에서 gogumatv 로 검색되는 이 ..

서양에도 경칩이 있다? 그라운드호그 데이 (Groundhog Day)

경칩 (驚蟄) 한국에서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오는 걸 동면에서 깬 개구리를 보고 안다고 하죠. 서구에도 이와 비슷한 문화가 있는데요. 이름하야 Groundhod Day 라는 거에요. Groundhog 는 한국에서는 마못이라고 부르는 설치류인데요. 정확히는 16가지 Marmot 종류 중에 한 종이라고 해요. 아무튼 옛날 유럽 농부들이 마못이 동면을 깨고 나오는 걸 보고 겨울이 끝나는 걸 알았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매년 2월 2일에 마못이 굴에서 나오다가 자기 그림자를 보고 다시 굴로 들어가면 겨울추위가 앞으로 6주간 더 지속된다고 하고, 그대로 밖으로 나오면 추위가 끝난거라고 판단하는 문화가 있어요. 미국 펜실베니아에서는 Punxsutawney 근처에 사는 그라운드호그를 Punxsutawney Phil..

대기업의 대량 해고 사건

아무리 서구 사회가 노동 시장이 유연하다고 자랑하더라도 대량해고는 큰 사회적 이슈일 수 밖에 없죠. 오늘은 데일리 인기 뉴스 중에 3위에 있는 Bell Media 의 Layoff 사태 관련 뉴스를 한번 짚어볼게요. (낮에는 1위 였어요.) 우선 Bell Media (벨 미디어) 라는 기업은 캐나다의 유명한 통신회사 Bell 이라는 대기업의 자회사 중 하나이고요. 한국으로 치면 대충 SK 그룹의 미디어계열사 정도라고 할 수 있을거같아요. (근데 SK에 미디어 관련 회사가 있던가요?!)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거죠.ㅎ 아무튼 이 회사의 CEO가 오늘 회사의 영업 이익 악화를 이유로 들어서 103개 지역 라디오센터 중 45개를 매각한다 라는 발표를 했어요. 그 과정에서 고용승계가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전문 인력들..

아이의 잘못은 부모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한 미국 판결

자식이 잘못을 저지르면 집에서 가정 교육을 똑바로 못 시킨 부모의 잘못도 있는 거겠죠. 그렇다면 그 부모가 책임져야 할 범위가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총기 사고를 일으켜 4명의 학생을 죽인 한 10대 학생에 대해 그 부모에게도 책임을 물었는데요. 학생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involuntary manslaughter (비자발적 살인) 이라는 명목으로 Oakland County 에서 기소가 되었어요. 총기와 탄약 (gun and ammunition) 에 대한 관리 소홀로 자녀의 사고를 유발했다는 명목으로 기소가 되었는데요, A Michigan mother could face up to 60 years in prison after a jury convicted her on Tuesday ..

40년 만에 잃어버린 지갑을 찾은 캐나다인

해외에서는 한국과 달리 지갑을 잃어버리면 절대 되찾지 못한다고들 하죠. 지갑 뿐만 아니라 왠만한 물건은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면 절대 못찾는다고 생각하는게 맞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년만에 지갑을 되찾은 캐나다여인의 이야기가 뉴스에서 화제에요. 오늘의 주인공은 온타리오주에 사는 Vanessa Austin 씨. 사건의 전말은 이래요. 40년전 부모님과 함께 엘살바도르에서 캐나다로 이민 온 그녀는 엄마와 집 근처 쇼핑몰을 매주 토요일마다 거닐었는데요. 어느 날 엄마가 지갑을 잃어버린거에요. 그렇게 완전히 잊혀진 그날의 기억. 그런데 얼마 전 디트로이트에서 파견 온 Medley 라는 기업 조사관이 건물의 직원만 출입하는 공간을 조사하다가 우연히 덕트 공간에 꽂혀있는 지갑을 발견한거죠. 지갑 외관과 내용물 상..

캐나다에서 눈이 150cm 내리면 일어나는 일 in 노바스코샤

오늘의 핫뉴스 탑 5 중 3번과 4번이 같은 얘기에요. 무려 NS (Nova Scotia) 주에서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창문이 깨지고 사람들이 갖혀 있다는데요. 바로 한 번 살펴 보지요. 사실 캐나다는 워낙 땅이 넓어서 주마다 기후도 달라요. 그래서 캐나다 날씨는 어떻다 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죠. 그래서 다른 지역 날씨는 이렇게 따로 찾아봐야 하는데요. 허걱... 저 위에 숫자가 눈이 몇 cm 왔느냐인데 저 끝에 90-150 cm는 뭔가요..ㄷㄷ 150 cm 아니라 60 - 80 cm 온 지역도 이정도인데 사람 키만큼 눈이 오면 그야말로 도시가 마비되지 않을까요? 역시나.. 창문이 깨졌다는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요.ㅋ 눈이 쌓여서 그 무게를 감당 못한 집 창문이 깨지면서 눈이 집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

캐나다에서 운전할 때 라디오 뭐 듣지?

운전할 때 노래가 빠지면 심심하죠? 졸음도 쫓을 겸, 노래도 들을 겸, 라디오만한 게 없는데요. 어떤 채널이 있는지 모르니 그냥 무작정 채널 돌리다 나오는 노래 듣고 뭐 그렇게 돼죠. 그래서 조금은 도움이 되고자 어떤 채널들이 있는지 캐나다 라디오 채널을 소개하려고 해요. 우선 간단한 리스트는 요기 위에 표를 참고 하시면 되고요. 전체 채널 리스트는 아래에 스테이션 리스트가 있어요. 자, 그럼 뭘 들어야 할까? 일단 최신 노래를 많이 듣고 싶다면 103.5 MHz 를 들으시거나, 107.7MHz 를 추천드려요. 둘 다 최신곡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또 만약 노랫말이 거슬려서 그냥 클래식을 듣고 싶다면 105.7 MHz 를 추천 드려요. 아무래도 가끔은 사람 목소리가 아닌 피아노나 악기 소리만 들으면서 힐링..

미성년 성소수자에 대한 캐나다의 정책 변화

세상 돌아가는 거 알아본느데는 뉴스만큼 좋은게 없죠. 캐나다가 어떤 사회인지 카더라 통신이 아닌 탑 뉴스들을 통해 보여드릴게요. 오늘의 탑 뉴스는 알버타 이야기. 정확히는 알버타 학생들의 성 정체성 관련 정부의 정책 변화 뉴스인데요. 우선 저 정책을 발표한 Danielle Smith 라는 사람은 알버타 주의 Premier 즉 주지사라고 할 수 있는 높은 위치의 인물인데요. 저런 분이 전격적으로 발표한 내용이니만큼 뭔가 중요하고 이슈의 중심인거겠죠? 핵심 사항은 이 부분이에요. Alberta will prohibit hormonal treatment, puberty blockers and gender affirming surgery for children 15 years and younger. 15세 미만..

캐나다 의료 민낯: 패밀리 닥터 찾아 삼만리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캐나다는 의료비가 무료에요. 정확히는 병원비가 무료고, 약값은 유료에요. 그리고 이 모든게 가능한 건 세금을 많이 걷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미국과 캐나다의 의료 수준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가장 큰 문제는 패밀리 닥터 제도인데요. 어떤 병이든 우선은 지정된 패밀리 닥터를 통해 초진을 받고 그 뒤에 팸닥의 소견에 따라 관련 전문의를 만날 수 있어요. 그러다보니 우스갯소리로 전문의 기다리다 병이 낫거나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죠. 그런데, 한꺼풀 더 들여다 보면 사실 이건 한국식 의료 시스템을 보는 관점으로 보기 때문이에요. 캐나다는 예방의학 관점에서 의료서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패밀리 닥터를 만나면서 ..

캐나다 유학맘이 모르면 후회하는 현지인들의 예체능 조기교육 시키는 방법

캐나다에는 유학생들이 많이 오죠. 다 큰 성인 대학생 유학생, 어학연수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녀 교육을 위해 오는 유학맘들도 꽤나 많은데요. 보통 그렇게 1~2년, 길게는 3년 정도 살다가 가는데요. 초등 자녀들을 학교만 보내다 보면 학교를 다니는 건지 그냥 놀다가 오는건지 뭘 배우긴 하는건지 모를 일이에요. 캐나다는 워낙 학교에서 한국처럼 공부를 빡세게 시키지 않기 때문이죠. 그나마 영어 하나 느는 건 좋은데 그것만으로는 우리 유학맘들이 만족이 안된단 말이죠.ㅎ 그럼 방과 후에 뭔가 가르치고 싶은데, 악기 개인 교습을 알아보거나 스포츠 클럽 (테니스, 골프 등) 을 알아보면 이게 이게 비용이 또 만만치가 않단 말이죠... 도대체 현지 애들은 어디서 뭘 배우는지 아무리 길거리에 눈 씻고 찾아봐도 학원 ..

사전에 없는 생소한 영어 단어와 영어 표현이 모두 있는 곳: 어반 딕셔너리

사전에도 없는 의미와 표현. 소위 말하는 슬랭은 한국어도 마찬가지겠지만 영어에도 당연히 존재 하고요. 세대를 거쳐 계속 변하고 생겨나요. 그럼 이런 단어들은 도대체 어디서 그 뜻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바로 여기, 어반 딕셔너리 (Urban Dictionary) 에요. 1999년 Aaron Peckham 이라는 당시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였던 사람이 설립한 서비스 회사 인데요. 너드미 가득 풍기나요?ㅎ 지금 우리의 IT 세상은 마치 구글 출신이 다 장악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서비스가 만들어진 이유이자 모토가 영어 기반 슬랭 단어나 표현의 뜻을 알려준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나 표현을 검색해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자기 책장 사진을 찍어 올리는 걸 Shelfie..

복지국가 캐나다의 위엄: ACWB

어느날 한통의 이메일이 CRA로부터 왔어요. (CRA는 Canada Reveue Agency 로 캐나다 국세청이에요) ACWB 관련 메일을 온라인으로 보냈으니 로그인 해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라는데 ACWB가 뭐지 싶었죠. 바로 CRA 사이트로 가봐야겠죠? 구글 검색 후, 항상 바로 접속이 안되고, 몇 단계를 거쳐야 해요. 왜냐면 CRA 접속 방법이 여러가지거든요. 본인이 직접 가입한 사람도 있지만, 회계사에게 일임한 경우에는 회계사들이 파트너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해서 접속 단계가 많이 나뉘어 있어요. 처음엔 헷갈리지만 몇 번 해보면 익숙해져요. CRA 홈페이지에 무사히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 했어요. 지금은 이미 확인해서 없어졌지만 저 메일함에 안읽은 메일이 있으면 빨간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 있어요. 메일..

팀홀튼 60주년 기념 대박 신 메뉴

팀홀튼이 어느 덧 60년이 되었다네요. 1964년에 창립했다고 하니, 세월 참 빠르죠? 자아~ 여기가 팀홀튼의 역사가 시작된 1호점 이에요.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이라는 동네에 여전히 있다고 하네요. 크으~ 역사를 보여주는 현판. 아쉬운대로 서부의 팀홀튼이라도 즐겨 줄 수 밖에요. 아보츠포드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생각나서 들렀는데 와우~ 매장이 정말 깔끔하네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 맞은 편 벽에 걸린 그림들을 구경하면서 마음에 안정을 찾아요.ㅎ 새롭게 다시 돌아 온 메뉴들이 있다는데 그 중 하나인 오믈렛 바이트를 먹어봤어요. 한 입 거리에 가격도 $3.99로 저렴하고 정말 맛있네요! 다음번에는 다른 레트로 친구들을 만나보려고 해요 ㅎㅎ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Incel 문화

작년에 사건 사고 관련 뉴스를 보다가 우연히 이런 기사를 접했어요. Incel 킬러 를 테러리스트로 판결했다는데, 대체 Incel이 뭐지?? 싶었죠. 기사를 보니 토론토에서 십대 청소년이 마사지 샵에서 여성을 칼로 찔러 한명은 사망했고, 다른 한 여성은 큰 상처를 입었다는데요. 여전히 저 단어의 뜻은 알 수 없어서, 구글링을 해봤어요. 그랬더니 Involuntary Celibate 이라는 단어의 합성어 (Portmanteau) 라는 걸 알았죠. 즉, 비자발적인 금욕주의자라는 건데요. 다시 말하자면, 자기가 원하지 않는데 이성을 못 만나고 연애를 못하는 그런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였어요. 한국말로 하면 모쏠 찐따 정도랄까요. 원래 이 용어는 1990년대 Alana 라고 알려진 여성이 인터넷에서 자신을 빗대 ..

토끼와 거북이의 거북이는 Turtle이 아니다??

자만에 빠져 잠든 토끼를 열심히 꾸준히 노력한 느림보 거북이가 이겼다는 이야기 우리 모두가 알죠? 동화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거기에 나오는 토끼는 Rabbit 이 아니고, 거북이도 Turtle 이 아니라는 거 아세요? 우리가 모르는 토끼와 거북이 영어단어를 소개해볼까 해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영어로 the Hare and the Tortoise story 라고 불러요. 먼저 거북이 부터, 우리가 아는 Turtle 이라는 단어는 물에 사는 거북이를 말해요. 주로 육식이고 물 속에서 살죠. 그럼 저 위에 단어 Tortoise 는 뭐냐? 육지에 사는 초식거북이를 불러요. 우리에겐 둘 다 거북이인데 영어에서는 이렇게 구분되어 전혀 다른 생물로 생각하죠. 그럼 토끼는 Rabbit 과 Hare 에 무슨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