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캐나다에도 분단 도시가 있다?: Lloydminster

DOUX AMI 2023. 5. 12. 23:47

한국의 JSA (Joint Security Area)는 남한과 북한이 마주보는 지역이지요.

 

 

전셰계 유일한 분단국가이니 생겨난 특수한 지역인데요.

 

캐나다는 물론 분단국가가 아니지만,

 

비슷한 지역이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바로 로이드민스터 (Lloydminster) 라는 도시인데요.

 

저 지도 위의 점이 바로 그 도시인데,

 

알버타주와 사스카츄완주의 경계에 있는 도시에요.

 

 

좀 더 확대해서 보면 17번 도로를 중심으로

 

서쪽 알버타, 동쪽 사스카츄완 소속인 하나의 도시인 걸 알 수 있어요.

 

그래서 도시 한가운데 이렇게 주 경계석이 놓여 있다죠.

 

캐나다 유일의 border city 인 셈이죠.

 

분단까지는 아니지만요.

 

 

그럼 여기서 드는 궁금점!

 

캐나다는 주별로 교육이나 각종 법규가 조금씩 다른데,

 

이 도시는 어떻게 적용되는 걸까요?

 

 

우선 택스.

 

서쪽 알버타는 5%, 동쪽 사스카츄완은 11%.

 

이러면 누가 동쪽에 가서 물건 사겠어요?

 

그래서 세금은 알버타 기준으로 메겨진다고 해요.

 

 

구글맵에서 가스요금 (기름값) 검색해보시면

 

알버타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는걸 보실 수 있어요.

 

 

다음은 시간.

 

주가 다르니 시차가 엄연히 발생하는데

 

같은 도시 안에서 시차가 있다면 참 웃기겠지요.

 

그래서 알버타 시간대를 적용한다고 해요.

 

그리고, 알버타에만 있는 서머타임 (Daylight Saving Time)이 적용되는데,

 

문제는 주변 가까운 사스카츄완주 다른 도시와 여름에 시차가 발생되는 거죠.

 

여러모로 좀 웃긴 상황이네요.

 

 

마지막으로 교육 선거.

 

교육 커리큘럼과 선거 일정은 사스카츄완을 따른다고 해요.

 

이 부분에 있어서 학부모들은 좀 아쉬움이 있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교육 시스템이 알버타가 더 나은가봐요.

 

저도 두 지방의 교육 시스템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비교해볼 수 없는데 들리는 얘기로는 그렇다더군요.

 

 

이상, 캐나다의 유일무이한 보더 시티.

 

로이드민스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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