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생활/뇌피셜 칼럼니스트

중국 밖에서 듣는 중국 이야기

DOUX AMI 2023. 6. 29. 15:55

캐나다에 살면 중국인이 참 많다는 걸 느끼는데요.

 

그 중에서 또 나뉘는 것이 중국인, 홍콩인, 대만인이에요.

 

사실 우리는 잘 모르는데,

 

그들 사이에서는 서로 좀 나뉘는 것 같아요.

 

 

일단 중국 대만은 역사적으로 서로 사이가 좋지 않으니

 

서로 싫어하거나 불편해하는게 당연한 것 같고,

 

홍콩인들은 일국양제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정확히는 불만이라기 보다는 수용하지 못한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이렇게 그들 조차도 대륙인과 비대륙인으로 나뉘는데요.

 

중국에서 오래 살다 온 교민을 통해 들은 중국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나눠볼까 해요.

 

여기서 말하는 중국인은 홍콩/대만인이 아닌 정말 내륙의 중국인을 지칭합니다.

 

우선, 중국 안에 중국인과 중국 밖의 중국인은 다르다에요.

 

해외에 나와 살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으려면

 

공산당 간부 집안이거나 돈이 꽤 많은 부유한 집안이라는 거에요.

 

한국과 달리 공산당 독재 체제에서 쉽게 해외 체류 (여행 아닌) 할 수 없다는 거죠.

 

실례로, 지인 중에 아내가 중국사람인 분이 계시는데,

 

공산당 간부로 있는 처가 어른은 당에 여권을 반납해두고,

 

일이 있어서 해외에 나가야할 때에는 공무 여권을 따로 받아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중국 안에서 공산당 간부와의 꽌시가 없다면

 

대다수의 행정 서류 발급이나 처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요.

 

우리처럼 동사무소 가서 서류 떼달라고 하면 절차대로 해주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각 집마다 일종의 주민등록등본같은 주민증 같은 것이 있는데,

 

농민공 비농민공으로 나뉜다고 해요.

 

그래서 농민공이 거주할 수 있는 곳과 없는 곳이 나뉘어 있어서

 

마음대로 이사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한마디로 거주이전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사회라는 거에요.

 

 

모두가 평등한 공산국가를 지향하더니

 

결국은 계급 사회가 되어버렸고, 그로인한 빈부격차는 상상 이상이지요.

 

또, 중국에는 개를 키울때 크기 제한이 있는데, (일부 지역만의 이야기일 수 있음)

 

큰 개는 주인이 등록을 안하고 몰래 키우면서

 

저녁에 공안들 퇴근하면 산책 시킨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걸리면 조용히 개를 끌고 가버리고요.

 

물론 그 후로 그 개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죠.

 

공권력이 너무 우스워도 안되겠지만,

 

너무 공포스러워도 사회가 건강하지 못할텐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정말 놀라운 이야기는

 

정말 문제가 생기면 소리소문없이 당에서 잡아간다는 거에요.

 

비리나 부정부패에 연류되었거나 당에 밉보이면

 

그 일이 사실이던 아니던 당에서 사람이 나와서 갑자기 데려가 버린데요.

 

 

 

심지어는 사형을 시키게 되면,

 

먼저 사형 집행하고 유가족에게 그 내용을 알리면서

 

사형 집행비 일명 총알값을 지불하라고 한다네요... (선조치 후보고;;)

 

이렇게 들어보면 정말 얼마나 폐쇄적인 사회인지 듣다가도 놀라움을 금치 못해요.

 

 

일당독재의 중국.

 

하나의 중국이라는 기치 아래 소수민족을 억압하고

 

동북공정으로 한반도 역사를 침해하는 중국이라는 나라.

 

어쩌면 북한과 다를게 하나도 없는 사회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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