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생활/뇌피셜 칼럼니스트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정석 재테크

DOUX AMI 2021. 1. 16. 00:10

2020년 투자 성과 회고글을 포스팅하면서

 

자연스레 지난 날을 돌이켜 보게 되었어요.

 

https://thegift.tistory.com/172

 

2020년 코로나 위기 속 주식 투자 결과 리뷰 : 로맨틱, 성공적

2020년은 코로나로 모두에게 참 많이도 힘든 시기였는데요. 지난 글에서 블로그 광고 수익 결과를 정리했던 것에 이어서 https://thegift.tistory.com/171?category=1132321 [리뷰] 현실적인 블로그 광고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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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회 초년생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투자를 했을까?

 

그 때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이런 생각들이 문득 떠올라 이 이야기를

 

이말삼초 사회 초년생 분들에게 해주고 싶네요.

 

어쩌면 과거의 나에게 알려주고싶은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이야기이기도 하고요.ㅎ

 

 

1. 재테크의 시작은 시드 머니

당연한 얘기지만 당장 투자할 돈조차 없다면

 

재테크는 그냥 먼나라 얘기에요.

 

지금 내가 하는 일에서 우선 내 몸값을 키워나가야 해요.

 

당장 하고 싶은 일, 적성에 맞는 일은 딱히 없지만

 

그래도 투자 잘해서 부자가 되고 싶다라고 한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제일 월급이 많은 일

 

우선은 택해서 기본 자금을 모으는 게 첫 스텝이 되겠죠.

 

 

2. 지출의 최소화

새어나가는 걸 막아야 항아리에 물이 차겠죠?

 

부모님 댁에 살면서 생활비를 최소화하고

 

쓸데없는 지출들을 막아야한다는 어찌보면 뻔한 얘기겠지만요.

 

좀 더 디테일하게 얘기해보자면 자동차, 보험 같은 것들도

 

지출을 키우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동차는 꼭 필요하다면 부모님 보험에 포함시켜서

 

보험료를 줄이고 경제적인 차종을 선택하면 좋죠.

 

그런데, 그렇게 해도 주차장에 세워 두는 날이 더 많은

 

차량 구입은 사회 초년생에겐 정말 불필요하게 느껴져요.

 

보험의 경우엔 젊어서 드는 게 월 비용도 훨씬 작고

 

당연히 필요하지만 개인 수입의 10% 이하

 

설정하기를 꼭꼭 당부하고 싶어요.

 

결국은 다 지출이니까요.

 

방카슈랑스니 연금형 보험이니 하는 것들은

 

그냥 쳐다보지 않는게 좋아요.

 

보험은 보험 자체로만 접근하자구요.

 

 

3. 적금? 주식?

이렇게 알뜰살뜰 월급의 70 ~ 80%를 모을 수 있다면

 

기본은 하고 있다는 거에요.

 

그런데 이걸 어떻게 모을 건가요?

 

적금? 펀드? 좋은 종목에 올인?

 

기본은 적금이죠.

 

금리를 보고 하는게 아니라 목돈 마련이 목적이에요.

 

그리고 만약 100만원을 적금한다면,

 

30/30/40 이런 식으로 적금 3개로 나누시길 바래요.

 

무슨 일이 생겨도 일부 적금은 유지가 가능하니까요.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은 이럴때도 적용돼요.

 

그리고, 주택청약저축은 무조건 해야 해요.

 

이것 역시 단돈 몇 만원으로 집사라고 하는게 아니라,

 

청약 우선순위 확보가 목적인 거에요.

 

의식주의 하나인 부동산은 무시할 수 없는 투자 분야니까요.

 

 

4. 주식 투자, 멀리 길게 보고 걸어가기

그럼 도대체 주식투자는 언제 하느냐?

 

적금과 동시에 해도 돼요.

 

해도 되지만 소액으로 매월 지수 연계 ETF

 

적금처럼 모아가면 돼요.

 

사실 주식은 꾸준히 사모으면 위기가 와도 수익이지만

 

경제 위기 때 폭락장을 버틸 마인드는 쉽게 얻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적금에서 예금으로 돌려가며

 

매년 크고 작은 하락장을 기다렸다가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장주, 성장주를 저렴하게 사는게 핵심이에요.

 

주식은 살 때 이미 수익이 결정된다고 보면 돼요.

 

내가 산 가격이 얼마나 저렴하냐에 따라 수익 규모가 결정되는거죠.

 

일년에 한두번은 꼭 있는 하락장을 백화점 세일기간으로 보세요.

 

코로나 사태 리먼 브라더스 사태처럼 10년에 한 번 오는 위기는

 

정말 큰 바겐 세일 기간이기도 하지만,

 

종목 보는 눈을 미리 잘 키워둬야 해요.

 

그리고, 절대 뇌동매매 / 단기투자 는 금물이에요.

 

남들 하는대로 해서는 절대 수익을 낼 수 없고,

 

잦은 매매는 증권사에 거래수수료 수익만 올려주는 꼴이니까요.

 

1년 365일 중 주말 빼고, 240일을 매일 한 번 사고판다면

 

240 * 0.03%(0.015+0.015) = 7.2% 에요.

 

기본으로 -7.2% 깔고 투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시중금리가 1~2% 수준인데요;;;

 

 

5. 빚은 절대 없어야 할까?

사실 빚은 없는게 제일 속 편하긴 해요.

 

하지만, 내가 벌어서 갚을 수 있는 범위 안에서의

 

빚은 더이상 빚이 아닌 레버리지죠.

 

신용카드 사용이 그런거잖아요?

 

당연히 대출받아 주식투자하고, 미수 몰빵하고 그러면

 

정상적인 사고로 투자가 불가능하니 하면 안되는 행위지만,

 

적정선의 직장인신용대출 / 주택담보대출은

 

진정한 투자 타이밍에서 내 레버리지를 올릴 좋은 기회긴해요.

 

다만, 손실이 날 경우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권장할 순 없죠.

 

오히려, 부동산 자산 구입의 경우에 전세 끼고 매수한다던가,

 

오피스텔 매수로 월세 수익 창출해서 대출 이자를 상회하는 등

 

주식이 아닌 다른 투자 분야에서 활용하기 좋아요.

 

(부동산 투기 조장하려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예시에요.)

 

어쨋든 부채도 자산 (자산 = 자본 + 부채)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이렇게 개인 소득을 꾸준히 불려나가는

 

정석 투자 방법에 대해 제 생각을 한 번 정리해봤어요.

 

시간이 무기인 사회초년생들에게는

 

10년 20년 꾸준한 장기 투자가 곧 답이다라는 게 제 생각이에요.

 

 

조바심에 단기 투자로 높은 수익을 내보고 싶겠지만,

 

2~300만원만 가지고 한 번 직접 투자를 해보신다면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될 거에요.

 

물론 이렇게 해서 배우는 것도 방법이겠죠.

 

금액이 커지면, 일일거래량이라던지

 

따져봐야 할 부분이 더 생기니까

 

큰 금액으로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작은 금액으로 먼저 투자해 보는 것도 필요하긴 해요.

 

그래도 모의투자는 꼭 해보고 시작하라고 하고 싶네요.

 

물론 실제 돈이 아니라서 긴장감은 덜하겠지만요.ㅎㅎ

 

 

과거의 나에게 전해줄 방법은 없겠지만,

 

지금의 2030 분들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래요.

 

아, 그 때 투자 잘 했으면 지금쯤 이미 은퇴했을텐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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