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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녹 때도 벗겨내는 욕실, 싱크대 청소세제

얼마 전 샤워커튼을 교체하려는데 글쎄 샤워커튼 다는 커튼봉에 녹이 벌겋게 서려있는거 있죠. 세상에... 어떻게 스테인레스에 녹이 생기지. 녹이 생기지 않아서 Stain + Less 아니었던가요.. 구글링해보니 스테인레스 스틸도 녹이 생기긴하더군요. 저희 집 샤워커튼봉이 저정도는 아니구요.ㅎ 아무튼 예.. 뭐 그렇습니다.. 그래서 봉까지 교체를 하려던 찰나 집에 있는 싱크대 청소세제가 있어서 혹시나 해서 한번 이용해봤어요. 물에다 적당히 세제를 풀어서 휴지에 묻혀서 닦아봤더니!!! 와우~ 저 뒤에 새것같은 커튼봉이 보이시나요?ㅎㅎ Perfect Sink 이름값을 하는 녀석이었어요! 홈센스에서 1+1으로 산 녀석인데 앞으로 욕실이나 주방의 싱크대 등등 녀석의 활약이 기대되네요.ㅎㅎ

이빨은 Tooth 밖에 모르는 당신에게

영어로 이빨/치아 라고 하면 흔히들 Tooth (Teeth) 를 떠올리죠. 그치만 우리말에서 앞니, 송곳니, 어금니 등등 다양한 이름이 있듯이 영어로도 각각 이름이 있는데요. 위의 이미지는 어린이 유치에 대한 치과 자료인데요. 앞니는 Incisor 송곳니는 Canine 어금니는 Molar 라고 부르네요. 째다 라는 뜻의 단어 Incise 에서 온 앞니. 강아지의 이빨과 닮았다고 해서 개를 뜻하는 단어에서 가져온 송곳니. 라틴어 멧돌이빨이라는 단어 molaris dens 에서 따 온 어금니까지. 이제 치아를 좀더 세밀하게 아셨나요?ㅎ 참고로, 유치는 Milk Teeth 라고 하고, 영구치는 Permanent Teeth 라고 해요. 그럼 앞으로도 다양한 일상 언어들을 기반으로 꾸준히 영어 공부 해봐요!

북미 야생 들소 직관 후기

우리가 흔히 버팔로라 부르는 야생들소 어떤건지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나요? 당연히 영어로도 Buffalo 라고 부르는데, 사실 북미에서는 이렇게 생긴 들소가 아니고 다른 들소가 살고 있어요. 에엥?? 뿔 모양도 그렇고 뭔가 좀 다르죠? 왠지 자라다 만 것 같은 뿔에 얼굴을 가득 뒤덥은 털. 이 들소의 이름은 Bison 이에요. 헷갈리는 이 두 종류의 들소에 대해 한번 얘기해볼까해요. 우리에게 익숙한 버팔로는 사실 북미 대륙에는 살지 않고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사는 들소에요. 그리고, 앞서 보여 드린 바이슨이 바로 미대륙에 사는 들소지요. 얼마나 헷갈려들 하는지 영어권 친구들이 이렇게 구글에서 둘의 차이점을 자주 묻곤 해요. 버팔로는 긴 뿔과 좀 더 소처럼 생긴 얼굴을 가졌고요, 반면 바이슨은 거대한..

축구에서 가랑이 사이로 공 빠질 때 영어로는 nutmeg !

축구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축구를 하다 보면 공격수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내는 경우가 있죠. 이걸 한국에서는 뭐라고 부를까요? 가랑이 사이 볼?? 아무튼 영어에서는 이걸 부르는 말이 있어요. Nutmeg 라고 하는데요. 사실 Nutmeg 는 호두 비슷한 향신료로 쓰이는 열매 이름이에요. 빵부터 각종 요리에 쓰이고요. 심지어 칵테일에도 garnish로 쓰이죠. [지난 칵테일 소개글 참고] https://thegift.tistory.com/191 [칵테일 클래스 05] 꼭 알아야 할 Shaken Category 5 종 (Recipe 포함) 지난 번 두 가지 카테고리 (Stir / Build)에 이은 세번째 칵테일 카테고리는 Shaken category에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쉐킷쉐킷~ 으로 ..

캐나다 취업 Job Bank 활용법

은퇴 후 캐나다에 많은 돈을 가지고 와서 여유롭게 즐기며 사는 것이 아니라면, 또는 유학생으로 지내다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아마 이 글을 보는 분들은 다들 캐나다에서 취업을 원하실거에요. 그리고 비자 문제나 영어 문제가 큰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가능한 한인잡이 아닌 로컬 잡을 구하고 싶으시겠죠? 오늘은 잡뱅크 (Job Bank) 사이트를 구직에 활용하는 방법을 얘기해보려고 해요. 먼저 결론부터 얘기하면, 잡뱅크로는 구직을 할 수 없어요. 아예 안되는건 아니지만 거의 불가능하니 그냥 안된다고 보시는게 좋아요. 왜냐? 잡뱅크에 구인광고를 올리는 이유는 LMIA 승인 절차 중 캐나다 내에서 특정기간 (4주 이상) 사람을 구하는 노력을 했느냐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에요. 굳이 외국인을 써야하는 이유..

한국에 진출한 팀홀튼: 캐나다와 다른 점

요즘 한국에서 캐나다 팀홀튼이 한창 진출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얘기를 주변 지인으로부터 종종 듣고 있어요. 신논현점을 비롯해서 선릉점, 그리고 강북을 포함해 전국에 5년 내 150개 점포를 개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기사에 나오네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동일한 많은 지적들도 보이고 있고요. 확실히 한국은 이미 카페 포화상태인데 가격마저 현지와 비교해 두배 가까이 비싸게 팔면서 매장이 생긴다는게 참.. 속상하면서 반갑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저 한국 사람 호갱 잡지 말고 캐나다에서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카페로 자리매김해서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여기 가격표랑 비교해 보시면서 현명한 소비 하시고, 많은 사랑 부탁 드려요!! 참고로 팀홀튼은 사람 이름이에요.ㅎ 1930년생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T..

물수제비는 한국에서만 할까?

퐁당 퐁당 돌을 던지자~ 물에 돌을 던지는 놀이 중에서 물수제비라는 걸 혹시 들어보셨나요? 이런 포즈로 돌을 잡고 물 표면에 최대한 수평으로 던지면 요렇게 돌이 통통 튀는 놀이 말이에요. 저도 어릴 때 아버지에게 배웠던 걸 지금은 제 아이에게 가르치고 있는데요. 오늘은 문득 이걸 외국인들도 하는지, 그렇다면 영어로는 뭐라고 부르는지가 궁금해지더라는 거죠. 물론 위에 사진으로 보셔서 아시겠지만 일단 외국인들도 이걸 하더라고요. 그럼 영어로는 뭐라고 부를까요? 찾아보니 이름이 한가지는 아니고 여러 표현이 있더라고요. 우선 두가지가 있는데 Stone Skipping, Stone Skimming 이 두가지는 뜻이 조금 다르더군요. Stone Skipping 의 경우는 얼마나 많이 튀기는지 횟수를 겨루는거고 St..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휴대폰 수리 보내기

한국에서 사와서 쓰던 스마트폰을 떨군 날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ㅠㅠ 슬픔을 느낄 사이도 없이 수리 걱정을 하면서 검색해보니 사설 수리점은 기본 $100부터 시작이고, 정식 서비스센터에 맡기면 부품이 없어서 한달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ㄷㄷ 게다가 캐나다에서 구매한 제품이 아닌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의 경우엔 여기서 서비스대상이 아니라네요. *이건 카더라 통신이라 정확한 건 아니에요. 아무튼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한국의 가족에게 보내서 한국에서 휴대폰 수리를 받기였어요! 바로 다음날 택배사에 신청을 하고, 배송 제품이 전자제품이다 보니 세관에서 문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내용물은 중고품으로, 사유는 수리로 적어달라고 얘기했지요. 중고품이니 중고가액도 세관에 걸리지 ..

2023년 디지털 노마드 활동 한해 수익 정리

디지털 노마드 활동의 한해 수익을 간단히 정리해 봤어요. 우선 가장 중요한 블로그. 먼저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1년 수익이 54,376원 이네요. 월 평균 방문자 수가 대략 5,120명 수준인데 더욱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으로 블로그를 열심히 키워나가야겠다고 다짐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ㅎ 다음은 티스토리 티스토리의 장점 구글 애드센스가 1년간 벌어들인 수익은 $324.55에요. 한화로 약 422,401원이에요. 그런데 문제가 보이네요. 연초에 높던 수익률이 8월부터 급감하더니 10월부터는 한자릿수에요.. 애드센스 사이트에서 확인을 해봐도 하아... 그저 참담하네요. 이게, 지난번 카카오에서 개인 티스토리에 본인들 광고를 넣으면서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전혀 회복이 안되고 있..

브런치 작가 활동: 시집 발간

지난 10월 첫 작품을 시작으로 약 3달 동안 서른편의 시를 지었어요. 브런치 스토리에 등록하면서 블로그에도 함께 포스팅 했는데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굳이 블로그에 올릴 필요는 없었는데 싶네요. 아무튼 그렇게 한편 한편 지은 시들을 하나의 브런치 북으로 엮어서 시집으로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척이나 간단해요. 책으로 엮을 글들을 미리 작성했다가 브런치북 만들기 버튼을 클릭하고 단계에 따라 진행만 하면 되거든요. 먼저 표지 이미지를 넣고, 제목을 입력하고, 타겟 고객을 적어 주고, 소개글을 적어주면 돼요. 그리고 등록/발행한 글들 중에서 책으로 엮을 글들을 골라서 목차를 구성해주고요. 저는 여기서도 실수를 했는데, 목차 구성이 최대 30개글 까지더라고요. 하루 한편이라는 ..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영어 단어 Shart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는 시험용 학문 영어 이거나, 업무나 여행에서 쓰이는 일상회화죠. 점잖고 예의바른 말투와 아카데믹하고 격식있는 문체. 뭐 당연한 얘기인데, 그러다보니 우리는 전혀 모르는 단어를 해외에서 원어민들을 통해 종종 알게되서 신기할 때가 많은데요. 오늘은 제가 아는한 제일 드러운 영어단어 Shart 를 소개해볼게요. 사전 검색을 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검색하는 단어와 달리 Vular slang 이라는 표시가 있죠? 정제되지 않은 저속한 속어라는 뜻인데요. 그러면 뜻을 한번 볼까요? expel feces accidentally : 우연히 배설물이 배출되다 when breaking wind : 방구 뀌다가 헐ㅋㅋ 방구 뀌다가 똥 지린다는 말이잖아요. 이게 아예 단어로 존재하는 것도 코미디네요. 혹..

21세기에도 매일 밤 대포를 쏘는 캐나다

캐나다에서 매일 밤 대포를 쏜다면 여러분은 믿으실 수 있겠어요? 바로 9 O'clock Gun 이라는 곳인데요. 365일 내내 하는 건 아니지만 거의 매일을 저녁 9시만 되면 대포를 쏘는 곳이에요. 그래서 이름에도 9시가 들어가지요. 어디 먼 시골에 있는 것이 아니에요.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 스탠리 파크 안에 워터프론트를 마주보는 곳에 위치해있어요. 1816년 영국에서 제조된 12파운드짜리 해군용 대포로 1894년에 밴쿠버로 선물되어 왔어요. 처음 위치는 스탠리 파크 안에 Brockton Point Lighthouse 였는데 1954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어요. 처음 용도는 배에게 위치를 알리고, 선원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종처럼 저녁 9시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사람이 수동으로 발포했었..

동심지킴이: 산타 경로 추적 사이트 NORAD

영미권에서 산타 할아버지와 썰매 이야기는 거의 전설이라고 해도 무방하죠. 이브날 저녁에 아이들이 쿠키와 우유, 카드를 거실에 놔두고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두고 가시길 진심으로 기도하는 여기 아이들에게 산타는 없다는 말은 감히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을거에요. 그런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느라 무려 1955년부터 미국과 캐나다는 산타 썰매 경로 안내를 했어요. 일명 NORAD 라고 불리는 항공 경로 허가 명령이죠. (the North American Aerospace Defense Command) 당시 한 일간지에서 아이들에게 산타 연락처를 잘못 소개해서 콜로라도의 미사일 기지 핫라인에 연락이 오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산타인 척 했던 것이 이 전통의 시작이었던 거죠. 지금은 무려 Sa..

습작 #30

마지막 눈물 갓 태어난 아기의 눈에서 흐르던 눈물은 어떤 의미였을까 먼 길 떠나가는 자식의 뒷모습을 보며 흘리던 어머니의 눈물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눈물조차 나오지 않는 삶의 시련 속에서 아버지는 어떤 마음으로 걸어오셨을까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나 거울 속 울상 짓는 나를 쳐다본다 저 가슴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무기력과 자기혐오가 나를 울린다 내가 아닌 눈물이 운다 내일은 달리질 나를 위해 오늘의 나를 떠나보내며 마지막 눈물을 함께 흘려보냈다

습작 #29

나의 꿈 꿈이 뭐야?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무슨 일 하는 사람이 될 거야? 누군가 처음 어린 내게 물었다 대통령, 영화배우, 가수... 어린 눈에 좋아 보이는 걸 아무거나 말했다 조금 더 커서 다시 누군가 내게 물었을 때 의사, 변호사, 판검사... 사회적으로 높아 보이는 직업들을 얘기했다 성인이 되어 내가 그저 보통 사람인 것을 알았을 때 대기업 직장인, 공무원, 사업가...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직업들을 얘기했다 이미 다 자란 지금 나는 뭐가 되어 있는 건지 뭔가 되어 있긴 한 건지 내 꿈이 작아지는 만큼씩 어른이 되어 왔던 거라면 나는 다시 큰 꿈을 가슴에 넣겠다 어쩌면 아직도 꿈을 꾸는 늙은 소년일까 언제 난파할지 모를 내 작은 배를 노 저어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이제 다시 정해보련다 다 가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