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773

캐나다 이동통신사 갈아타기 (폰박스 해지)

예전에 한국에서 캐나다로 출국할때 미리 전화번호 만들어가는 방법을 포스팅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많이들 이용하시는 통신사가 폰박스 (Phone Box) 라는 곳이었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전글 링크 참조) https://thegift.tistory.com/224 [출국 전 준비] 폰박스 (Phone Box) - 해외 휴대폰 번호 한국에서 미리 만들기 (ft. 모사지 유심) 해외에 장기 체류하다보면 당연히 해외 번호가 필요하죠. 현지에 도착해서 휴대폰 매장에 가서 개통할 수도 있겠지만, 신분증을 만들고 은행 계좌 개설, 카드 발급 등등 할 일도 많은데 서로 얽 thegift.tistory.com 그런데 사실 폰박스는 이동통신사라기 보다 임대폰 사업자라서 온전히 내 폰번호와 통신사 사용 이력이 생..

습작 #20

중년 한잠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사십고개 넘어 반백년이 되었구나 웃을 일도 화날 일도 줄어들어 탈처럼 굳어진 건 내 마음일까 얼굴일까 내 어릴 적을 그대로 닮은 내 소중한 아이의 눈을 보며 내 부모님의 마음을 이제야 안다 나중에 커서 효도하겠다던 호언장담 그때는 몰랐지 나중은 없다는 걸 너무 미안해하지 마라 부모님도 알고 계셨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걸 어머니 당신이 안아준 따스한 품 이제는 제가 나눠주렵니다 아버지 당신이 짊어지셨던 그 짐 이제는 제가 울타리가 되어보렵니다

습작 #19

청년 사랑도 알고 이별도 안다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든 할 수 있을것만 같고 뭐든 이룰 수 있을것만 같은데 달라지는 것 없는 하루 하루 가슴 속 깊이 간직한 꿈을 누구에게도 쉬이 꺼내 보이기 어려운 까닭은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일까 아니다 어쩌면 아직 진짜 꿈을 못찾았기 때문이다 현실의 문제가 두 눈을 가려버렸기에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행동도 말도 조심스러워진다 자유로운만큼 책임은 무겁다 사랑은 잊었고 아픔만 진하게 묻어있다 그렇게 무거운 한발을 또 내딛는다

습작 #18

유년 아무것도 몰랐다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그저 먹고 자고 울고 웃고 엄마 품이 좋아 파고들 뿐 아빠 등이 좋아 메달릴 뿐 기지도 못하던 아기가 걷고 달리면서 친구를 알아간다 그렇게 조금씩 부모 품을 벗어나면서 어느샌가 낮에도 꿈을 꾼다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될지 생각도 많고 고민은 더 많다 그렇게 흘러가는 푸른 날 중 하루 마음속에 처음으로 누군가 들어온 날 아이는 어른이 되었다 마음을 전하지 못했더래도 마음이 받아들여지지 못했더래도 이제는 훌쩍 커버렸다

짝사랑은 영어로 뭐라고 표현할까?

영어를 배울 때 이런 표현을 뭐라고 할지 궁금한 것들이 많죠. 한국말을 영어로 옮겨보는 과정이 공부에 중요한 부분이긴 해요. 그래서 오늘은 그 중 하나, 짝사랑이라는 단어를 들고 와봤어요.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면 Crush 라는 단어가 나오는데요. Crush는 너에게 반했다 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거에요. 그럼 우리가 생각하는 지고지순한 짝사랑은 어떤 표현이 더 적합할까요? One-sided Love 라는 단어도 있는데요. 이건 한쪽에서 매달리는 듯한 느낌이 좀 더 커요. 그러니까 상대방은 싫어하는데 혼자 좋아서 매달린달까요? 마지막으로 오늘 소개하려던 단어가 Unrequited Love 에요. Unrequited 단어는 많이 생소할텐데요. 감정 특히 사랑이 돌아오지 않거나 보답받지 못하는 상태를 뜻하는..

조니뎁과 전부인의 소송이 넷플릭스로 방송된 사연

올해 초 넷플릭스를 보다가 정말 흥미있는 컨텐츠를 하나 발견했어요. 세기의 커플이었던 조니뎁과 엠버 허드의 법정다툼을 소재로 3부작의 다큐멘터리 컨텐츠였죠. 이름하야 Depp vs. Heard 조니뎁이야 워낙 유명한 사람이니 다들 아시겠지만 1963년생 배우에요. 많은 사람들에게 캐리비안의 해적 속 잭 스패로우로 기억에 남아있지만 무려 1990년 영화 가위손에도 나왔던 그야말로 영화 역사 속 인물인거죠. 그런 사람이 당시 신인 배우였던 1986년생 앰버 허드와 결혼을 했었으니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겠죠. 누군가 싶으신 분들도 아쿠아맨의 여주인공이라고 하면 바로 기억나실거에요. 아무튼 이 재미난 컨텐츠의 내용은 조니뎁과 이혼과정에서 미디어와 인터뷰한 앰버의 이야기가 조니뎁이 마..

알라딘 OST로 배우는 비슷한 단어들의 구분법

디즈니의 명작 만화 시리즈 중 하나인 알라딘을 아시나요? 2019년작 실사판이 먼저 떠오르신다면 MZ 세대이실거고, 저처럼 1993년 원작 애니메이션 무비가 생각난다면 올드스쿨 일텐데요.ㅎㅎ 오늘은 이 알라딘 OST를 통해 비슷한 단어들의 구별법을 알아보려고해요. 우선 주제곡 A Whole New World 는 워낙 유명한 곡인데 반해 부른 가수는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요. Lea Salgona 라는 여가수와 Brad Kane 이라는 남자가수가 듀엣으로 부른 곡이에요. 세월이 야속하여라~ 어느덧 중년이 되셨네요. 참고로 이분들이 성우는 아니에요. 목소리 연기는 다른 배우분들이 하셨어요. 아무튼!! 그래서 이 공전의 히트곡 속에는 우리가 영어공부하면서 많이 어려워하는 비슷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일..

습작 #17

Four Seasons - 겨울 ​밤 사이 피어난 하얀 꽃송이들로 온 세상 근심 걱정 지우고 나니 거리마다 꽃잎이 한가득 쌓였어요 ​ ​또 한 살 나이 먹는 게 두려웠는데 ​그 마음 무색하게 들뜬 거리가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어 보여요 ​ ​귓가에 울려 퍼지는 캐럴송 ​늦은 밤거리마다 입고 있는 불빛들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요 ​ ​이번 겨울 나의 영화는 당신과 함께 해피엔딩이 될까 ​조심스레 기대해 봐요

습작 #16

Four Seasons - 가을 하늘은 늘 그렇듯 파랬고 바람은 여느때와 같이 시원했는데 내 푸르던 순수함은 어느새 익어가네요 짝사랑의 가슴시린 아픔도 첫사랑의 달콤했던 순간도 미소로 되돌아볼 여유가 생겼어요 옷깃을 여미게 하는 새벽 공기와 두 뺨을 어루만지는 저녁 바람이 다시 나를 설레게 하네요 초저녁 달빛아래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애처로이 매달린건 내 수줍은 마음 당신곁에 내려앉아 함께 걷고 싶어요

습작 #15

Four Seasons - 여름 가만히 있어도 지치게 만들고 잠 조차 못들게 만드는 그대의 뜨거운 열정 당신의 꿈을 닮아 푸르른 저 하늘은 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하네요 상쾌한 줄 몰랐던 바닷바람 발가락 사이로 느껴지는 따스한 모래 밤낮으로 소란스런 노랫소리마저도 어느 하나 새롭지 않은 것이 없고 무엇 하나 설레지 않는 것이 없는 이 꿈이 그저 끝나지 않기만 바래요

습작 #14

Four Seasons - 봄 까맣던 고독과 시렸던 코 끝이 살랑 부는 바람에 걷혀지고 나니 기나 긴 외로움이 녹아 내렸어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던 사랑도 가벼워진 겉옷 위에 살포시 앉아 새로운 향기를 내게 전해주네요 미소가 싱그러울 수 있다니 초저녁 노을과 꽃향기 그리고 밤공기가 이렇게 달콤할 수 있다니 당신은 내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나는 당신에게로 가 앉고 나니 기나 긴 외로움은 기억조차 없어요

습작 #13

위로 누구에게든 받고 싶었기에 누구라도 상관없다고 믿었지만 결국 누구에게도 만족하지 못했다 드넓은 밤하늘 속에서 나 하나만 남은 초라한 이 시간을 꿈처럼 깨고 일어나고 싶어라 파고드는 이불 속도 시린 날 따뜻하게 나를 채워 줄 무언가 그게 뭔지 도무지 알 길이 없구나 누구도 나를 찾지 않는 오늘 말 건낼 사람 하나 없는 나는 결국 내 곁에 있는 나를 안아 준다

칠리왁 무인 팜 마켓

캐나다에는 농장이 많아서 그만큼 농장 마켓도 많은데요. 한국과 달리 이런 농장이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이용해 방문하고 구매하기도 해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제가 가 본 무인 마켓을 소개하려고 해요. 농장 마켓인데 무인 마켓이라니 좀 생소하시죠? 광역 밴쿠버 바로 바깥에 위치 칠리왁 (Chilliwack) 이라는 도시에 있는 Brightside Eggs Market 인데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주변에 밭들이 대부분인 작은 시골 마을이에요. 덩그러니 놓인 가게를 보면 여기 정말 장사하나 싶은 의구심이 들죠.ㅎ 밖에서 보시면 무인 상점인 걸 알 수 있도록 셀프 서비스라고 크게 써있어요. 내부는 의외로 첨단장비 느낌이 나는데요. 신선식품인 계란이 제일 유명한데 아마도 매일 새로 ..

모래시계가 영어로 Sand Clock?

영어 단어를 많이 알아야 당연히 영어 표현을 잘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어려운 단어가 아니더라도 영어로 언뜻 떠오르지 않는 단어들이 있죠. 그런 단어 중 하나가 모래시계가 아닐까요? 모래시계는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흔히 쉽게 실수하는 경우가 Sand Clock 이라고 쓰는 경우인데요. 모래로 시간을 재니까 Sand + Clock 또는 Sand + Watch 가 맞지 않나 싶죠. 하지만 실제 영어는 Sandglass 가 맞아요. 모래로 시계를 쓴다는 쓰임 보다는 모래가 든 유리병의 생김새를 표현해야 옳은 단어가 되는거죠. 이런 쉬운 단어는 꼭 알아둬야겠죠? 그럼 앞으로도 열공하세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캐나다 공룡 여행지: 드럼헬러

캐나다는 10개의 주가 있고, 3개의 준주가 있는 큰 대륙국가 인데요. 서쪽으로는 태평양부터 동쪽으로는 대서양까지 맞닿아 있죠. 그런 환경이다 보니 여행지가 정말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공룡 여행지 드럼헬러를 소개할게요. Drumheller는 지도에서 보시듯이 앨버타 주 캘거리 동북부에 있는 도시로 캘거리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에요. 이곳이 공룡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분명한 퇴적층 지형 덕분인데요. 예전 백악기, 쥬라기 시대에는 이 지역에 바다도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바다 공룡의 뼈도 발견되고요. 그래서 여기 오면 꼭! 로열 타이렐 박물관 (Royal Tyrrell Museum) 을 방문 하셔야 해요! 실제 크기의 티라노 사우루스 화석을 비롯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