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생활/뇌피셜 칼럼니스트

전쟁과 갈등, 반복되는 역사

DOUX AMI 2023. 10. 31. 16:30

전세계적으로 여러 나라 사이에

 

많은 이해갈등이 생기는데요.

 

항상 역사 속에 되풀이되는 전쟁.

 

그 이면에는 종교 문제와 영토 문제,

 

역사적 민족 갈등이 있는 것 같아요.

 

 

올해 캐나다와 인도의 갈등이 된 사건이

 

한 건 있었죠.

 

 

바로 시크교 (Sikh) 의 지도자 격의 인물

 

니자르 (Hardeep Singh Nijjar)

 

캐나다에서 괴한의 습격으로

 

사망한 사건인데요.

 

이게 왜 문제가 되었냐면,

 

이 사람은 어쨋든 캐나다 시민이고,

 

캐나다에서 인도 내 시크교도 독립운동을

 

펼치고 있었는데,

 

캐나다 도심 한복판에서

 

반대파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총격으로

 

사망했기 때문이에요.

 

인도 입장에서는 눈엣가시 같았겠지만

 

그렇다고 해외에서 이런 일을 벌였다는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으니

 

만약 사실이라면 참 무모한 행동인거죠.

 

 

이 사건으로 캐나다인도의 갈등이 커지고

 

양국간 국교가 단절되는 듯한 분위기로

 

심각하게 치닫고 있는 중이에요.

 

 

예를 들면,

 

일제 치하에서 해외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이 제3국에서 일본의 테러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언제나 종교는 사람들을 반목하게 하는

 

큰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 한 예는 중동이죠.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국경지대 분쟁은

 

전쟁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죠.

 

군인들만의 싸움이 아니라,

 

민간인들까지 학살해대고 있으니

 

오히려 전쟁보다 더한 상황이랄까요.

 

 

가자 지구 (Gaza city) 에서는

 

연일 학살과 사망 소식이 쏟아지고 있고

 

 

축제에 참석한 독일계 이스라엘 여성이

 

하마스에 잡혀 가서 참혹하게 죽은

 

정황이 포착되기도 하는 등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듯 해요.

 

 

심지어는 영유아까지 잔혹하게 살해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더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은 심경이네요.

 

 

솔직히 제일 큰 잘못을 한건

 

그 옛날 대영제국일텐데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에

 

저 땅을 두고 대립하게 상황을 만들어놓고

 

모르쇠로 일관해버렸으니,

 

한 집에 두 식구가 같이 알아서 살라고 하면

 

불편한 일이 없을 수가 없겠죠.

 

 

사실, 반대의 경우도 있었어요.

 

예전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에

 

미사일 발사하면서

 

불꽃놀이 구경이라며

 

그걸 보면서 낄낄대며 술 마시는

 

이스라엘 사람들 영상이 전세계에 방송되어

 

비난을 받았던 일도 있었어요.

 

 

정말 두 민족 중에 한 쪽이 절멸하지 않는 한

 

이 싸움은 끝이 없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 참담한 국제 정세를 보고 있노라니

 

두 가지 질문만이 남네요.

 

 

종교가 과연 사람들을 묶어줄 수 있는가.

 

민족의 대립과 반목은 화해할 수 없는가.

 

 

어쩌면 사람들은 뭐가 됐든

 

싸우기 위한 수단이 필요한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리 군인 신분이고

 

전투 / 작전 수행 중이라지만,

 

어린아이나 힘 없는 여성, 민간인을 향해

 

총을 발사하거나 위해를 가할 때

 

과연 아무런 감정의 동요가 없을까요?

 

그렇다면 그건 더 이상 사람이 아닌데요..

 

부디 이 땅에 더 이상 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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