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생활/뇌피셜 칼럼니스트

국회의원 명예 무료 봉사직으로 하면 어떨까?

DOUX AMI 2023. 2. 27. 21:52

한국이나 해외나 전세계적으로 공통점이 있다면

 

정치인에 대한 혐오 내지는 부정적 시선일 것이다.

 

 

국회에서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있는 법안이나 표결이 있으면

 

어김없이 고성과 막말, 몸싸움이 벌어지기 일쑤이고,

 

 

각종 의혹과 비리 뉴스로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니 보는 사람조차 얼마나 피곤한가.

 

 

간혹 일반 시민들의 사회통념으로는 이해조차 되지 않는 뉴스들은

 

선진화된 사회에서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수 있을까 싶다.

 

 

 

국회의원으로 대표되는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각종 부정부패와 비리에 연루된 문제가 어디 한둘이었나.

 

 

선거 자금, 정치 자금 때문에 또는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정치적 지위를 남용하고 정경유착이 횡행하는 지리멸렬한 정치 역사.

 

특정 수준 이상의 자산을 가진 사람만 선거 후보로 등록받는다면?

 

그러면 뇌물수수나 비리가 좀 줄어들까?

 

물론 재물은 아무리 많아도 계속 더 부족하게 느끼고

 

가진 게 많다고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냥 애초에 국회의원 명예 무보수 봉사직으로 시행하는게 어떨까?

 

그것도 연임이 불가한 단임제로 말이지.

 

그러면 돈도 안되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정말 성실히 4년 동안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할 수 있을까?

 

 

꼭 모든 정치인이 좋은 대학 나오고 학력이 높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몸 담은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정치적 활동으로 무언가를 바꾸고 싶다면,

 

그런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하면 되는 일 아닌가?

 

 

진정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입법기관으로서 국회가 되려면,

 

우선 그 구성원부터가 각계각층에서 모여야 하지 않을까?

 

정말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만이 모여 단기적으로 입법활동을 하고,

 

조용히 마무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예전 학교의 주번 같은 봉사활동으로 정치인의 역할이 인식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민 의식이 이만큼 발전한 사회에서

 

여전히 간접참여만 해야할까.

 

당장은 인터넷 환경에 미숙한 노령인구가 문제가 되겠지만,

 

언젠가 인터넷을 활용한 직접선거, 직접참여로 더 이상 국민의 대표자가 필요없다면,

 

대의민주주의가 끝날 수도 있지 않을까?

 

 

혹여나, 그런 날이 오면 IT 기업이나 인공지능이

 

정치 시스템을 통제해서 인류를 멸망시키는 디스토피아가 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저 마음이 예쁜 국회의원이 진짜 국회의원의 일을 해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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