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류주의 기본 중에 기본인 위스키.
그 위스키의 제조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해 볼께요.
1단계는 재료 준비에요.
보리로 Malt (맥아 / 발아시킨 보리)를 만드는 과정으로
약 3주 동안 건조와 가열을 반복해요.
2단계는 맥아와 곡식, 물을 섞어서
Mash라는 용액으로 만드는 과정이에요.
3단계는 발효과정이에요.
발효 탱크에 효모와 함께 넣고 숙성시키면,
이 효모가 당분을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바꿔줘요.
이 과정이 끝나면 약 10% 도수의 알콜 Wash를 얻게돼요.
4단계는 이전 포스팅에서 얘기한 증류과정이에요.
간단히 다시 설명하면,
물(100℃)과 알콜(78℃)의 끓는점의 차이를 이용해서
기화시킨 알콜을 모아 순도 높은 술을 뽑아내는 거죠.
5번째는 숙성 단계에요.
증류한 알콜을 물과 함께 나무통에 넣어두죠.
보통은 charred white oak barrel이라는
아래 그림 같은 통에서 3~4년 또는
길면 15년까지도 숙성단계를 거쳐요.
마지막 6단계는 병입하는 보틀링이에요.
이후에는 더 이상 숙성이나 향이 가미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죠.
그래서 18년산 위스키를 사서 3년 더 장식장에서 보관한다고
21년산이 되지는 않는 거에요.ㅎㅎ
지금까지 알아 본 위스키의 제조 과정이었어요.
이렇게 알아보고 나니 위스키도 어려운 술로만 느껴지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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