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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사태 (Power Outage)

나름 선진국이고 갖출 거 다 갖춘 캐나다인데, 정전이나 단수 같은 일을 떠올리시는 분들은 아마 아무도 없을 거에요. 하.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네 ㅋㅋ 오늘 얘기의 주제가 바로 이번 여름에 겪은 정전사태 (Power Outage) 에요. 보통 어떤 경우에 이런 일이 일어나냐면, 사고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봇대를 덮치는 경우가 있고요. 지역에 따라 폭설이나 스톰 때문에 단전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죠. 또 주변에 공사가 있어서 미리 안내하고 단수나 단전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겪은 것도 주변에 공사가 있어서 발생한 단전 조치였는데요. 미리 이렇게 옆서로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앞뒷장 꼼꼼히 잘 읽어 두시고,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해요. 준비라고 하면, 전자제품 코드 뽑아두기, 냉장고..

머니 파이프라인 (Money Pipeline)

요즘 사람들은 더이상 직장에 얽메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요.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져서 그럴 것이며, 본업에서 버는 근로소득 만으로는 따라 잡기 힘든 물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폭등이 그 원인이겠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부업을 토대로 평생 돈을 벌 수 있는, 혹은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자면서도 돈 벌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속칭 '머니 파이프라인 (Money Pipeline)' 이라고 하죠. 방법은 다양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잘 구축되기는 쉽지않죠. 일례로, 직장인 A씨는 다니는 회사의 월급에만 만족하지 않고, 씨드 머니를 만들어서 원룸, 빌라 갭투자로 월세 수익이라는 추가 수익을 만들어요. 그리고, 모이는 돈과 부동산을 팔고 재건축 물건에 투자를 하기 ..

CELPIP 후기 (재채점 신청 포함)

화창한 2022년 어느 봄 날. 정말 안 어울리게도 다운타운에서 CELPIP 시험을 봤어요. 🥲 보통 캐나다에서 유학이나 이민을 생각하는 분들이 보는 시험이 두 가진데 하나는 IELTS (아이엘츠) 라는 시험이고, 다른 하나가 CELPIP (셀핍) 인데요. 저 같은 경우 한국에서 캐나다 컬리지 입학 준비하던 때에 아이엘츠를 봤었어요. [아이엘츠 후기 참고] https://thegift.tistory.com/130 아이엘츠(IELTS) 시험 소개와 응시 후기 (페이퍼 vs 컴퓨터 아이엘츠) 해외 대학 진학이나, 취업 또는 이민을 준비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익숙한 이름의 시험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아이엘츠(IELTS) 시험이에요. 저 역시 해외 대학 지원을 위해서 이 시험을 본 적 thegift.tist..

화상을 입고 난 후 삶에 대한 관점의 변화

예전에 레스토랑 키친에서 일을 하다가 화상을 입은 적이 있어요. 뜨거운 파이프 옆에 밸브를 잠궈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파이프 분리를 안하고 돌리다가 팔뚝을 데였어요. 정말 잠깐 닿았다가 뜨거움에 놀라서 바로 뗐는데, 그런데도 살껍데기가 벗겨지고 바로 진물이 차오르며 화상을 입었죠. 그렇게 몇 일을 소독약과 밴드를 붙이고 살았고, 거의 한 달 가까이 고생했던 거 같아요. 아직도 팔뚝의 흉터를 보면 그 날이 생각나네요. 그 전까지 살면서 요리라곤 라면 끓이고 볶음밥 하는 거 정도밖에 몰랐는데, 어쩌다 보니 생전 관심도 없던 주방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사뭇 낯설었죠. 게다가 그렇게 다치기까지 하고 나니 그 일이 더욱 싫어졌어요. 우스운 건 그 뒤로 오히려 일에는 더 자신감이 붙고 능숙해진 것이에요. 조심하..

[리뷰] 맥북과 아이패드는 무슨 차이? (네이버 주간 일기 챌린지 경품)

주간 일기 챌린지가 어느 덧 절반이 지나며 문득 경품에 눈이 가는 한 주 였어요. 1등 1명에게는 해외여행 상품권 2등 60명은 맥북 프로 3등 100명은 아이패드 에어 보다 보니 문득 궁금한게 맥북과 아이패드의 차이점이 뭘까요? 애플 제품은 아이폰과 에어팟 밖에 써보지 않아서 맥북이나 아이패드는 잘 모르거든요. 이번 기회에 한 번 자세히 알아보고 그 내용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포스팅 해봐요. 먼저, 아이패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같은 거라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니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네요. 디자인이야 애플이라는 브랜드 네임에서 이미 더 얘기할 게 없을 거 같고요. 옥타코어 CPU 칩에서 내뿜는 성능이라면 게임이나 영상 편집 등 특히 그래픽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들에 걱정이 없..

다채로운 캐나다 초등 여름캠프

한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도 대부분의 가정이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 케어 하는게 정말 큰 과제에요. 특히나 캐나다에서는 한국과 달리 만 12세 이전에는 혼자 두면 아동학대가 되기 때문에 초등학생 혼자 학교나 학원 등을 다닌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죠. 그래서 여름이 되면, 아니 여름방학이 되기 미리 전부터 부모들은 자녀의 여름캠프 신청으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인기있거나 학교에서 진행해서 가성비 좋은 캠프의 경우에는 신청 경쟁률이 가히 대학교 수강신청에 견줄만 하죠.ㅎ 그럼 아이들이 주로 하는 캠프들은 뭐가 있는지 종류별로 간단히 소개해볼께요. 크게 보면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우선 첫번째로 소개할 것은 각 초등학교 자체에서 진행하는 여름캠프에요. 글쓰기, 책읽기 같은 조금은 지..

토피노(Tofino): 롱 비치(Long Beach) 에서 바라보는 드넓은 태평양

밴쿠버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이긴 하지만, 아래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그 앞에는 남한 사이즈만한 밴쿠버 아일랜드라는 큰 섬이 가로막고 있죠. 물론 그래서 파도도 잔잔하고 물놀이 하기 좋은 환경이긴 하지만, 그래도 드넓게 쫘악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 볼 수는 없어서 아쉬워요. 🥲 그래서 보통 밴쿠버 아일랜드에 놀러가면 많이들 가는 빅토리아나 나나이모 대신 섬 서쪽에 토피노 (Tofino) 라는 곳에 한 번 가봤어요. 배를 타고 나가서 구경하는 고래 관광으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 고래 관광을 해보지는 못했네요. (나도 고래 좋아하는데...ㅠㅠ)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바로 볼 수 있으니 다음을 노려봐야 겠어요. 다시 발걸음을 옮겨 이 곳에 온 원래의 취지에 맞춰 드넓은 태평양을 보기로..

주간일기 챌린지 절반 성공!

마라톤 코스의 반환점. 군 생활 중 상병 진급 시점. 등산할 때 정상에 올라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을 때. 모든 일은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실제 그 일을 절반 정도 마쳤을 때 드는 생각은 "아 이제 다 했구나" 가 아닐까요? 뿌듯하기도 하고, 곧 마무리될 결과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고요. 네이버 주간일기 챌린지의 6개월 대장정 중 어느 덧 절반이 지났네요. 저에게 누군가가 이렇게 최고라고 치켜세워준 적이 언제였나 싶네요. 어릴 때 받아쓰기 백점 맞았을 때 이후로 처음이지 싶은데요.ㅋㅋ 다음달이면 이런 예쁜 스티커를 또 블로그 꾸미기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군요.ㅎ 이번에 느낀 점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하기 보다는 그냥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해나가는게 가장 빠른 길이구나라는 거에요...

해외 쇼핑: 내게 맞는 신발 사이즈 찾는 법

지난 번 나이키 신발 포스팅하면서 예전에 처음 해외에서 신발 살 때 사이즈 수치가 한국에서 알고 있는 거랑 전혀 달라서 당황했던 기억이 났어요. 나이키 신발 주문제작하기 (Nike Customise)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해본 일을 해외에서 해볼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할 나이키 신발 커스터마이즈가 그 중 하나에요. 신발은 당연히 디자인된 제품 중에 마음에 드는 걸 thegift.tistory.com 그래서 오늘은 해외에서 신발 사이즈 보는 법을 포스팅 할께요. 먼저 한국은 mm 단위 발 길이가 곧 신발 사이즈가 되는데요. 일본이나 중국은 cm 단위라 이해가 쉽죠. (260 mm → 26 cm) 문제는 유럽이나 북미의 신발 사이즈인데요. 북미는 6 에서 12 사이의 숫자로, 유럽은 30..

나이키 신발 주문제작하기 (Nike Customise)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해본 일을 해외에서 해볼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할 나이키 신발 커스터마이즈가 그 중 하나에요. 신발은 당연히 디자인된 제품 중에 마음에 드는 걸 사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북미 나이키 사이트에서는 내가 원하는 재질, 색상, 이니셜까지 넣어서 내 마음대로 주문제작이 가능해요!! 캐나다 나이키 공홈에 들어가 보면 Nike By You 라는 메뉴가 있어요. 거기엔 주문제작이 가능한 제품들이 있는데요, 좌측 상단에 Customise 라는 아이콘이 있어요. 일반 스니커즈부터 시작해서 러닝화, 축구화 심지어 나이키 덩크 슈즈도 가능하네요. 원하는 성별을 고르고요. 사이즈를 골라서 정해진 모델 이미지대로 바로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Your Designs 메뉴를 통해 직접 ..

100년 전통 수목원 Butchart Gardens

더운 여름. 바다도 좋지만 시원한 숲 속 바람이 느끼고 싶은 날도 있죠. BC주의 주도 빅토리아에는 100년이나 된 수목원이 있는데요. 부챠드 가든 (Butchart Gardens) 이라는 곳이 바로 그 곳이에요. 지도만 봐도 정말 넓은 공간인데요. 선큰 가든을 시작으로 로즈 가든, 재패니즈 가든, 이탈리안 가든 등 다양한 양식의 정원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어요! 아름다운 꽃 향기에 흠뻑 취해도 보고 더위도 일상의 스트레스도 다 날아가네요. 특히 선큰 가든의 큰 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회전 목마도 있으니 온 가족이 한 번 타보셔도 좋고요.ㅎ 부둣가도 있으니 한 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아요. 아쉽게도 똥 손이라 직접 찍은 사진보다 홈페이지의 사진이 더 이뻐서 그 사진..

캐나다 보트 피플

캐나다는 땅이 큰 것도 큰거지만 호수가 많은 나라죠. 그래서 집 근처 큰 공원들은 대부분 호수가 있어요. 거기다 밴쿠버는 바닷가라서 해변가도 많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각종 보트와 카약, 카누 등을 타곤 해요. 거의 뭐 캐네디안 보트 피플이라고 불러야 할까요?ㅎ 차가 크지 않다면 혹은 짐이 많다면 카약이나 패들 보드를 싣고 다닐 수가 없어 아쉬움이 많은데요. 어느 봄 날 캐네디언 타이어에서 서머 아웃도어 액티비티 상품 할인을 하는거에요!! 이건 온라인에서 본 사진인데요. 제품을 보자마자 이런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르더라는 ㅎㅎ 그래서 바로 질러라아앗~~!!! 집에서 한 번 바람 넣어 봤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ㅎ 여름만 기다리다 6월 말이 되어서야 개시를 하게 되었어요. 동네 호수 공원으로 고..

자동차 유리창 선팅? No!! Tinting!!

피부 노화의 원인 자외선. 차를 장시간 타고 다니다 보면 피할 수 없는 게 자외선인데요. 한국에서는 그래서 이렇게 시커멓게 선팅한 차들을 종종 볼 수 있죠. 그런데 이 썬팅. 한국처럼 했다가는 캐나다에서는 불법이 된다는 거 아시나요?ㅎ 일단, 용어부터 짚고 넘어갈게요. 썬팅은 콩글리시고요. 틴팅 (Tinting) 이라는 단어를 써요. 그럼 지금부터 캐나다의 틴팅 법규와 벌금에 대해 포스팅 이어갈께요~ 우선 캐나다의 각 주별 자동차 윈도우 틴팅에 대한 법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 잉? None이 뭐야?! 대부분의 주에서 차 앞유리와 운전석 열 좌우 유리창은 선팅을 아예 할 수 없어요.ㅠㅠ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경찰의 운전자 식별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하네요. 뒷자석 좌우 유리창과 뒷유리는 다 틴팅 할 수 ..

잃어버린 택배 찾아 삼만리 (ft. Purolator)

캐나다는 한국처럼 일처리가 착착 빠릿빠릿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요. 사람들의 성향도 한 몫 하겠지만,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택배 같은 경우 종종 분실되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잃어버린 택배를 찾은 경험을 공유해보려 해요. 자라에서 구입한 몇 가지 물건이 있었는데, 택배사는 Purolator라는 업체였어요. 자라 물류창고가 온타리오에 있어서인지 해당 택배는 온타리오 토론토에서 BC주의 밴쿠버까지 오는 기나 긴 여정이었는데요. 오기로 한 날이 지나도 안오더니, 급기야 메카니컬 딜레이라니.. 오 마이 갓!! 처음엔 기계적 결함으로 딜레이라니 뭐 그런가보다 하고 일주일 정도 기다렸는데요. 전혀 변화의 기미가 없어서 이메일로 문의를 했어요. 서비스센터 전화 연결은 캐나다에서는..

자동차 앞유리 돌빵, 영어로는 뭐라고 할까?

자동차 운전 중에 앞에 큰 차가 지나가면서 도로의 돌이나 나사 등을 튀기면 뒤에서 잘 가다가 갑자기 앞유리에 뭔가 쎄게 빡! 하고 깨지는 소리가 나는 경우 십중팔구 흔히 말하는 돌빵을 당한건데요. 오늘은 이런 돌빵을 영어로는 뭐라고 하며, 보험처리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해볼께요. 우선 차 앞유리 (Windshield)에 주로 발생하는 흠집을 영어도 비슷하게 스톤칩 (Stone Chip) 이라고 불러요. 스톤칩의 종류는 위에 보시듯이 그 모양에 따라 또 부르는 명칭이 다양하고요. 캐나다에서는 워낙 도로 환경이 좋지 못해서, 작은 스톤칩의 경우 개인 부담금 없이 보험처리로 복구가 가능해요. 주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집주변 스피디 글래스 (Speedy Glass) 매장에 가서 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