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이라는 한 때 정말 재미있게 본 일본만화가 있었어요. 본격과학모험만화라는 거창한 이름대로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플롯 속에 남자아이들의 우정과 성장이 돋보이는 소년만화이기도 한대요. 너무 인기가 있어서 심지어 영화화까지 했었죠. 미스테리와 인간의 심리를 잘 묘사한 비슷한 느낌의 한국 웹툰을 만났는데요, 바로 "별종"이라는 네이버 웹툰이에요. 별똥별이 떨어진 날, 친구들과 올라 간 뒷산에서는 손을 대면 손 댄 사람의 미래를 보여주는 거대한 기계와 마주치게 되고, 외계인의 존재와 엮이게 되는 소년만화, 과학만화에요. 정말 몇 화 보는 동안 딱! 20세기소년이 떠올랐어요. 내용이 비슷하다기 보다는 그 분위기, 느낌이 닮았다고 해야하나. 여튼 20세기 소년보다는 코믹 감성이 더 더해진 작품이라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