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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활/Life in Canada 295

미성년 성소수자에 대한 캐나다의 정책 변화

세상 돌아가는 거 알아본느데는 뉴스만큼 좋은게 없죠. 캐나다가 어떤 사회인지 카더라 통신이 아닌 탑 뉴스들을 통해 보여드릴게요. 오늘의 탑 뉴스는 알버타 이야기. 정확히는 알버타 학생들의 성 정체성 관련 정부의 정책 변화 뉴스인데요. 우선 저 정책을 발표한 Danielle Smith 라는 사람은 알버타 주의 Premier 즉 주지사라고 할 수 있는 높은 위치의 인물인데요. 저런 분이 전격적으로 발표한 내용이니만큼 뭔가 중요하고 이슈의 중심인거겠죠? 핵심 사항은 이 부분이에요. Alberta will prohibit hormonal treatment, puberty blockers and gender affirming surgery for children 15 years and younger. 15세 미만..

캐나다 의료 민낯: 패밀리 닥터 찾아 삼만리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캐나다는 의료비가 무료에요. 정확히는 병원비가 무료고, 약값은 유료에요. 그리고 이 모든게 가능한 건 세금을 많이 걷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미국과 캐나다의 의료 수준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가장 큰 문제는 패밀리 닥터 제도인데요. 어떤 병이든 우선은 지정된 패밀리 닥터를 통해 초진을 받고 그 뒤에 팸닥의 소견에 따라 관련 전문의를 만날 수 있어요. 그러다보니 우스갯소리로 전문의 기다리다 병이 낫거나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죠. 그런데, 한꺼풀 더 들여다 보면 사실 이건 한국식 의료 시스템을 보는 관점으로 보기 때문이에요. 캐나다는 예방의학 관점에서 의료서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패밀리 닥터를 만나면서 ..

캐나다 유학맘이 모르면 후회하는 현지인들의 예체능 조기교육 시키는 방법

캐나다에는 유학생들이 많이 오죠. 다 큰 성인 대학생 유학생, 어학연수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녀 교육을 위해 오는 유학맘들도 꽤나 많은데요. 보통 그렇게 1~2년, 길게는 3년 정도 살다가 가는데요. 초등 자녀들을 학교만 보내다 보면 학교를 다니는 건지 그냥 놀다가 오는건지 뭘 배우긴 하는건지 모를 일이에요. 캐나다는 워낙 학교에서 한국처럼 공부를 빡세게 시키지 않기 때문이죠. 그나마 영어 하나 느는 건 좋은데 그것만으로는 우리 유학맘들이 만족이 안된단 말이죠.ㅎ 그럼 방과 후에 뭔가 가르치고 싶은데, 악기 개인 교습을 알아보거나 스포츠 클럽 (테니스, 골프 등) 을 알아보면 이게 이게 비용이 또 만만치가 않단 말이죠... 도대체 현지 애들은 어디서 뭘 배우는지 아무리 길거리에 눈 씻고 찾아봐도 학원 ..

복지국가 캐나다의 위엄: ACWB

어느날 한통의 이메일이 CRA로부터 왔어요. (CRA는 Canada Reveue Agency 로 캐나다 국세청이에요) ACWB 관련 메일을 온라인으로 보냈으니 로그인 해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라는데 ACWB가 뭐지 싶었죠. 바로 CRA 사이트로 가봐야겠죠? 구글 검색 후, 항상 바로 접속이 안되고, 몇 단계를 거쳐야 해요. 왜냐면 CRA 접속 방법이 여러가지거든요. 본인이 직접 가입한 사람도 있지만, 회계사에게 일임한 경우에는 회계사들이 파트너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해서 접속 단계가 많이 나뉘어 있어요. 처음엔 헷갈리지만 몇 번 해보면 익숙해져요. CRA 홈페이지에 무사히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 했어요. 지금은 이미 확인해서 없어졌지만 저 메일함에 안읽은 메일이 있으면 빨간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 있어요. 메일..

팀홀튼 60주년 기념 대박 신 메뉴

팀홀튼이 어느 덧 60년이 되었다네요. 1964년에 창립했다고 하니, 세월 참 빠르죠? 자아~ 여기가 팀홀튼의 역사가 시작된 1호점 이에요.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이라는 동네에 여전히 있다고 하네요. 크으~ 역사를 보여주는 현판. 아쉬운대로 서부의 팀홀튼이라도 즐겨 줄 수 밖에요. 아보츠포드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생각나서 들렀는데 와우~ 매장이 정말 깔끔하네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 맞은 편 벽에 걸린 그림들을 구경하면서 마음에 안정을 찾아요.ㅎ 새롭게 다시 돌아 온 메뉴들이 있다는데 그 중 하나인 오믈렛 바이트를 먹어봤어요. 한 입 거리에 가격도 $3.99로 저렴하고 정말 맛있네요! 다음번에는 다른 레트로 친구들을 만나보려고 해요 ㅎㅎ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Incel 문화

작년에 사건 사고 관련 뉴스를 보다가 우연히 이런 기사를 접했어요. Incel 킬러 를 테러리스트로 판결했다는데, 대체 Incel이 뭐지?? 싶었죠. 기사를 보니 토론토에서 십대 청소년이 마사지 샵에서 여성을 칼로 찔러 한명은 사망했고, 다른 한 여성은 큰 상처를 입었다는데요. 여전히 저 단어의 뜻은 알 수 없어서, 구글링을 해봤어요. 그랬더니 Involuntary Celibate 이라는 단어의 합성어 (Portmanteau) 라는 걸 알았죠. 즉, 비자발적인 금욕주의자라는 건데요. 다시 말하자면, 자기가 원하지 않는데 이성을 못 만나고 연애를 못하는 그런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였어요. 한국말로 하면 모쏠 찐따 정도랄까요. 원래 이 용어는 1990년대 Alana 라고 알려진 여성이 인터넷에서 자신을 빗대 ..

북미에서 야외 캠핑이 위험한 이유

대자연 속에서 캠핑을 한다는 건 캠핑족들에게는 정말 큰 행복이자 기쁨일 거에요. 많은 사람들이 힐링을 위해 차박, 글램핑 등을 다니는 이유겠지요. 그런데 여기 북미에서는 이런 야외 캠핑이 정말 위험할 수 있어요. 그런 위험요소가 뭔지 볼까요? 우선 제일 먼저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곰을 꼽을 수가 있지요. 블랙 베어, 그리즐리 베어 둘 다 모두 위험하긴 마찬가지에요. 두번째는 쿠거 (퓨마) 에요. 나무도 잘 타는 이 고양이과 동물은 마운틴 라이언이라고 불릴 정도로 맹수 중의 맹수지요. 사실 곰은 우연히 마주칠 수 있지만, 얘들은 우연이 아니에요. 숨어서 사냥감을 노리기 때문에, 이녀석과 마주쳤다는 건 나를 먹이로 노리고 사냥에 나섰다는 뜻이거든요. 다음은 코요테에요. 왠만한 개보다 좀 작은 체구에, 어지간해..

차로 가는 미국여행: Mt.Baker의 Artist Point

캐나다와 미국은 육로로 국경이 맞닿아있어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데요. 특히 국경 지대에 있는 지역인 밴쿠버나 토론토 같은 곳은 미국으로 차를 가지고 여행을 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밴쿠버에서 많이들 찾는 미국 워싱턴주의 아름다운 산 마운틴 베이커의 아티스트 포인트 (Mt. Baker / Artist Point) 를 소개할게요. 마운틴 베이커는 밴쿠버에서 정말 가까운데요. 도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밴쿠버에서 2시간이면 가는 곳이에요. 많은 캐나다 사람들이 트레이더조 나 코스트코 때문에 찾는 작은 도시 Burlington 보다도 가까운 위치에요. 이 산은 특히나 주변에 가리는 것이 없어서 캐나다에서도 잘 보이기 때문에 캐나다 사람들이 호기심에도 많이들 보러 가는 곳이에요. 겨울철 아보츠포드의 코스트코에서 ..

북미 야생 들소 직관 후기

우리가 흔히 버팔로라 부르는 야생들소 어떤건지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나요? 당연히 영어로도 Buffalo 라고 부르는데, 사실 북미에서는 이렇게 생긴 들소가 아니고 다른 들소가 살고 있어요. 에엥?? 뿔 모양도 그렇고 뭔가 좀 다르죠? 왠지 자라다 만 것 같은 뿔에 얼굴을 가득 뒤덥은 털. 이 들소의 이름은 Bison 이에요. 헷갈리는 이 두 종류의 들소에 대해 한번 얘기해볼까해요. 우리에게 익숙한 버팔로는 사실 북미 대륙에는 살지 않고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사는 들소에요. 그리고, 앞서 보여 드린 바이슨이 바로 미대륙에 사는 들소지요. 얼마나 헷갈려들 하는지 영어권 친구들이 이렇게 구글에서 둘의 차이점을 자주 묻곤 해요. 버팔로는 긴 뿔과 좀 더 소처럼 생긴 얼굴을 가졌고요, 반면 바이슨은 거대한..

캐나다 취업 Job Bank 활용법

은퇴 후 캐나다에 많은 돈을 가지고 와서 여유롭게 즐기며 사는 것이 아니라면, 또는 유학생으로 지내다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아마 이 글을 보는 분들은 다들 캐나다에서 취업을 원하실거에요. 그리고 비자 문제나 영어 문제가 큰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가능한 한인잡이 아닌 로컬 잡을 구하고 싶으시겠죠? 오늘은 잡뱅크 (Job Bank) 사이트를 구직에 활용하는 방법을 얘기해보려고 해요. 먼저 결론부터 얘기하면, 잡뱅크로는 구직을 할 수 없어요. 아예 안되는건 아니지만 거의 불가능하니 그냥 안된다고 보시는게 좋아요. 왜냐? 잡뱅크에 구인광고를 올리는 이유는 LMIA 승인 절차 중 캐나다 내에서 특정기간 (4주 이상) 사람을 구하는 노력을 했느냐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에요. 굳이 외국인을 써야하는 이유..

한국에 진출한 팀홀튼: 캐나다와 다른 점

요즘 한국에서 캐나다 팀홀튼이 한창 진출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얘기를 주변 지인으로부터 종종 듣고 있어요. 신논현점을 비롯해서 선릉점, 그리고 강북을 포함해 전국에 5년 내 150개 점포를 개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기사에 나오네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동일한 많은 지적들도 보이고 있고요. 확실히 한국은 이미 카페 포화상태인데 가격마저 현지와 비교해 두배 가까이 비싸게 팔면서 매장이 생긴다는게 참.. 속상하면서 반갑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저 한국 사람 호갱 잡지 말고 캐나다에서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카페로 자리매김해서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여기 가격표랑 비교해 보시면서 현명한 소비 하시고, 많은 사랑 부탁 드려요!! 참고로 팀홀튼은 사람 이름이에요.ㅎ 1930년생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T..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휴대폰 수리 보내기

한국에서 사와서 쓰던 스마트폰을 떨군 날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ㅠㅠ 슬픔을 느낄 사이도 없이 수리 걱정을 하면서 검색해보니 사설 수리점은 기본 $100부터 시작이고, 정식 서비스센터에 맡기면 부품이 없어서 한달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ㄷㄷ 게다가 캐나다에서 구매한 제품이 아닌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의 경우엔 여기서 서비스대상이 아니라네요. *이건 카더라 통신이라 정확한 건 아니에요. 아무튼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한국의 가족에게 보내서 한국에서 휴대폰 수리를 받기였어요! 바로 다음날 택배사에 신청을 하고, 배송 제품이 전자제품이다 보니 세관에서 문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내용물은 중고품으로, 사유는 수리로 적어달라고 얘기했지요. 중고품이니 중고가액도 세관에 걸리지 ..

21세기에도 매일 밤 대포를 쏘는 캐나다

캐나다에서 매일 밤 대포를 쏜다면 여러분은 믿으실 수 있겠어요? 바로 9 O'clock Gun 이라는 곳인데요. 365일 내내 하는 건 아니지만 거의 매일을 저녁 9시만 되면 대포를 쏘는 곳이에요. 그래서 이름에도 9시가 들어가지요. 어디 먼 시골에 있는 것이 아니에요.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 스탠리 파크 안에 워터프론트를 마주보는 곳에 위치해있어요. 1816년 영국에서 제조된 12파운드짜리 해군용 대포로 1894년에 밴쿠버로 선물되어 왔어요. 처음 위치는 스탠리 파크 안에 Brockton Point Lighthouse 였는데 1954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어요. 처음 용도는 배에게 위치를 알리고, 선원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종처럼 저녁 9시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사람이 수동으로 발포했었..

동심지킴이: 산타 경로 추적 사이트 NORAD

영미권에서 산타 할아버지와 썰매 이야기는 거의 전설이라고 해도 무방하죠. 이브날 저녁에 아이들이 쿠키와 우유, 카드를 거실에 놔두고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두고 가시길 진심으로 기도하는 여기 아이들에게 산타는 없다는 말은 감히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을거에요. 그런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느라 무려 1955년부터 미국과 캐나다는 산타 썰매 경로 안내를 했어요. 일명 NORAD 라고 불리는 항공 경로 허가 명령이죠. (the North American Aerospace Defense Command) 당시 한 일간지에서 아이들에게 산타 연락처를 잘못 소개해서 콜로라도의 미사일 기지 핫라인에 연락이 오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산타인 척 했던 것이 이 전통의 시작이었던 거죠. 지금은 무려 Sa..

크리스마스 팝송에서 미슬토 (Mistletoe) 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

크리스마스 시즌과 관련된 다양한 인기 팝송을 라디오에서 많이 듣게 되는 요즘인데요. 문득 든 궁금함이 왜 그렇게 미슬토 (Mistletoe) 를 많이 찾나였어요. 크리스마스 시즌 연금 수령 중이신 머라이어 캐리도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에서 I'm just gonna keep on waiting underneath the mistletoe 라고 노래했고요. 우리 캐나다 왕자님 뜨또 저스틴 비버도 아예 노래 제목을 Mistletoe 라고 내고, 그 곡에서 But I'ma be under the mistletoe 라고 노래했었죠. 그 밖에도 노래 검색을 해보면 많은 노래들이 이 Mistletoe를 주제로 삼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 Mistletoe 가 어떤 의미인지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