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생활/뇌피셜 칼럼니스트

홍대에서 느끼는 젠트리피케이션

DOUX AMI 2020. 8. 6. 22:47

 

영국 학자 루스 글래스

 

영국의 학자 루스 글래스는 1964년 처음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어요.

 

상류층을 뜻하는 Gentry에서 파생된 말로

 

"낙후된 지역을 고급화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실상은 지역의 발전과 함께

 

소득 수준이 높은 외지인들이 몰려와

 

기존에 거주하던 소득 수준이 낮은 원주민들을

 

지역에서 밀어내는 현상을 말해요.

 

이 말이 1964년에 이미 런던을 설명하는데 쓰였다는 말이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한국, 서울 만의 문제가 아니고

 

최근 들어서 발생한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는 얘기에요.

 

 

젠트리피케이션

 

조금만 방송이나 입소문을 타면

 

사람들로 북적이고,

 

그러다보면 금새 임대료 상승으로

 

기존 지역색을 만들었던 소상공인은 밀려나죠.

 

그 밀려난 자리는 대기업 프렌차이즈가 잠식하고

 

그로인해 지역의 특색을 잃게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이렇게 지역색, 특색을 잃는 것이 가장 큰 문제에요.

 

젠트리피케이션 영향 지역

 

그 최초라고 해야하나, 대표적인 지역이 바로 홍대에요.

 

200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가난한 예술인들의 거리,

 

자유와 젊음의 상징이었던 이 곳이 이제는 단지

 

서울 중심의 여느 번화가와 다르지 않다는 점이 씁쓸하네요.

 

클럽데이

홍대를 유명하게 했던 홍대 클럽데이 라던지,

 

버스킹 버스킹

 

예술가들이 가꾸어 놓은 브랜드는 그들을 떠나게 했고요,

 

 

각종 골목 맛집들

각종 특색있는 맛집들은 대형 프렌차이즈 기업에 밀려나가고 있죠.

 

 

1960년대부터 발견했으나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언젠가는 상생으로 지역색을 지켜가는 방안이 만들어지길 기대해요.

 

우리의 서울.

 

젊음의 성지 홍대.

 

우리가 함께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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