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밴쿠버 하우스 렌트 번외편 : Laneway House

DOUX AMI 2021. 7. 19. 00:25

 

밴쿠버에서 렌트를 알아보다 보면,

 

비싼 콘도 보다는 하우스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레인 하우스 (Laneway House) 라는 걸 보실 수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Laneway House가 무엇인지 그리고 장단점은 어떤지 알려드릴게요.

 

 

보통 하우스 대로변 쪽으로 집이 있고, 뒷길 (Laneway) 쪽으로는 차고를 둬요.

 

차고가 없이 차를 주차하는 공간만 두거나

 

차는 스트릿 파킹하고 뒷마당을 바베큐장이나 정원으로 가꾸기도 하지만요.

 

 

바로 이 차고 위치에 작은 집을 지어서 세를 놓는 경우 Laneway House라고 해요.

 

 

이런 특이한 집들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부에서 밴쿠버의 치솟는 렌트비를 잡기 위해 시장에 공급량을 늘리려고 건축을 허가해준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주인집에서 뒷마당 차고를 안짓고 그 자리에 작은 집을 하나 더 지어서

 

세를 놓는 경우가 점차 많이 생기고 있어요.

 

차고를 개량한 게 아니라 처음 지을 때부터 주거 공간으로 짓는 거라고 하네요.

 

 

그럼 장단점을 한 번 살펴 볼까요?

 

먼저 장점은 하우스 이지만 주인집과 떨어져있어 프라이버시 보장이 더 잘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일반 하우스나 콘도 보다는 렌트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요.

 

경우에 따라서는, 렌트비에 유틸리티 (수도, 전기, 인터넷 등) 전부 포함되어 있기도 해요.

 

하우스 전체를 렌트하는 경우 정원 관리부터 갖가지 신경쓸 것들이 많은데,

 

이 경우엔 주인집에서 다 알아서 하니 크게 신경쓸 거 없이 하우스 생활을 할 수 있죠.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아무래도 한 집에 있으니 콘도나 독채 하우스 보다는 주인 눈치가 좀 보일 거구요.

 

옆에 주인집 주차공간과 맞닿아 있어 소음이 있을 수 있어요.

 

또, 내 주차 공간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뒷골목으로 창문과 문이 향하고 있으니 치안이 안좋은 동네라면 좀 위험하겠죠?

 

대체로 하우스는 다운타운에서 거리가 좀 있는 곳에 위치하는 편이거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는 Laneway House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학생 3명이 3개의 방이 있는 2층 짜리 Laneway House를 함께 렌트한 경우를 봤는데요,

 

다운타운 콘도 룸렌트보다 저렴한 혹은 비슷한 금액에 훨씐 자유롭고 편해 보였어요.

 

물론 제가 직접 이용해본 것은 아니라서 제가 모르는 단점도 더 있을 수 있겠죠.

 

어쨋든 캐나다는 이렇게 렌트비를 잡기 위해 다양한 시장 공급 물량을 고심하고 있네요.

 

좀 더 많은 물량이 생겨서 렌트비가 많이 내려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실제로 생활해보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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