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기본적으로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대다수의 서비스 비용이 한국보다 높은 편인데요.
그 중에서 전기, 수도 등은 생활 필수 에너지라고 할 수 있겠죠.
BC주의 경우, 뉴웨스트민스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BC Hydro라는 회사에서 에너지 공급을 하고 있어요.
한국의 한국전력같은 회사인데,
댐을 이용한 수력에너지로 전기를 공급해서 하이드로라는 이름을 쓴다고 하네요.
이사를 하거나, 처음 집을 구하고 나면
전기, 수도, 인터넷 등을 직접 이전/설치 신청해야하는데요.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 해보려해요.
1. 가입
타주에서 이사를 오거나, 타국에서 와서 자리를 잡는 중이라면,
당연히 아직 계정조차 없을텐데요.
전화로도 가입 가능하지만 한국말로도 답답할 전화 가입 보다는
인터넷으로 쉽게 계정을 만드시길 추천 드려요.
그냥 일반적인 포털 사이트 회원가입과 크게 다를 바 없으니 차례대로 진행하시면 돼요.
등록된 이메일로 컨펌 메일을 받아 확인을 하고 나면,
다시 BC Hydro에서 Open a new account 메뉴로 계정을 생성하면 돼요.
이후에는 중요 안내 사항이 있는데요.
첫 달에는 가입비 $12.4 + GST 가 있어요.
그리고, 개인 신용도나 비자 상태에 따라 Security Deposit이 붙어요.
이건 모두 해당되는건 아니고 복불복이라고 보면 되는데
저는 자그마치 $264나 붙었어요.ㅠㅠ
이후에는 개인정보 입력 및 주소지, 입주날짜 (Possession Date),
소유형태 (Owner or Tenant) 등을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입력하시면 돼요.
어때요? 생각보다 쉽죠?ㅎㅎ
2. 신청
그럼 이 서비스를 언제 신청해야 할까요?
이사 당일? 입주 전?
저도 처음에 이 부분이 혼란스러웠는데, 서비스 개시일을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입주 전에 미리미리 만들어두시면 돼요.
막상 이사 때는 이것저것 다른 것들이 바빠서 신경쓸 겨를이 없답니다.ㅠㅠ
3. 자동납부
보통 두 달에 한 번 요금을 납부하게 되는데요.
첫달 디파짓도 있고, 이래저래 신경쓸 것들이 많다면
한국처럼 자동납부 신청을 할 수도 있어요.
Pre Authorized Payment라고 하는데요,
주로 이용하는 세이빙계좌나 크레딧 카드를 연결시켜 둘 수 있어요.
참고로 대부분의 은행이 자동이체 몇 건 이상을 요구하는
캐쉬백 이벤트를 많이 하기 때문에 잘 이용하면 쏠쏠한 혜택이에요.
가입 후에 사이트에 접속하면 내 계정에서 전력 사용량을 일별로 안내해줘요.
내가 뭘 할 때 전기를 많이 썼는지 가늠할 수 있으니,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하나의 팁이 되기도 해요.ㅎ
그럼 캐나다에서 생활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조금이라도 공과금을 아끼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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