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한국과 달리 지갑을 잃어버리면
절대 되찾지 못한다고들 하죠.
지갑 뿐만 아니라 왠만한 물건은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면 절대 못찾는다고
생각하는게 맞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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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40년만에
지갑을 되찾은 캐나다여인의 이야기가
뉴스에서 화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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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은 온타리오주에 사는
Vanessa Austin 씨.
사건의 전말은 이래요.
40년전 부모님과 함께
엘살바도르에서 캐나다로 이민 온 그녀는
엄마와 집 근처 쇼핑몰을 매주 토요일마다
거닐었는데요.
어느 날 엄마가 지갑을 잃어버린거에요.
그렇게 완전히 잊혀진 그날의 기억.
그런데 얼마 전 디트로이트에서
파견 온 Medley 라는 기업 조사관이
건물의 직원만 출입하는 공간을 조사하다가
우연히 덕트 공간에 꽂혀있는
지갑을 발견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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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외관과 내용물 상태도 양호하고
안에 사진들도 있어서
Medley는 이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해요.
사진 속 얼굴과 내용물의 이름을 가지고
페이스북에서 모녀를 찾아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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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디트로이트로 돌아가기 전
직접 그녀의 회사에 들러서
지갑을 전달해주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도
이런 일이 있긴 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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