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이어서 대패 사용 팁을 소개하려고 해요.
지금 한창 그무개를 자체 제작 중인데요
톱, 끌과 함께 대패를 많이 사용하게 되어
그 와중에 잊지 않고 공유하려고요.ㅎ
먼저 대패질 연습법이에요.
모두가 다 아는 진뤼~
Practice makes perfect~!!
그냥 연습하는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깍아내는 목재에
연필선을 그어 놓고 연습을 해요.
대팻날도 조정해 보면서
대팻밥을 두껍게 또는 얇게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면서
최대한 저 선에 맞게 연습해요.
간혹 한쪽으로 기울어진다거나
앞뒤 두께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자신의 습관이 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해요.
어디로 쏠리는지,
어디에 힘이 더 들어가는지,
날을 어느 정도 잡았을 때
어느 정도 두께로 대팻밥이 나오는지 등등
무수히 많은 시간 연습을 해야해요.
두번째 팁은 대패질 할 때 나무결 보는 법이에요.
대패로 밀어 보면 간혹 띁긴 것 같은 면을
마주할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땐 나무 방향을 반대로 돌려서
대패질을 해주면 매끄러워져요.
그리고 또 하나!
방금 나무결을 알게 되었잖아요?
그럼 방금 대패질한 목재면의
뒷면은 결이 반대 방향이에요.
그러니 뒷면을 깎을 땐 앞에서의
시행착오를 또 겪을 일 없겠죠?ㅎ
마지막 팁으로,
항상 대패 날 세팅은
얇게~ 마무리용으로 세팅하시면 돼요.
요즘은 다 재단을 기계로 하기 때문이에요.
두께가 많이 안맞는 경우엔 그냥 선반이나
머신으로 다 깎아내면 되기 때문에
요즘 목공예에서 대패 사용은
마무리, 마감 때에만 사용한다는 사실!
아! 아래 그림처럼 직각 거치대가 있으면
대패로 모서리 가공, 원형 가공도 가능해요.
빙빙 돌려가며 깎아내어
아래같은 원형까지도 만들 수 있죠.ㅎ
다음번엔 제가 직접 만든 그무개를 소개할께요.
거기서 제가 직접 대패로 깎아 낸
원형 목재도 보여드릴께요. 훗~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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