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세입자 보험 (Tenant Insurance)가 필수인 이유

DOUX AMI 2021. 8. 2. 01:11

캐나다에서 렌트를 하고 지내다 보면 종종 계약 사항에

 

테넌트 인슈어런스가 필수인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이 세입자 보험이 뭔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주택 보험 또는 실손 보험 등을 가입해서

 

집에 물이 세거나 전기 등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

 

본인이나 이웃의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하는데 이용하는 것처럼

 

캐나다에서도 이런 보험 상품이 있어요.

 

집주인이 아니더라도 내가 사는 동안 발생하는 누수나 각종 문제로

 

아랫집이나 이웃집에 피해가 생긴다면 자칫 큰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거죠.

 

계약상 필수가 아니더라도 가입해 두시는 걸 적극 추천드려요.

 

1. 연식이 좀 있는 집을 렌트해서 지내다가 주방에서 물이 세서 아랫집에 피해를 준 경우나

 

2. 화장실 변기 고장으로 물이 세서 옆집, 아랫집에 피해가 간 경우,

 

3. 아이가 장난치다가 실수로 집 내부에 큰 데미지를 입힌 경우 등등

 

인터넷에서 간단한 사례만 살펴 보시더라도 필요성을 느끼실 거에요.

 

특히나, 캐나다에서는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어디 하나 고장나서 손보려면 기본 몇 백 만원부터 시작이에요.ㅠㅠ

 

누수 같은 경우에는 천만원도 훌쩍 넘는다고 하더라고요.

 

 

보험 가입은 다양한 업체가 있으니 구글링해서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하시면 돼요.

 

건물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같은 동네에서도 차이가 생겨요.

 

그러니, 여러 군데 가격을 비교해 보고 결정하세요.

 

단! 보장 범위도 잘 살펴 보셔야 해요.

 

 

기본적으로 두 파트로 나뉘는데요.

 

첫번째는 개인재산의 피해와 손실에 대한 부분이에요.

 

화재나 도둑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 보장해주는 거죠.

 

이 부분보다는 사실 두번째 책임 커버 부분이 더 중요해요.

 

백만불 (10억) 이상을 기준으로 넣고, 의료 등 추가 비용을 커버해주는 방식이에요.

 

 

그 외에도 하수 처리 문제나 ID 사기 등 각종 옵션들이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일단 집 보험에 있어서는 필수 항목은 아니니까

 

각자의 판단에 따라 추가하거나 제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보장이 많을수록 보험료가 올라가고,

 

어떤 부분이든 보장 시에 Deductible 금액을 부담해야 하니까요.

 

내게 꼭 필요한 범위에 대해서 보험 상품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보험 가격은 연간 $300~$500 사이인 것 같아요.

 

물론 집의 위치, 상태나 가족 수 등 여러 변수가 있으니 다를 수 있고요.

 

보통 1년 단위로 한꺼번에 내거나, 월별 납부 등 둘 다 가능해요.

 

 

1년 단위인데 보험료 내놓고 이사가면 어떻게 하지 싶으신 분들 계실텐데요.

 

미리 보험사에 얘기해서 이사 간 집으로 보장 범위 이동이 가능해요.

 

이 때 발생하는 추가금 혹은 차감금은 납부 또는 환급 가능하고요.

 

 

그리고, 캐나다는 특이하게도 쇼핑몰이나 큰 상점 안에서도 보험 판매를 해요.

 

그만큼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고 많이 필요로 한다는 뜻이겠죠?

 

힘든 타지 생활에서 큰 돈 나가는 일 없도록 미리미리 잘 대처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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