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캐나다에서 패들 보드를 즐기는 이유

DOUX AMI 2023. 8. 16. 16:01

제가 그동안 캐나다의 여러 여행지 추천하거나

 

각종 물놀이 활동을 포스팅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했던게 패들보드인데요.

 

 

오늘은 그 패들보드를 왜 그렇게 캐네디언들이 많이 타는지

 

그 이유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려고 해요.

 

이 추운 캐나다에서 무슨 물놀이를 그리 많이 하겠냐 싶겠지만,

 

캐나다의 여름은 정말이지 너무 환상적인 날씨에요.

 

덥지도 습하지도 않은 날씨에

 

햇빛은 따가워도 그늘만 가면 선선하기 때문에

 

물놀이 하기에 제격이지요.

 

 

게다가 캐나다는 호수와 잔잔한 바다가 많아요.

 

캐나다 영토 크기가 세계 2위인 이유는 호수를 포함한 크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영토 크기 1위는 러시아에요.)

 

전세계 142만개 호수 중에 무려 62%인 약 88만개의 호수가 캐나다에 있어요.

 

그말은 나머지 전세계 모든 호수를 합친 것보다

 

캐나다의 호수가 더 많다는 얘기지요..

 

게다가 바다도 만으로 길쭉하게 들어와있는 형태가 많아서

 

파도가 잔잔하다보니 물놀이 하기 제격이지요.

 

가끔은 여기가 호수인지 강인지 바다인지 헷갈리는 곳도 많아요.

 

 

잔잔한 호수 같지만 사실은 바다인

 

밴쿠버 포트무디 (Port Moody) 지역의 로키 포인트 파크 (Rocky Point Park)

 

 

 

파도가 넘실대는 모래사장이지만

 

강도 바다도 아닌 무려 호수인 켈로나 (Kelowna) 의

 

오카나간 호수 (Okanagan Lake)

 

 

이렇게 모양이나 크기로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강, 호수, 바다가 있다보니

 

여름 야외 활동으로는 당연 물놀이를 많이 하죠.

 

 

그럼 왜 하고 많은 물놀이 중에 패들보드 일까요?

 

그냥 수영은 힘도 많이 들고 오래 못하는데,

 

저 넓은 호수를 여기저기 둘러보기에 적격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카약도 많이들 즐기기는 하는데.

 

옆으로 쉽게 뒤집어질 수 있고,

 

초보자나 아이들은 몸에 익히기 힘들어서 안하는 것 같고,

 

제일 접하기 쉽고 배우기 쉬운게 패들보드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타고,

 

부모가 아이와 함께 올라타도 되니

 

잔잔한 물 위에서 즐겁게 물놀이하기 딱인 놀이기구죠.

 

 

참고로,

 

패들보드는 바디 글로브 (Body Glove) 브랜드를 제일 쳐주더라고요.

 

 

품질이 좋아서 그런건지

 

중고 마켓에서 가격이 제일 높고 인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패들보드 바닥 뒷쪽에 저 핀은

 

3개 혹은 1개인데,

 

3개 짜리가 훨씬 더 안정적이에요.

 

1개 짜리도 속도가 빠른 장점은 있지만,

 

저 핀이 부러지거나 빠져서 없어지면

 

노를 저어도 앞으로 못가고 제자리에서 빙빙 돌아요.

 

 

헬리콥터 꼬리 날개가 있는 이유와 같죠.

 

 

 

요즘은 한국에서도 패들보드를 타시는 것 같던데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렸어요.

 

그럼 행복한 여름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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