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생활/뇌피셜 칼럼니스트

더럽고 치사한 비자 장사 (ft. 비자 사기)

DOUX AMI 2023. 1. 30. 21:59

해외에서 지내다 보면, 특히 이민자들의 경우 자리 잡기 전에

 

신분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죠.

 

영주권이 아닌 임시 거주 비자 (학생비자, 취업비자 등) 상태 말이에요.

 

 

많은 경우,

 

준비해 온 목돈도 이 시기를 거치며 바닥을 보이고,

 

영주권까지는 요원한 상황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곤 하죠.

 

유학와서 공부 마치고 다시 돌아가거나,

 

주재원으로 파견 왔다가 돌아가거나,

 

아니면 친인척이 일자리를 제공해줘서 믿고 기댈 수 있는 상황이거나,

 

이런게 아니라면 누구나 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지요.

 

물론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은 당연히 예외지요.ㅎ

 

 

아무튼 누가 그 고생하러 이민 가라고 등 떠민 것도 아니니

 

어디가서 마음 편히 하소연도 못하죠.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뿐.

 

비자라는 게 참 치사해요.

 

내가 이 나라에 머물 수 있는 일종의 허가증이니까,

 

그게 아쉬워서 일이나 삶의 터전 모두 그 중심으로 선택해야 하고,

 

매번 연장 신청 할때면 돈은 돈대로 쓰고요.

 

가끔 보면 국가가 비자로 장사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특히 중국이나 네팔 같은 곳이 그렇죠.

 

복수 비자 발급이 어렵다던가, 여행객에게도 무조건 비자 발급을 요구한다던가

 

아무튼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인 것도 같은데,

 

해외에서 타향살이 하다보면 참 서러울 때가 많아요.

 

 

 

게다가 어떤 경우에는, 이런 비자 관련해서 사기도 많이 당하죠.

 

인터넷이나 주변에 보면

 

믿고 맡긴 한인업체 (유학원 또는 이주공사) 로부터 사기 피해 사례가 참 많아요.

 

서류 접수를 제대로 못해서 비자 발급이 취소되거나,

 

서류 넣었다고 거짓말하고 알고보면 비자 신청도 안되어 있다던가,

 

유학생 학비 대납 명목으로 돈 받아서 학교에는 내지도 않고 잠적해버린다던가,

 

영주권 가능한 일자리라고 소개했는데

 

막상 가보면 단기 일자리라거나 소개비만 받고 도망간다던가 등등

 

듣다 보면 이런 일이 어떻게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되나 싶어요.

 

[유학원 이주공사 피해 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pihaenono

 

[피해노노] 유학원 이주공사 사기피해... : 네이버 카페

유학원, 이주공사로부터 당한 피해 사례를 공유하여 추가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한 카페 입니다.

cafe.naver.com

 

해외에서는 어른도 아이처럼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상태가 되기도 하고,

 

생각과 감정을 모국어가 아닌지라 100% 표현하지 못하는 일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해외에서 살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준비를 철저히 하셔서 오시고,

 

꼭 미리 한두달 관광비자로 와서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이런 말 하기 정말 싫지만 같은 한국인 조심하시고요.

 

공짜 점심은 없다! 이유 없는 호의는 경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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