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 생활/목공예 다이어리

(목공 배우기 EP.23) 대패 사용 꿀팁

DOUX AMI 2020. 8. 30. 10:00

지난 번에 이어서 대패 사용 팁을 소개하려고 해요.

 

지금 한창 그무개를 자체 제작 중인데요

 

톱, 끌과 함께 대패를 많이 사용하게 되어

 

그 와중에 잊지 않고 공유하려고요.ㅎ

 

 

먼저 대패질 연습법이에요.

 

모두가 다 아는 진뤼~

 

Practice makes perfect~!!

 

그냥 연습하는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깍아내는 목재에

 

연필선을 그어 놓고 연습을 해요.

연필선은 케가끼 게이지로 스윽 스윽
그리고 열심히 밀어 보는거야!

대팻날도 조정해 보면서

 

대팻밥을 두껍게 또는 얇게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면서

 

최대한 저 선에 맞게 연습해요.

 

간혹 한쪽으로 기울어진다거나

 

앞뒤 두께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자신의 습관이 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해요.

 

어디로 쏠리는지,

 

어디에 힘이 더 들어가는지,

 

날을 어느 정도 잡았을 때

 

어느 정도 두께로 대팻밥이 나오는지 등등

 

무수히 많은 시간 연습을 해야해요.

 

 

두번째 팁은 대패질 할 때 나무결 보는 법이에요.

 

대패로 밀어 보면 간혹 띁긴 것 같은 면을

 

마주할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땐 나무 방향을 반대로 돌려서

 

대패질을 해주면 매끄러워져요.

결 반대 방향으로 대패질하면 아래처럼 돼요

그리고 또 하나!

 

방금 나무결을 알게 되었잖아요?

 

그럼 방금 대패질한 목재면의

 

뒷면은 결이 반대 방향이에요.

 

그러니 뒷면을 깎을 땐 앞에서의

 

시행착오를 또 겪을 일 없겠죠?ㅎ

 

 

마지막 팁으로,

 

항상 대패 날 세팅은

 

얇게~ 마무리용으로 세팅하시면 돼요.

 

요즘은 다 재단을 기계로 하기 때문이에요.

 

두께가 많이 안맞는 경우엔 그냥 선반이나

 

머신으로 다 깎아내면 되기 때문에

 

요즘 목공예에서 대패 사용은

 

마무리, 마감 때에만 사용한다는 사실!

 

 

아! 아래 그림처럼 직각 거치대가 있으면

 

대패로 모서리 가공, 원형 가공도 가능해요.

모서리도 대패질이 가능하단 사실!

빙빙 돌려가며 깎아내어

 

아래같은 원형까지도 만들 수 있죠.ㅎ

이 정도 깎으려면 어휴...

 

 

다음번엔 제가 직접 만든 그무개를 소개할께요.

 

거기서 제가 직접 대패로 깎아 낸

 

원형 목재도 보여드릴께요. 훗~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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