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생활/뇌피셜 칼럼니스트

코로나와 인종차별 : Black Lives Matter

DOUX AMI 2020. 7. 9. 13:44

시작은 이 사람이었어요.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지난 5월 26일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게 무릎으로 목을 짓누르는 강압적 체포 행위로 인해

사망하면서 전세계로 일파만파 퍼졌죠.

경찰은 결국 해임되고 와이프로부터 이혼도 당했다지만,

그 동안 계속 되어 온 미국 사회 내 보이지 않던, 아니면 보고 싶지 않던

지속된 인종차별 행태에 모두가 분노하고 일어선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정말 미국 사회 또는 서구 사회의 백인들 모두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궁금하네요.

그 속을 꺼내볼 수 없으니, 인종차별적 사고방식이 정말

일부 못 배워먹은 백인들만의 잘못된 사고방식인지,

아니면, 겉으론 그렇게 행동하면 안된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그래도 내가 유색인종보다는 낫지,

내가 더 나은 인종이니 배려해줘야지 하는 호혜적 사고를 가졌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트럼프가 당선 되면서부터 저런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정말 소수백인만이 인종차별적 사고를 가졌는지 말이죠.

아시아계 기자의 코로나 관련 질문에 중국에 물어봐라라고 대답한 트럼프;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갈 것은,

사실 흑인들도 아시아인들에게 인종차별을 한다는 거에요.

DJ Khaled 의 Take it to the head 中

 

자기가 당한 걸 다른 인종에게 푼다니..

마치 왕따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뭐 그런 느낌이랄까.

어쨋든,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옛날 아프리카 노예무역부터 시작된 역사가

 

뿌리깊어서 인지는 몰라도 공론화되고 크게 이슈가 되요.

 

아메리카에서는 원주민(인디언이라고 부르면 안되는거 알죠?)에 대한

 

인종차별이나 문제에 대해서 최근까지도 별다른 움직임은 없어보여요.

다문화를 표방한다는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에서도 말이죠.

엄밀히 따지면 오세아니아와 아메리카의 지금 백인들은

남의 영토를 침략하고 강탈한 범죄자들의 자손이잖아요.

그걸 마치 미지의 신대륙을 발견하고 개척한 것 처럼

역사적으로 기록하고 가르친다는 건 진정 반성할 마음이 없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특히, 올해는 중국발 코로나로 인해

이전에는 인종차별이 거의 없다고 얘기되던 캐나다나 뉴질랜드에서조차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하고 폭력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어요.

부디 이번 기회에 유색인종에 대한 모든 차별,

유색인종 끼리의 차별, 다 좀 공론화되고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아시아계 사람들도 중요한 건 마찬가지니까요.

Black Lives Matter?

Yes, but not them only.

All Lives Ma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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