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대기업의 대량 해고 사건

DOUX AMI 2024. 2. 9. 16:12

아무리 서구 사회가

 

노동 시장이 유연하다고 자랑하더라도

 

대량해고는 큰 사회적 이슈일 수 밖에 없죠.

 

오늘은 데일리 인기 뉴스 중에

 

3위에 있는 Bell Media 의 Layoff 사태

 

관련 뉴스를 한번 짚어볼게요.

 

(낮에는 1위 였어요.)

 

 

우선 Bell Media (벨 미디어) 라는 기업은

 

캐나다의 유명한 통신회사 Bell 이라는

 

대기업의 자회사 중 하나이고요.

 

 

한국으로 치면 대충 SK 그룹의

 

미디어계열사 정도라고 할 수 있을거같아요.

 

(근데 SK에 미디어 관련 회사가 있던가요?!)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거죠.ㅎ

 

 

아무튼 이 회사의 CEO가 오늘

 

회사의 영업 이익 악화를 이유로 들어서

 

103개 지역 라디오센터 중 45개를 매각한다

 

라는 발표를 했어요.

 

그 과정에서 고용승계가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전문 인력들은 대체될 것이라고 말하며

 

약 4,800개의 일자리가 삭감될 거라고

 

공개적으로 발표했어요.

 

The company announced Thursday in an open letter signed by chief executive Mirko Bibic that 4,800 jobs "at all levels of the company" would be cut. Fewer than 10 per cent of the total job cuts are at Bell Media specifically.

 

 

이에 대해 정부의 문화유산 장관

 

(Minister of Canadian Heritage) 은

 

즉각 아주 실망스럽다고 성명을 했는데요.

 

* 쌩뚱맞아 보이겠지만, 문화유산장관이

 

미디어, 스포츠 등의 분야를 총괄합니다.

 

 

이윤추구를 해야 할 기업의 입장에서

 

갈수록 유튜브니 인스타그램이니

 

각종 소셜 미디어 채널로 고객을 뺏기는 상황에

 

마땅한 정부 지원이나 뾰족한 대책이 없다면

 

뭐 있는 거라도 내다 팔아야 맞겠지요.

 

일견 이해는 되는 부분이긴 한데,

 

그 와중에 그룹의 분기 배당금은

 

전분기 대비 상향해서 욕을 먹네요.

 

어쩌면 정부의 지원대책을 2년간 기다리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으니

 

이렇게라도 강짜 부려서

 

정치권을 움직이게 만드려는

 

수작일지도 모르겠네요.

 

 

그 목적이라면 나름 효과가 있는것 같고요.

 

애먼 서민들만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어서

 

새 직장을 알아봐야하는 상황이 되어서

 

그 점이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아무튼 캐나다 전역에 걸쳐

 

벨 대기업의 미디어 사업 부분 매각의 여파는

 

한동안 큰 이슈가 될 거라고 생각되네요.

 

세상 어느 나라나

 

먹고 사는 문제, 돈이 얽힌 문제가

 

가장 큰 이슈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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