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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26

캐나다 정착 지역 어디가 좋을까: 토론토? 밴쿠버?

오늘은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뜸했던 한국인들의 캐나다 이주에 대해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고민이 필요한 지역 선정에 대해 얘기해볼까 해요. 유학을 온다던가, 잠시 여행을 온다면 크게 중요하지 않거나, 어쩌면 이미 정해진 도시가 있을테니 (답정너!) 여기선 논외로 치고요. 보통 이민을 생각하며 오시는 분들은 처음에 어느 도시로 갈지에 대해 고민이 크죠. 왜냐면 땅덩어리가 워낙 넓어서 한 번 도시에 정착을 하면 같은 주 내에서 주변 도시로 이사 가기는 쉬울지 몰라도, 타주로 이동하는 건 MSG 좀 보태서 거의 다른 나라로 가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의 고민이 많은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죠. 누구는 광역 토론토로 가야 일자리가 많다고 하고, 누구는 추운게 싫으니 광역 밴쿠버로 가는게 살기 좋다고 ..

신호 위반 카메라 범칙금 우편물과 온라인 납부

땅덩어리가 넓은 캐나다도 차량 흐름이 많은 곳에는 과속/신호위반 카메라가 있어요. 그런데 가끔 이런 길에 차가 거의 없어서 아무 생각없이 운전하다가 신호 바뀌는 걸 못보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실수를 하기 쉬워요. 그래도 카메라는 계속 돌아가고 있겠죠? 네, 그런 실수를 한 사람이 바로 저네요.😭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뀔 때 신호위반 카메라에 걸린거에요. 심지어 언제 걸린지도 모르고 있다가, 집으로 날라온 우편물을 보고 알았어요. 교통 위반 범칙금을 내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내가 운전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안내 사항이 적힌 팜플렛이 포함되어 있네요. 범칙금 티켓은 또 다른 작은 봉투에 들어 있어요. 현금 제출 하지 말아라, 벌금 납부를 체크로 할 때는 티켓 넘버를 꼭 적어라, 라는..

캐나다 데이 3년 만의 야외축제 (불꽃놀이)

1867년 7월 1일 캐나다 독립을 기념하는 캐나다 데이. 일주일이 지나서야 그 때의 사진을 가족들과 함께 구경하며 즐겨봤네요. 코로나로 2020년부터 계속 야외 행사를 하지 못하다가 올해는 다운타운은 안하고 주변 도시들에서는 야외 페스티벌을 진행했는데요. 우리 동네 캐나다 데이 야외 행사와 불꽃놀이 한 번 보시겠어요? 스트릿 페스트 라고 불리는 야외 행사였는데요. 저 뒤로 사람들이 엄청 많죠? 아 물론 한국처럼 빽빽한 인구밀도를 생각하시면 좀 한산해 보일 수 있어요;; 야외 행사답게 그냥 즐기러 나온 사람들 뿐만 아니라 신기한 코스튬을 하고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도대체 어디로 앞을 보는건지...;; 서로가 서로를 신기하게 생각한 듯 ㅋ 느... 늑대가 나타났다!! 마치 동화 속에 한 장면에 와 있는..

캐나다 딸기 농장 체험

캐나다는 기후가 좋고 물이 풍부해서 과일은 맛이 있는데, 채소는 물이 너무 많고 맛은 영 별로에요. 좀 밍밍하다고 해야 할까요?! 우리가 과일이라고 생각하는 딸기, 토마토도 사실은 채소기 때문에, 한국에서 먹는 달콤한 맛은 별로 없어요. 특히나 하우스 재배가 아닌 노지 재배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맛있다고 소문난 딸기 농장이 있어서 한 번 가봤어요. 돈을 내고 바구니를 사서 거기에 가득 담아 나오는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저 뒤로 드넓은 밭이 보이네요. 앞 쪽은 블루베리 농장이고, 뒤로 보이는 초록초록한 곳이 딸기밭이에요. 입구에는 농장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닭장이 있고요. 작은 놀이터와 아이스크림 가게도 하나 있어요.ㅎ 날도 좋은데 이랑을 따라 주욱 돌..

아이스하키에 진심인 나라 (Rogers Hometown Hockey Tour)

캐나다는 아이스하키에 진심인 나라답게 시즌 중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시합장 밖에서도 많이 하는데요. 왜냐하면 인기가 있는만큼 쟁쟁한 기업들이 스폰서로 붙기 때문이에요. 그 중에서도 제가 직접 가 본 Rogers Hometown Hockey Tour 를 소개할께요. 캐나다 주요 통신사업자중 하나인 로져스와 함께 현대자동차도 스폰서쉽으로 참여하는 큰 행사에요. 우선 입장이 무료라는 점! 미리 사전 예약만 하면 되더라고요. 항상 있는 이벤트는 아니고, 몇몇 도시를 돌며 며칠씩 하는 야외행사에요. 이번 2022년에는 4월에 North Vancouver에서 했어요.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참여를 해서 부스를 거리 양쪽으로 설치해두고 많은 사람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요. 특히 아이들이 많이 참여해볼 수 있도록..

밴쿠버에서 만난 제주 돌하루방

제목부터 낚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그런데 정말 한국에, 그것도 제주도에서나 볼 법한 큰 돌하루방이 이 곳 캐나다 밴쿠버에 있어요. 짜잔~ 어때요 진짜죠? 그냥 어디 제주도에서 찍은 거 아니냐고요? 허허... 멀리 태평양 건너 고국을 그리워하는 처연한 옆 모습에도 믿지 못하시나요? 이곳이 정확히 어디냐면, 다운타운에서 씨버스를 타고 건너가는 노스 밴쿠버 론즈데일 퀘이 스테이션 왼쪽 워터프론트 공원이에요. 위 지도의 동그라미가 바로 돌하루방 자리지요. 워터프론트 파크의 바닷가 바로 앞자리에요. 돌하루방 아래 적혀있는 내용을 봤더니, 인천항만공사와 캐나다 항만청의 1994년 자매결연 (Sister relationship) 협약 기념으로 무려 1995년에 세워졌네요. 캐나다에서 1994년에 먼저 토..

캐나다 부동산 가격: 매매 및 렌트 얼마나 할까?

한국과 달리 해외에는 전세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해외 생활을 할 때 생활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집 값 (렌트비 또는 매매 비용) 인데요. 오늘은 캐나다, 그 중에서도 밴쿠버 부동산 가격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우선 이 포스팅의 모든 내용의 출처는 CREA라고 하는 캐나다 부동산 협회의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캐나다 전체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0.6%나 상승해서 평균 집값이 81만 달러 정도인데요. (한화 약 7.9억) 주(State) 마다 집 값 차이가 크기 때문에 우선 아래 맵을 참고하시길 바래요. www.crea.ca CREA –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Protecting Homeownership CREA is curre..

폐기물로 만든 예술작품 전시회: Washed Ashore Art Exhibit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폐기물을 만들어 내는 우리들. 사람들의 인식을 환기 시키기 위해 뉴스나 방송에서 많이들 얘기하죠. 그런데, 이런 인식 전환을 위해 예술작가들도 앞장서고 있어요. 오늘은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폐기물 예술작품 전시회 Washed Ashore Art Exhibit 을 소개해 드릴께요. 전시는 버나비 메트로폴리스 쇼핑몰 지하에서 열리고 있고요. 작은 전시회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입장하는 줄이 제법 길답니다. 지하 1층이지만 위층 (지상층)과 천장이 뚫려 있어서 개방감이 커요. 위에서도 관람할 수 있어요. 전시회 포스터에 있던 문어에요. 아래에는 불가사리도 있죠. 커다란 고래하며, 그런데 자세히 보면 죄다 플라스틱 쓰레기 폐기물들로 만들어진 거에요. 멀리서 볼 때랑 가까이..

캐나다에 키즈 카페? 사이언스월드를 키즈카페로 이용하는 방법

캐나다에는 키즈 카페가 있을까요? 보통 키즈 실내 놀이터라고 부르는 키즈 플레이 카페 (Kids Play Cafe) 가 있는데요. 겨울에는 춥고 해도 짧아서 이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여름에는 별로 이용할 일이 없지요. 워낙 놀이터며 자연환경이 좋으니까요.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수족관이나 박물관을 다니는 것도 방법일텐데요. 오늘은 밴쿠버에서 아는 부모님들은 이미 다 알고 이용하는 방법인 사이언스월드를 키즈카페로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밴쿠버에 한 번 쯤 와보신 분들은 오다가다 보셨을 저 둥근 구형 건물이 바로 사이언스월드, 과학관인데요. 위치는 다운타운으로 들어가는 초입이고요. 사이언스월드 지하철역이 있어서 찾는데 어렵지는 않아요. 과학원리를 활용한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즐비하고요, 아이들이 좋..

캐나다 컬리지 유학 시 지역/학교/학과 선택 시 꼭 알아야 할 사항 (ft. 밴쿠버 컬리지 특징)

워킹 홀리데이나 6개월 ~ 1년 어학 연수가 아닌 컬리지로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고민하는 포인트가 있죠. 어느 지역, 어느 컬리지, 어느 학과를 선택하느냐 하는 부분이에요. 앞서 말한 어학 연수나 4년제 대학은 일단 논외로 칠게요. 왜냐하면 컬리지의 경우 보통 유학 후 이민을 생각하고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고, 어느 정도 사회 생활을 하다가 기존에 하던 일이 아닌 새로운 일을 찾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역이나 학과 선정에 대한 고민이 남다르기 때문이죠. 1. 지역 크게 토론토로 대표되는 온타리오주와 밴쿠버로 대표되는 BC주가 있죠. 학교는 대부분 토론토 주변으로 많은데요, 영주권까지 생각해서 매니토바나 사스케쳐원, 또는 AIPP를 고려해서 대서양 연안 지역으로도 많이들 선택하시죠. 어디가 좋다 나쁘..

밴쿠버 추천 여행지 - 번천 레이크 (Lake Buntzen)

메트로 밴쿠버 지역을 벗어나 현지인들이 즐기는 여행지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추천해드리는 밴쿠버 추천 여행지. 이번에 소개할 곳은 번천 레이크 (Lake Buntzen)이라는 곳이에요. 호수의 이름은 BC electric, Co.의 첫번째 매니져였던 사람의 성에서 따왔는데요. 평균 수심이 30미터에 달하는 4.8킬로미터에 달하는 기다란 이 호수는 밴쿠버 북동쪽에 위치해있어요. 한인들이 많이 사는 코퀴틀람과 가까운 포트무디 쪽에 있죠. 산자락을 따라 굽이굽이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어요. 내려서 조금 걸어 들어가면 이렇게 탁 트인 정말 바다같이 보이는 호수가 있어요. 여기 호숫가 가장자리는 수심도 얕고 물살도 약해서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 좋은 장소에요. 그래서 가족단위로 많이들 놀러 와서 ..

밴쿠버에서 가장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곳

해외 여행으로 왔을 때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지내다 보면 옷이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등 여러가지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는데요. 특히나 애들 신발이나 옷, 계절마다 사게 될 게 은근 많아서 매번 어디서 다 사야하나 싶은 상황이에요. 월마트가 저렴해도 옷 같은 건 품질도 중요하고, 쇼핑몰이 사는 곳에서 가깝지 않다면 가는 것도 일이니까요. 밴쿠버에서 옷, 가방을 가장 싸게 여러 브랜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은 Templeton 역에 있는 디자이너 아울렛 (Designer Outlet)이에요. 위치는 구글맵에서 보시다시피 밴쿠버 국제공항이 있는 Sea Island에 있구요. 앞서 말했다시피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차가 없어도 접근성이 좋아요. 무엇보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아울렛이고..

밴쿠버 추천 여행지 - 로키 포인트 파크 (Rocky Point Park)

사람들이 많이 오는 여행 도시로 유명한 밴쿠버인데요. 그 중에서 현지에서 살면서 가봤던 곳들 중에 좋았던 곳들을 추천하려고 해요. 오늘은 첫번째로 로키 포인트 파크 (Rocky Point Park)를 추천드려요. 위치는 버나비 북쪽 포트 무디 (Port Moody)에 있어요. 스카이트레인의 밀레니얼 라인 무디 센터 (Moody Centre)역 바로 앞이에요. 가보면 잔잔한게 호수 같지만 바다가 내륙으로 깊이 들어와있는 엄연한 바다에요.ㅎ 카약이나 패들보드도 대여해주고 있어서 잔잔한 바다위에서 뱃놀이를 즐길수도 있고요. 아, 그리고 이름이 로키 포인트인 이유는 위에 사진처럼 바다 너머 북쪽으로 로키산맥 풍경이 멋지게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에요. 자연환경이 잘 지켜지고 있는 물개 서식지라서 야생의 물개를 직접..

밴쿠버 총영사관 방문 후기 (+ 면허증 공증)

예전 글에서 설명했듯이 한국에서 영문운전면허증을 가져오면 따로 공증받을 일 없이 바로 ICBC에서 BC 운전면허증으로 교환이 가능해요. https://thegift.tistory.com/243 밴쿠버 BC주 운전면허증 교환 (+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야 할 팁) 캐나다에 오면 바로 해야 할 중요한 3가지 일이 있다고 했죠. MSP 가입, SIN 만들기, 운전면허증 교환 지난 시간에 SIN 발급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https://thegift.tistory.com/241 캐나다에 오면 바로 해 thegift.tistory.com 하지만, 아직도 종종 이런 사실을 놓치고 국제면허증을 가져 온다거나, 구형 한글 면허증을 가져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번엔 그런 분들을 위한 영사관 업무를 소개하려고 해요. ..

밴쿠버 하우스 렌트 번외편 : Laneway House

밴쿠버에서 렌트를 알아보다 보면, 비싼 콘도 보다는 하우스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레인 하우스 (Laneway House) 라는 걸 보실 수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Laneway House가 무엇인지 그리고 장단점은 어떤지 알려드릴게요. 보통 하우스는 대로변 쪽으로 집이 있고, 뒷길 (Laneway) 쪽으로는 차고를 둬요. 차고가 없이 차를 주차하는 공간만 두거나 차는 스트릿 파킹하고 뒷마당을 바베큐장이나 정원으로 가꾸기도 하지만요. 바로 이 차고 위치에 작은 집을 지어서 세를 놓는 경우 Laneway House라고 해요. 이런 특이한 집들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부에서 밴쿠버의 치솟는 렌트비를 잡기 위해 시장에 공급량을 늘리려고 건축을 허가해준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주인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