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클래스 03] 꼭 알아야 할 Build Category 5 종 (Recipe 포함)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에는 Build 카테고리의 대표 칵테일 5종을 소개할께요.

 

그전에 우선 빌드 칵테일이 뭐냐면요,

 

스터나 쉐이크 방식과 달리 재료 그대로를 넣어서

 

말 그대로 그냥 쌓는다고 보시면 돼요.

 

물론 주 재료 외에 탄산이 들어가는 부재료가 있을 때

 

살짝 저어주기도 하지만, 스터처럼 몇십번씩 저어주진 않아요.

 

보통 스터는 80회 정도 젖는다고 하면,

 

빌드에서는 재료의 맛이나 탄산, 향이 날아가지 않게 7~8번 저어주는게 끝이지요.

 

자, 그럼 오늘의 칵테일과 레시피를 소개할께요.

 

 

1. Moscow Mule

Glass : Tulip with ice

Ingredients : 2 oz. vodka / 1 oz. lime juice / simple syrup

                  / 3 dashes bitters / 3 oz. ginger beer

Garnish : Lime wedge

 

1941년 스미노프 보드카 소유주 존 마틴과

 

Cock n Bull펍의 주인 잭 모건이 만든 칵테일이라고 해요.

 

둘 다 각자의 보드카, 진저 비어 판매량을 늘리려고 고민한 결과라네요.

 

이름의 뜻은 모스크바 노새인데,

 

mule에는 노새 말고도 강하게 치는 맛이라는 의미도 있어서 이렇게 지었다네요.

 

그후 실제로 러시아 이민자 출신의 구리 머그잔 상인

 

소피 베레진스키가 제안해서 위에 사진처럼 구리 머그잔에 내놓았다고 해요.

 

지금은 레시피에 쓰여있듯이 튤립 글래스나 하이볼 글래스를 많이 사용하기도 해요.

 

그리고, 첨가물의 bitters는 칵테일에 향 첨가 재료고요,

 

dash는 5방울 정도를 뜻하는 계량 단위에요.

 

즉, 3 dashes bitters는 15방울의 bitters 첨가라는 뜻이죠.

 

요게 Bitter에요.ㅎㅎ

 

 

2. Bloody Caesar

Glass : Highball with ice celery salt

Ingredients : 1.5 oz. vodka / 2 shakes Worcestershire sauce

                  / 2 shakes Tabasco sauce top up with clamato juice

Garnish : 1 celery stalk / 1 lime wedge

 

영국에서는 블러디 메리로 잘 알려진 이 칵테일은

 

16세기 신교도를 무자비하게 박해한 메리 튜더 여왕 이름에서 유래되었고,

 

우리가 아는 그 카이사르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어요.

 

캐나다에서는 블러디 시저로 더 많이 불리고 있고요.

 

사진처럼 길쭉한 하이볼 글래스에 서비스 돼요.

 

재료목록의 워스터셔 소스는 19세기 영국 Worcetershire 지역에서

 

만들어진 발효 액체 소스에요. (간장 같은 느낌?!)

 

 

타바스코 소스는 우리가 아는 그 타바스코 맞아요.ㅎ

 

그리고 클라마토는 토마토 주스 농축액과 설탕으로 만든 향신료에요.

 

주로 북미에서 많이 판매되고 소비되고 있죠.

 

2 Shakes라는 건 빠르게 두 번 쓱쓱~ 넣어 주라는 거구요.

 

이게 참 말로 표현이 어렵네요.ㅎ

 

이렇게 적고 보니 블러드 시저는 참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군요.

 

게다가 가니쉬는 라임 조각과 샐러리 줄기라니...

 

개인적으론 그닥 정이 안가네요.ㅎ

 

 

3. Long Island Ice Tea

Glass : Sling with ice

Ingredients : .5oz gin / .5oz white rum / .5oz tequila / .5oz vodka / .5oz triple Sec 

                  / dash of simple syrup / top with lemon juice and a splash of coke

Garnish : Lemon wedge or wheel

 

이게 어딜봐서 술이냐 싶으시겠지만,

 

재료를 보시면 은근 많은 술이 들어가는 걸 아실 수 있어요.

 

럼, 데킬라, 보드카 ㅎㄷㄷ

 

아 그리고, 트리플 섹도 오렌지 향이 나는 술이에요.

 

미국 뉴욕 동남부 롱아일랜드 섬의 Oak Beach Inn에서

 

1972년 열린 칵테일 경연대회에서 Robert Butt가 만든

 

홍차 맛의 독특한 칵테일로 70대 중반 인기를 끌었죠.

 

탑을 콜라로 장식한게 인상적이네요.ㅎ

 

 

4. Tequila Sunrise

Glass : Sling add the grenadine first than the ice

Ingredients : ½ grenadine / 1.5 oz. tequila / top with OJ

Garnish : Orange slice

 

슬링 글래스 안에 예쁘게 담긴 데킬라 선라이즈를 보고 있으면

 

마치 이름 그대로 일출을 보고 있는 기분이 들죠.ㅎ

 

멕시코에서 처음 탄생한 이 칵테일은 이후,

 

롤링스톤즈의 믹 재거가 1972년 공연을 위해 멕시코에 머물며

 

하도 많이 마셔서 유명해졌고,

 

이후 멜 깁슨의 영화 불타는 태양과 이글스의 두번째 앨범 속

 

동명 수록곡으로도 유명세를 이어나갔어요.

 

Grenadine은 석류 시럽인데요,

 

Pomegranate (석류) 이름에서 따왔나봐요.

 

 

5. Mai Tai

Glass : Tulip glass with ice

Ingredients : 1.5oz rum / .5 Amaretto / 2oz pineapple / 1oz orange / dash of grenadine

Garnish : pineapple wedge

 

1944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만들어졌다는

 

이 칵테일은 처음 마신 친구가 타이어로 최고를 뜻하는

 

"마이타이"라고 외쳐서 그 이름이 마이 타이가 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웃긴 건 1953년 하와이에 알려지면서

 

하와이를 통해 널리 인기를 얻게 되었다는거죠.ㅎㅎ

 

 

이상 Build 카테고리 대표 칵테일 5종 이었어요!!

 

지난 Stir 카테고리는 아래 글을 참고 하세요~

 

https://thegift.tistory.com/175

[칵테일 클래스 02] 꼭 알아야 할 Stir Category 5 종 (Recipe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