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생활/뇌피셜 칼럼니스트

1인 미디어 방송 플랫폼의 역사와 인사이트 : PC통신에서 유튜브까지

DOUX AMI 2020. 7. 19. 23:59

 

우리는 언제부터 1인 미디어, 쇼설 네트워크에 지금처럼 푹 빠졌을까요?

 

그 옛날 1990년대 PC통신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시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친목활동을 하는 대화방 위주의 활동이 있었지만 대외적인 영향을 주진 못했던 거 같아요.

 

요즘 이런 화면으로 소셜 네트워킹 하라면 글쎄...

 

그러다가 2000년 대 초반 싸이월드가 처음 인기를 얻었을 때부터

 

우리는 이미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갈구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바타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건 이 때 경험 때문인 듯

 

잘생긴 외모로 유명세를 얻어서 연예계에 진출하는 소위 싸이월드 얼짱들도 있었고,

 

연예인들의 감성글, 사진들로 팬들과 소통하던 쇼설 플랫폼의 첫 시작이었던 것 같네요.

 

갬성 폭발 싸이월드

 

그 뒤로 너무 변화가 없었던지 싸이월드의 인기는 시들해져갔고,

 

2006년 트위터와 2009년 페이스북이 그 뒤를 이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140자 제한에 자신의 의견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모토는

 

사진이나 복잡한 조건없이 자기 의사를 자유로이 넷상에 펼칠 수 있는 좋은 장이 되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그저 유명인들의 정치적, 사회적 발언대일 뿐인 것 같지만요.

 

대통령도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다변화하고, DM (다이렉트 메시지) 도 서비스하는 등

 

많은 변화의 노력을 보였지만 아무래도 플랫폼 미디어로써는 부족했던지

 

인기는 예전만 못한 것 같네요. 거의 기업의 마케팅 홍보 채널로만 쓰이는 거 같아요.

 

이제는 친근하기까지 한 기업 페이스북 페이지

 

페이스북도 이걸 위기로 느꼈는지 이후 2010년부터 서비스되던 인스타그램을 2012년에 인수했죠,

 

사람들이 스마트폰 사진 공유라는 더욱 심플한 형태를 좋아한다는 걸 안거죠.

 

지금도 인스타그램은 유명인 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사진 또는 짧은 영상 컨텐츠 공유의 플랫폼으로 쓰이고 있어요.

 

해외 유명 팝스타들도 인스타그램으로 팬과 소통

 

저도 이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통해 웹툰(인스타툰) 연재에 도전해 본 경험이 있어요.

 

요즘은 또 쇼핑몰 등 개인 사업 하시는 분들이 마케팅으로 많이 활용하시더라고요.

 

사진에서 링크 연결이 되니 온라인 사업 하시는 분들한텐 정말 딱이죠.

 

그랬던 소셜 미디어들이 이제는 더욱 양방향성을 띄게 되었네요.

 

정말 아무 유명세도 없는 일반인들도 자신만의 컨텐츠나 이야기거리를 가지고

 

1인 미디어 방송을 통해 전문 크리에이터가 되는 세상이에요.

 

바로 유튜브가 그 주인공 되시겠습니다.ㅎㅎ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표 인물 대도서관

 

유튜브는 2005년 런칭된 서비스이지만

 

아시다시피 그 시절엔 동영상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상황이었죠.

 

2006년 구글이 인수하고서도 2010년이 되서야 적자를 면했다니 믿기시나요?

 

그도 그럴것이, 스마트폰이 활성화된 게 아이폰이 첫 선을 보였던 2007년 이었고,

 

3G 서비스에서 LTE로 넘어가면서 겨우 끊김없이 유튜브를 편하게 볼 수 있었으니

 

서비스의 승패는 주변 환경이 받쳐줄 때까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라고 봐야겠네요.

 

 

정말 2010년 중반 이후는 1인 미디어의 대홍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아요.

 

먹방 컨텐츠의 인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깊이 파고들면서,

 

이제는 연예인들도, 기존 지상파/공중파/종편 방송국들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컨텐츠를 사람들에게 선보이니까요.

 

플랫폼도 점점 아프리카TV 다음TV팟, 인스타 라이브등 점점 다양해져가네요.

 

전직 조폭도 자신만의 이야기로 유튜버가 될 수 있는 세상

 

이렇게 다양한 소셜 미디어의 플랫폼 변천사를 훑어보니

 

이 안에 얼마나 많은 기회들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네요.

 

자신의 업에 맞게 보조적으로 마케팅이나 소통 채널로 활용할 수도 있고,

 

내가 가진 나만의 경험과 이야기들로 중간에 무언가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

 

거기에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으니 더욱 참여하려는 의지가 높아지는 거겠죠.

 

1인 미디어는 앞으로 IT 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여 더욱 발전해나가고

 

우리 삶에 깊이 다가올 것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1)아프리카TV는 그 옛날 1990년대 나우누리를 운영하던 나우콤社에서 운영하는 서비스

 

PS 2)유튜브의 모회사 알파벳의 매출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유튜브의 광고 매출은 151억 8000만 달러 (한화 18조 709억원)라고 함

 

PS 3)블룸버그 소식에 따르면 2019년 인스타그램의 광고 매출은 모회사인 페이스북 매출의 1/4을 웃도는 200억 (한화 23조 6400억원) 수준으로 유튜브를 능가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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