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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제주도: 빅토리아 in 밴쿠버 아일랜드 (Victoria in Vancouver Island)

캐나다 서부, 밴쿠버 옆으로 지도를 보면 엄청 긴 섬이 하나 있어요. 바로 밴쿠버 아일랜드인데요. 남북으로의 길이가 460km이니 거의 서울~부산 거리와 맞먹죠. 즉, 한반도 남한 길이 만한 섬이라는 거에요. 물론 폭은 80km로 상대적으로 좁은 편이지만, 어쨋든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섬이에요. 인구도 85만명 정도가 사는 곳이에요. (참고: 제주 인구 67만) 섬으로 가는 방법은 페리를 타고 가면 되는데, 주로 츠와센이나 호스슈베이 선착장을 이용해서 나나이모나 빅토리아로 가지요. 배편은 대략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요. (편도 요금 $20 내외) 페리 예약은 아래 링크를 이용하시면 돼요. 도보로 이동시에는 굳이 예약할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차량을 가지고 가는 경우는 성수기나 연휴라면 꼭 예약하시길..

밴쿠버 북쪽 로키산맥 폭포 장관 (샤논 폴스, 브렌디와인 폴스)

캐나다와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는 모두가 다 아는 정말 멋진 곳이죠. 서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맘 먹고 여행가는게 아니라면 보기가 쉽지 않은 장관이에요. 밴쿠버에서는 그에 비교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북쪽 로키 산맥 주변의 멋진 폭포들이 있어요. 오늘은 스쿼미시 지역의 샤논 폴스와 브렌디와인폴스를 소개하려고 해요. 밴쿠버 북쪽, 그러니까 노스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보다 훨씬 위로 올라가면 스쿼미시 (Squamish) 라는 지역이 있어요. (휘슬러 가는 중간에 지나가는 곳이에요.) 이 곳은 씨투스카이 (Sea to Sky) 곤돌라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흔들다리 (Suspension Bridge)를 건너며 보는 설산이 일품이지요. 이 근처에 멋진 폭포가 두 군데나 있다는 사실! 그 중 하나는 샤논 ..

진짜 북미 할로윈 데이 (Halloween Day)

10월 31일은 할로윈 데이 (Halloween Day) 에요. 11월 1일 성인절 (All Saints' Day) 전날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하며, 고대 켈트족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기리는 의식이었고, 북미로의 이민자들을 통해 지금처럼 퍼졌다고 해요. All Hallow's eve의 축약된 단어가 Halloween 이라고 하네요. (Hallow가 고대 영어에서 성인(Saint)를 뜻 함) 잭오랜턴 (Jack-O-Lantern) 으로 대표되는 이 날은 북미의 많은 하우스에서 마당에 다양한 이미지를 꾸미지요.ㅎㅎ 유령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스스로를 유령처럼 꾸미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날 하루만을 위해 10월이 되면 모든 가정이 할로윈 분위기에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할로윈 행사를 하고, 할로..

캐나다는 백인 사회일까?

캐나다에 오래 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서 학교도 다니고, 일도 하고, 또 아이 학교도 보내면서 나름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제 관점에서 문득 캐나다는 백인 사회가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보통 캐나다로의 이민이나 유학, 여행 등을 생각하고 오시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건 백인 중심의 사회에 타인종들이 조금씩 섞여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하실텐데요. 마치 이런 사진 속 모습과 같이 말이에요. 하지만, 실제 한 번이라도 방문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거에요. 2019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된 인구 조사 자료에요. 저 그래프만 보면 정말 백인 위주 사회가 맞는데? 싶으시겠지만, Caucasian이라고 해서 모두 금발 백인은 아니에요. 유럽 출신 이민자, 혼혈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있지요. ..

밴쿠버 추천 여행지 - 선셋 맛집 앰블사이드 파크 (Ambleside Park)

밴쿠버는 캐나다 대륙 서쪽에 위치한 곳이고, 태평양을 끼고 있는 지역이다 보니 선셋 (Sunset)이 정말 일품인데요.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아는 잉글리시 베이 비치나 선셋 비치도 있지만, 대다수 여행객들은 잘 모르고 지나치는 숨은 명소 앰블 사이드 파크를 소개하려고 해요. 다운타운 북쪽 스탠리 파크 건너 편 웨스트 밴쿠버에 위치하는 이 공원은 지도상에서 위치를 보면 아시겠지만 서쪽으로 가려지는 부분이 없어요. 그렇다보니 일몰이 정말 예술이지요. 게다가 다운타운의 여타 다른 선셋 비치처럼 사람이 북적거리지도 않고, 주차하기 어렵지도 않아요. (심지어 주차 무료) 어딜가나 흔한 아이들 놀이터 뿐만 아니라, 바로 뒷편에 넓디 넓은 잔디 운동장도 있어서 공놀이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꼭 가고 싶은 곳이기도..

캐나다에서 한인끼리 중고 물품 거래 앱 - 교민마켓

한국에는 당근마켓이 있다면, 캐나다에는 교민마켓이 있죠. 2021년 5월에 처음 런칭된 이 앱은 타지에 사는 한국인들끼리 쉽고 편하게 거래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물론, 네이버나 다음의 카페를 통해 거래할 수도 있지만,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카페는 룰이 너무 엄격한 편이에요. 어느 정도 등급이 되기 전까지는 거래글을 올릴 수 없다던가, 홍보글, 장터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몇 건 이상 글을 작성해야 한다던가, 등등 접근성이 좋지 않은 편이에요. 다른 얘기지만 이상하게 해외 교민 카페 같은 경우에 카페 매니져들의 카페 관리 룰이 심하게 까다롭고 깐깐한 편이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서 한국에서처럼 편하게 중고 거래를 하기에는 교민마켓 앱이 좋다는 얘기에요. UI도 당근마켓과 거의 비슷하고요, 채팅으로 ..

캐나다 기름값 이야기 (ft. 최저가 주유소 찾기 Gasbuddy 앱)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캐나다도 알버타주를 제외하면 석유가 풍족하지 않아서 당연히 자동차 기름 가격이 비싼데요. 땅이 넓어 자동차로 생활하는만큼 기름값에 민감한 것도 사실이에요. 중소도시나 주 외곽으로 가면 기름값이 싸지긴 하는데, 밴쿠버처럼 대도시의 경우에는 기름값이 비싸죠. 그래서 오늘은 최저가 기름값/주유소를 찾아주는 Gasbuddy 앱을 소개하려고 해요. 이 앱은 사용방법이 아주 간단해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는 필요 없고 Find Gas 누르면 구글맵 기반으로 내 주변 주유소 금액이 표시되요. 물론 리스트로 볼 수도 있고, 거리나 유종, 현금/카드 등의 기준으로 분류도 해볼 수 있어요. 단! 영업시간은 표시가 안되기 때문에 구글 맵에서 한 번 더 해당 업체를 주소로 검색해서 휴일이나 영업시간을 꼭 ..

밴쿠버에서 백만장자 되는 법 : 로또 맥스 (Lotto Max) & 로또 649 (Lotto 6/49)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일확천금의 꿈. 그 꿈을 이루는 방법 중에 많은 사람들이 가장 처음 떠올리는 건 아마도 복권일텐데요. 오늘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로또 사는 법에 대해 얘기해볼께요. 로또 운영하는 업체 WCLC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이렇게나 많은 게임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 유명한 건 로또 맥스 (Lotto Max)와 로또 649 에요. 1. 로또 맥스 (Lotto Max) 로또 맥스는 50개의 숫자 중에 7개를 뽑는 거에요. 매주 화, 금 2번 추첨하고요. 1등이 안나오는 주도 있기 때문에 상금이 이월되고 그러다보니 금액이 어마어마하죠. 기본 10밀리언 (한화 약 100억) 정도에요. 한 번 구매 시 3세트 (7개 숫자 조합 3개) 가 기본인데, 가격은 $5 이에요. 한국처럼 번호를 자동으로 구..

[Tip] 페이팔 (PayPal) 내 계좌로 수수료 없이 돈 보내는 꿀 팁 (ft. 은행 계좌 등록 방법)

페이팔로 온라인 결제 시 이용하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텐데요. 특히나 해외 사이트 거래 시 아주 유용하죠. 오늘은 내 은행 계좌로 송금 시 페이팔 이용에 대해 알려드리려 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한 번 포스팅했던 달러 벌이 서베이의 포인트를 현금화 할 때 아주 유용했어요. https://thegift.tistory.com/294 해외 서베이 서비스로 달러 벌기 1. LEO 한국에서 이미 유명한 서베이 서비스들이 많이 있죠. 제가 예전 포스팅에서 이미 여러 번 소개해드렸듯이 한국리서치나 패널퀸, 패널나우 등 현금으로 지급되는 서비스도 있고, 헤이폴처럼 thegift.tistory.com 이렇게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꾸려 하거나, 다른 사람/기관에서 송금을 받아야 할 경우 (특히 해외 간) 내 계좌를 통..

캐나다 플라스틱 물병 재활용/재사용 정책

몇 해 전이었나요, 한국에서 재활용 분리수거 문제가 한 번 이슈가 되면서, 플라스틱 물병에 대한 얘기가 한참 언론에 오르내렸던 기억이 나네요. 플라스틱 물병에 라벨을 떼어서 분리 수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정작 그 효과는 미미하다는 언론의 보도가 떠오르네요. 그와 더불어 문득 캐나다에 와서 신기했던 경험들이 있어서 오늘은 캐나다 플라스틱 물병 재활용/재사용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려고 해요. 1. 빈 물병 수거 정책 플라스틱으로 구분해서 버려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 모아서 마트나 빈병 수거업체에 가져가요. 구입할 때 1병당 10센트 정도의 디파짓을 내기 때문에 그냥 버리면 돈을 못 돌려받으니까 아깝잖아요. 가령, 500ml 물 24개짜리 한 박스를 월마트에서 2.4 달러 정도에 판..

밴쿠버 추천 여행지 - 완전정복! 스탠리파크(Stanley Park) 100배 즐기기

오늘 추천할 여행지는 스탠리파크 (Stanley Park)에요. 사실 이곳은 너무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곳인데다, 다운타운에 바로 이어져 있어서 뭘 이런 걸 소개하나 싶으실테지만, 사실 그냥 공원 정도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짧은 기간 여행 오시는 분들은 아예 패스해 버리시거나, 크기가 워낙 커서 입구 쪽만 좀 거닐다 돌아 가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스탠리 파크 완전 정복 시간을 갖도록 하려고요.ㅎㅎ 먼저 지도를 보시면 다운타운 북서쪽으로 넓게 자리잡고 있어요. 스카이 트레인으로는 버라드나 시티센터역 정도에서 내리셔서 버스를 타셔야 해요. 물론 롭슨 스트리트를 따라 걸어서 갈 수도 있고요. 저 넓은 초록 덩어리가 전부 다 공원이에요. 보시면 99번 고속도..

밴쿠버 추천 여행지 - 번천 레이크 (Lake Buntzen)

메트로 밴쿠버 지역을 벗어나 현지인들이 즐기는 여행지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추천해드리는 밴쿠버 추천 여행지. 이번에 소개할 곳은 번천 레이크 (Lake Buntzen)이라는 곳이에요. 호수의 이름은 BC electric, Co.의 첫번째 매니져였던 사람의 성에서 따왔는데요. 평균 수심이 30미터에 달하는 4.8킬로미터에 달하는 기다란 이 호수는 밴쿠버 북동쪽에 위치해있어요. 한인들이 많이 사는 코퀴틀람과 가까운 포트무디 쪽에 있죠. 산자락을 따라 굽이굽이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어요. 내려서 조금 걸어 들어가면 이렇게 탁 트인 정말 바다같이 보이는 호수가 있어요. 여기 호숫가 가장자리는 수심도 얕고 물살도 약해서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 좋은 장소에요. 그래서 가족단위로 많이들 놀러 와서 ..

캐나다 생활물가와 밴쿠버 마트별 특징 + 장보기 팁!

캐나다 생활을 준비하기 전에 여기서 생활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물가가 어느정도일지가 큰 궁금거리 중 하나인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3인 또는 4인 가족 한 달 생활비를 많이 검색해보시죠.ㅎ 저 역시 한국에 있을 때는 현지 생활비를 어느 정도로 예측해야 하는지 궁금했어요. 캐나다의 물가는 어떤 수준일까요? 밴쿠버는 없어서 일단 아쉽지만, 미니스페이스라는 사이트에서 제공한 아래 정보를 참고해 주세요. 이 내용만 봤을 때 감이 좀 잡히시나요? 이게 뭔가 싶고 눈에 잘 안들어오지 않나요?ㅎㅎ 저도 처음에 한국에서 구글링으로만 알아보는데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결국은 지내면서 느끼는게 제일 정확하고 빨랐어요.ㅠ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캐나다 식료품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다에요. 식당에서 먹는 경우, ..

[리뷰] [네이버 해피빈] 매달 소멸되는 콩, 사라지기 전에 기부해요!

딱히 열심히 기부를 하는 기부왕은 아니지만, 블로그를 운영하고, 일부 카페에 문의글을 남기는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컨텐츠 생산을 하다보니 이래저래 네이버 해피빈이 쌓이더라고요. https://thegift.tistory.com/149 [리뷰] 돌리고 돌리고~ 해피빈 룰렛 몇일 전 우연히 받게 된 알람 하나. 지난 달 이벤트 콩 기부하고 나서 룰렛 이용권이 4장 왔다네요. ※ 해피빈 기부 포스팅은 아래 참고하세요. https://thegift.tistory.com/119?category=1132321 [리뷰] 블로그 thegift.tistory.com https://thegift.tistory.com/221 [리뷰] 해피빈 이벤트 콩: 기부자님께 룰렛 이용권이 발급되었습니다! 예전에 두 차례 해피빈 콩 ..

밴쿠버 CBSA 방문 후기 & 팁

지난 포스팅에서 국제 택배 받는 것에 대해 얘기했었는데요. https://thegift.tistory.com/301 한국에서 캐나다로 소포/택배 받을 때 주의!! 캐나다에서 생활하다 보면 짧게 여행 온 게 아닌 이상 이런 저런 물건들이 필요하게 돼요. 대부분 여기서도 구입 가능하지만, 부모님의 손맛이 담긴 음식이라던가 내가 쓰던 손 때 묻은 소중한 thegift.tistory.com 국제 택배를 받으면 종종 CBSA에 직접 가서 서류를 제출하고, 스탬프를 받아와야 하는 경우가 생겨요.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저것 캐묻거나 조사 아닌 조사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CBSA 방문 후기와 팁을 공유하려고 해요. 먼저 CBSA는 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라고 해서, 기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