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캐나다 의료 민낯: 패밀리 닥터 찾아 삼만리

DOUX AMI 2024. 2. 1. 15:27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캐나다는 의료비가 무료에요.

 

 

정확히는 병원비가 무료고,

 

약값은 유료에요.

 

그리고 이 모든게 가능한 건

 

세금을 많이 걷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미국과 캐나다의 의료 수준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가장 큰 문제는 패밀리 닥터 제도인데요.

 

어떤 병이든 우선은 지정된

 

패밀리 닥터를 통해 초진을 받고

 

그 뒤에 팸닥의 소견에 따라

 

관련 전문의를 만날 수 있어요.

 

그러다보니 우스갯소리로

 

전문의 기다리다 병이 낫거나 죽는다

 

말이 있을 정도죠.

 

그런데, 한꺼풀 더 들여다 보면

 

사실 이건 한국식 의료 시스템을 보는

 

관점으로 보기 때문이에요.

 

캐나다는 예방의학 관점에서

 

의료서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패밀리 닥터를 만나면서

 

이전 의료기록 바탕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면 전문의에게 찾아가는

 

시스템이라는 거죠.

 

 

 

한국은 안 아플 땐 병원을 안가고

 

아프면 바로 관련 병원을

 

환자가 직접 찾는거구요.

 

물론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는 말은 아니고

 

서로 시스템이 다르다는 건데요.

 

그럼에도 한국 사람들에겐

 

캐나다 방식이 낯설고 불편한건 맞아요.

 

가장 큰 문제는 패밀리 닥터가

 

현저히 부족해서 배정도 안된다는 거에요.

 

그러니,

 

정부조차도 아프면 워크인 클리닉을 찾아라

 

라고 말할 정도니까요.

 

 

아마 캐나다도 내심 한국처럼

 

의료제도를 가져가고 싶을 거에요.

 

다만 그만큼 의료인력이 충원될 수 없기에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는 거겠죠.

 

이민자 수용을 통해 인구는 계속 늘리는데

 

주거 건물이나 의료 인프라는 그대로니

 

렌트비가 가파르게 치솟고

 

의료 공백이 생기는 건

 

불 보듯 뻔한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이민정책을

 

건설 인력, 의료 인력, 보육 인력

 

당장 필요한 분야로 집중시키면서

 

선별 이민을 받기 시작하는 거죠.

 

이렇게라도 해서 인적 인프라가

 

개선이 된다면 참 다행이겠네요.

 

 

역시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다른 덴 몰라도 의료 신기술 분야에서는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어요.

 

자긍심을 가지자구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